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를 평생 직업이라 여기고 산지도 어느덧 9년.

이것 저것 분석하고 숫자 놀이 하는게 무지 재미있어서 평생 이 일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강산이 채 변하기도 전에 지쳐가는 내 모습을 발견하며 한동안 침울해 있었다.

무언가 계기가 필요해서 여러가지 시도도 해보았지만 한 번 없어진 재미가 다시 생기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무료하게 시간을 나이와 바꿔가고 있던 차에 디지털마케팅 관련 기사나 컬럼, 인터뷰 등을 접하던 중 GA 교육이나 한 번

받아볼까? 하고 접하게 되었던 아이보스의 GA입문교육.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개발에는 전혀 지식이 없었지만 마케터 일을 하다보니 미세먼지만큼 쌓인 습자지 지식이 조금 있다보니...

근데 마치 수학 문제 같았다.

학창시절 수학을 잘 하진 못했지만(남들 곱하기로 1분 안에 풀 문제를 더하기로 10분동안 푸는 정도의 실력이라) 답이 있는 일이니 열심히 풀다보면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승부욕이 자극됐다고 해야할까?

어찌보면 마케팅도 수학 문제 같다고 생각하는 나로써는 저 승부욕이 GA에 대한 흥미를 끓어올린 것 같다.

마케팅에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목표만을 생각했을 때는 개인차에 따라 답을 정할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 같은 성향을 가진 마케터한테 GA는 필수 요소나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걸 이제야 알게되었다니.... 어쨌든 그렇게 입문교육을 마치고 다시 접한 실무 심화 교육.

교육은 당연히 매우 만족.

헌데 교육을 마치는 순간만해도 80% 정도 알아들었던 것 같았는데,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은 50% 정도 남았나?

이유는 단 하나. 머리도 나쁘면서 복습을 안했으니....ㅎ;;

하지만 숙제를 메모로 남겨 놓았다. 숙제가 많다보니 할 일이 많아졌다. 그래서 만족한다.

그리고 그 숙제들은 또 다른 숙제를 낳을 것이고, 이 일들은 적어도 내 나이의 앞자리 수가 바뀔 때 까지는 계속 될 것 같다.

후기를 너무 모호한 내용으로 채워서 이 글을 접하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뭐야? 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냥 연식이 좀 마케터에게도 필수 요소라 생각되는 교육이었으니 전문가를 꿈꾸는 마케터 여러분들, 나아가 초보 마케터 분들까지도 꼭 접했으면 하는 교육이었다

스크랩

공유하기

신고

댓글 4
댓글 4
댓글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