by HD
2013.07.12 20:30

저는 이제 막 커가는 온라인광고대행사의 블로그마케팅팀장을 맡은 30대 초반 아저씨입니다. 

사실 팀장을 맡긴 했지만 제가 아는 지식은 너무 얕았습니다.

그냥 외부 바이럴마케팅 맡기던 업체 블로그가 있었는데 그쪽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제가 그 2개 업체를 한 3~4개월 맡았을 뿐이죠.

그러면서 아이보스 블로그마케팅 교육을 한번 정도 들었구요.

 

그런데 어느 순간 블로그쪽 마케팅을 좀 해보자면서 뜬금없이 팀을 맡겼습니다....orz 완전부담

매출은 나왔어요.

영업력은 있고 워낙에 저가 바이럴이다보니...

그런데 제대로 운영될 수가 없죠. 검색노출 되는 업체들도 한두개 있긴 했지만 대부분 안되고, 해지 해지 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사장님은 지원해줄테니 그쪽을 더 파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7월9일 11일 교육을 받기로 했습니다.

 

 

 

8개월만에 다시 아이보스 교육을 받으러 왔습니다.

여유가 있으면 준전문가과정17기를 몽땅 듣고 싶긴 했지만 회사 지원도 말만 지원이지 ㅡㅡ;;

2회 4시간 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막연하던 퍼즐조각이 어느정도 짜맞춰진 느낌이랄까요.

중간중간 예를 들어 주신 사례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고민이 남아있습니다.

2회의 강의는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강의기 때문에 대행사의 팀장인 제가 그 내용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회사에선 최적화블로그를 만들어라, 파워블로그 만들어라... (말도 쉽지 않구만-_-)

지원은 해주겠지만 시간은 못준다 그런 느낌입니다....................ㅆㅃ

 

유입형 블로그를 일단은 우선 준비를 하고 개별팀원들에게 주제를 가진 블로그를 만들게 하고,

마케팅에 대해 공부하게 만들고 알려주고 앞으로 할게 너무 많아서 머리가 터질 정도입니다.

팀원들은  심하게 말하면 아예 마케팅의 M도 모르는 친구들이고 그저 컨텐츠만 채워넣는 수준밖에 안되요.

배울 의지도 박약한데 그걸 또 의지가 생기게끔 동기부여를 해야되고 팀장보기를 우습게 보고 이 여자들이!!!

orz...(아... 여자사람 부하직원은 무슨 상전인가)

 

 

지금 팀 로드맵을 짜는 중에 잠깐 생각나서 후기를 쓰고 있다보니 두서없고 푸념도 많고 그러네요.

아무튼 김대웅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제가 생각한 것은 돈 있고 아이템 있으면 쇼핑몰 하고 싶다랄까요?

왠지 강의대로 열정적으로 내 사업을 하게되면 성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계속 로드맵 만들고 팀원들 교육준비하고 이거까지 왔다갔다 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마음만 앞서는 모습...

그래도 강의를 들으니까 뭔가 이렇게 준비를 할 수 있었지 없었으면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아무 준비도 안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아이보스에 필적하는 바이럴마케팅 대행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게요?!!

 

솔직히 말빨로 승부하는 대행사들 많고 저희도 아니라고 보기 어려워요.

그래서 아이보스처럼 정말 확실한 분석과 고민이 있는 마케팅컨설팅을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이 사람들과 같이 일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나이들어서 그런지 겁도 나고 저 없어지면 헤메게 될 팀원들 걱정도 되고 그렇습니다.

 

나름 저도 가르쳐주는 사람 없는 회사에서 열심히 독학해서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지만,

강의를 듣고 내가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에서 좀 더 지원이 많아지면 준전문가과정을 첨부터 다 수강하러 오겠습니다.

그때는 다 아는 거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공부하려구요.

 

 

p.s 글재주가 왜 이거밖에 안되냐고 물으신다면... 저 이거 돈받고 쓰는 거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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