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만년아이
2012.10.15 11:30

역시 기대를 충종시키는 교육..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인 불금날...

퇴근길 사람들의 얼굴은 고단함 보다는 즐거움이 가득했고 어딘가로 빠르게들 움직이고 있었다.

그속에서 나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일주일을 맞이하고 있었고 약간의 피로와 짜증을 드러내고 있었다.

"왜 내가 이 고생을 하고 있지?"라는 고민도 함께 하면서,,

대중교통 불안 증후군을 가진 나에게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이용해서 시경계를 넘나들기에는 힘든 일이다.

그래도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있기에 그날도 난 멈칫거리며 아이보스를 향해 다가간다.

아무도 없는 강의실에 앉아서 교재를 뒤적인다.

강사로 보이는 분이 들어오고 몇가지 질문을 던진다.

작은 설레임이 온다.

강의가 시작되고 질문과 답변이 오가간다.

순간 순간 내가 놓치고 소흘했던 부분들이 들어난다.

부끄럽다..

이대로 좋은가? 라는 질문이 자꾸만 들어 온다.

강의내용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면서 시간은 빠르게 흘러 간다.

어느덧 시간은 마칠시간을 넘어서고 있다.

대중교통 불안 증후군은 시간에 압박을 더해준다.

교육내용을 정리할 시간도 없이 막차 시간에 쫒겨 강의실을 빠져 나온다.

머릿속은 잔뜩 헝크러진채로 정신없이 지하철을 올라 타고 이리저리 밀리며 집으로 돌아간다,

무엇인가 답답함이 가슴을 억누르고 숨을 가쁘게 한다.

마치 무대위를 바라보면서 다음차례를 기다리는 긴장감과 떨림처럼 ...

교육내용을 돌아 본다.

몰라서 못한것과 알면서 하지 못한것의 후회가 밀려 온다.

앞으로 이 교육을 들으실 분들에게 한가지 팁을 말씀드린다면

될수 있으면 교육시간보다 일찍 가시기를 바란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1,일찍가면 강사와 대화할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그러면 조금더 배울수 있다.

2,시간에 영향을 안받는다면 남아서라도 질문하고 강사를 붙잡아두라..

많은 것을 얻을수 있다.

3,질문이 없다면 다른사람이 질문할때 같이 듣고만 있어라.

주워 먹기도 신공에 속한다.

오늘도 교육시간에 맞추어 가려면 오전에 일을 마무리 해야 한다..헐,,,월욜날은 힘들다..

교육받으시는 분들 모두 건승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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