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러니까 2012년 3월 30일
그 전날 야근으로 잠을 많이 못잔 상태에서 평소에 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던 박종윤 이사님의 강의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강의 신청하고 졸립고 피곤하지만 한시간 삼십분 차를 몰고 강의 장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인터넷 쇼핑몰을 만10년 운영한 쇼핑몰 대표 입니다.
자체몰을 오픈한지는 불과 1년 반 정도 뿐이 안되었지만 그동안 오픈마켓 등에서 10년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죠.
그동안 수많은 강의를 들어보고 강사도 만나 봤지만 강의 후기 남기는 일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입니다.
강의 !
보통 쇼핑몰 관련 강의를 찾아서 듣다보면 내용은 크게 벗어 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강의하는 사람만 바뀔뿐이지 내용은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죠.
2년전쯤 모 카페에서 진행하는 약간의 고액인 강의를 듣고 너무 큰 실망을 한터라 .....
실망이 아니라 도대체 저** 가 저런 쓰레기 강의를 하고 있고 난 저걸 열심히 듣는 시늉을 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분노로 다가온 적도 있었죠
많은 강의를 들어 봤지만 강의의 내용을 크게 두가지로 분류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강사가 직접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강의를 하는것인지,
아니면 경험은 안드로메다에 갖다 놓은 상태에서 추측성 이론만으로 강의를 하는것인지.
실제 쇼핑몰 운영은 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운영자들의 상황은 전혀 고려 하지 않고 강의를 한다는 자체가 참 웃기더라고요
얼마전 드라마에서 키스를 글로 배웠다는 것처럼요. 화려한 이론만 있는것이죠.
이런 경우 대부분 강의의 마지막 부분에는 현재 잘 나가는 쇼핑몰 메인 몇개 보여주면서
마치 쇼핑몰 운영자와 친분이 있는냥, 아님 본인이 그 해당 쇼핑몰을 키운것처럼 늬앙스를 풍기면서
여기는 이렇네 저렇네 , 다음 쇼핑몰 보여주며 여기는 이렇네 저렇네........
그렇게 짧은 시간안에 여기는 이러쿵 해서 성공을 하고 저러쿵해서 잘 됐다고 한다면
그 강의를 듣는 모든 사람들은 이미 다 성공 반열에 가있어야 하지 않겠나요?
또한 초보들은 잘 알아 듣지 못하는 roi ,roas,page vew 등의 카운터 용어들과 칠판에 산수공식을 늘어 놓으면서
내가 산수를 배우고 있는지 마케팅을 배우고 있는지 착각을 하게 만드는 강의들..
실상에서는 전혀 활용조차 못한는 가르침??
뭔가 전문가 다운 냄새만 풍기려고 노력하지만 막상 강의 다 듣고 나면 강의의 결론은 "나 잘났어"로 마무리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더라고요.
여러분도 강의 할때 잘 들어 보세요 강사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얘기를 하고 있는지 이론만 갖고 이야기를 하는지요
수박 겉만보고 당도를 측정하기 어려운것처럼 쇼핑몰 화면의 일부 변화 때문에 매출이 두배로 올랐니 ,
이 광고를 시작하고 매출이 몇배로 올라 갔느니 하는 얘기를 당신에게 누군가가 하고있다면 일단 *소리로 판단하시면 맞을겁니다.
수박에 매직으로 줄무늬를 좀 더 진하게 칠해 놓고 싱싱하고 당도가 높아졌다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는것 처럼요.
10년을 이 계통에 있어보면서 저는 쇼핑몰 컨설팅에 관련된 사람을 여럿 만나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오픈마켓에서 빅셀러였던 사람들도 있고 잘나가는 쇼핑몰의 운영자인 사람들도 있었죠.
그런데 그렇게 잘나고 똑똑했던 사람들, 누구를 위해 조언을 해주고 컨설팅을 했던 사람들 지금은 다 없어 졌죠.(물론 제가 아는 사람들이요)
그래서 컨설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본인 밥벌이도 못하면서 누구한테 컨설팅을 해준다는게
알고보면 잘난척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았거든요.
박종윤 이사님 얘기를 평소 주변에서 듣고 있었습니다.
다들 칭찬 일색이라 얼마나 잘나신? 분인가 한번 보고 싶었죠.
직접 보고 정말 잘난사람이 맞는지 포장만 그럴싸하게 된 분인지 보고 싶더군요. 컨설팅도 강의도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은채 말이죠..
매일 붙어 있는 나도 해결 못하는데 잠깐 들여다보고 니까짖게 뭘하겠어?? 보나마나 본인 잘난척만 하다 끝나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박종윤 이사님의 강의를 듣는순간 제 생각이 그동안 얼마나 잘 못됐는지는 채 3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 분이라면 내 쇼핑몰의 컨설팅을 맡겨 보면 운영에 큰 도움이 되겠다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들게 하더라고요.
박종윤 이사님은 제가 보기에는 천재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왜 제이드 사장님이 박종윤 이사님을 경영이사에 앉히셨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만약에 제가 제이드 사장님이였어도 그렇게 했을겁니다.
참 아깝습니다.
여러 이유로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의요? 강의를 돈으로 평가 할 수는 없지만 100만원 이상을 줬어도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겁니다.
솔직히 박종윤 이사님의 강의 내용중 평소 제가 생각하고, 현재 제 쇼핑몰에서 진행되고 있는 운영 관점과 몇가지가
중첩되는 바람에 좀 놀래기도 했고 내가 이런 부분은 잘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과 , 저는 그걸 나름의 노하우라고 생각했는데
강의에서 다 알려 주시니 .....
참 대단 하신 분입니다.
이 길에서 오랫동안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강의 들으러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