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경영자가 책임져야 할 사람의 숫자는
아시다시피 그 기업의 직원 숫자가 아니라, 그 직원으로 인해 생계를 이어가는 모든 가족과
그 기업과 연관된 모든 하청 기업의 직원 및 생계를 함께하는 모든 가족,
그리고 지금까지 언급된 모든 사람들과 연관된 크고 작은 사업군과 관계된 모든 사람들...

결국 사돈의 팔촌까지 입니다. ^^


그래서 대기업 경영자는 경영학 뿐만 아니라 제왕학을 배우게 됩니다.
또다른 왕과도 같은 통찰력과 책임감, 리더쉽을 갖춰야 하기 때문 입니다.

물론, 그들중에는 그렇게 멋진 단어들 말고,
더럽고, 추악하고, 비도덕적이며, 존경할 수 없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엿같다, 엿같다 해도, 그리고 실제로 우리 눈에 그들이 부도덕한 모습이 뻔히 보여도
자신에게 그들을 모두 한순간에 망하게 만들 수 있는 리모콘이 쥐어지면,
아마도 쉽게 누르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들을 대신할 대안은 쉽게 찾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직업란에 개인사업 이라고 소박하게 적으시는 분들도
사실, 대기업 경영자와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본래 작은 사업에서 시작했고,
사람을 책임져야 하는 부분에서는 모두 똑같은 형편이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그분들도 대안이 없는 소중한 분들 입니다. ^^





여러분의 사업이 어떤 사람에게 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혹시 생각해 보셨습니까?
아주 세세하게, 치밀하게 생각해 보면,
생각보다 무척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고, 끼칠 수 있다라는 사실을 아시게 될겁니다.

예를 들면, 배송박스 하나에도 박스공장, 테이프 공장, 그 부자재를 우리에게 배송해 주는 사람들, 그 박스를 다시 우리 고객에게 배송하는 사람들, 그 배송 상태의 서비스와 관련되어 혹, 우리 고객과 통화하게 될지 모를 배송사 C/S 직원들, 경비실 아저씨, 우리 고객이 다시 박스를 재활용하는 바람에 다시 그 박스를 받게 될지 모를 고객의 친구......
정말 끝이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종류의사업을 한다고 해도, 사업을 시작한 이상

우리는 "굉장히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 또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러한 사업을 경영함에 있어 아주 뚜렷한 가치관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이 최우선이다" 입니다.





말로는 고객을 만족 시켜야 한다고 하면서,
자기 직원에 대한 불만만을 말할뿐 그 직원을 자신의 첫번째 고객으로 삼고 있는 오너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그 직원과 연관된 수익성과 비용, 이익만을 보기 때문 입니다.

또 말로는 고객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자기 자신은 두려움에 휩싸이게 하고, 불안에 떨게 하는 경영자도 있습니다.
경영이 사람의 인생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
그렇기 때문에 그 인생의 가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인생을 불안함으로 채워 넣고 있는 것입니다.

경영자에게 최고의 가치는 사람 입니다.
사람을 만족 시키겠다는 목표가 아니라, 사람의 소중함을 늘 가슴 가득 품고 사는 것입니다.


경영자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직원을 소중히 여기고,
나의 고객을 소중히 여기고,
그리고 나와 직원과 고객이 닿을 수 있는 모든 사람을 소중히 여기려 해야 합니다.

그것이 모든 불의의 불길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생존력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 글을 읽기 위한 100리터 차감이 적당치 않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편안한 맘으로 댓글 남겨 주세요.
10리터 이자 붙여서 돌려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