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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성의 마케팅 Talk Talk·1,415·2010. 11. 08

선수 생활 10년에 마케팅을 꿰뚫다 6

Episode 6. 사랑의 반대말은?

솔로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몇 가지 현상이 있다.

* 여자들이 남자(특히 나)의 진심 혹은 진가를 몰라준다.
* 남자들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한다.
* 그러면서도 도저히 나보다 나을 것 없어 보이는 남자와 사귄다.
* 나쁜 남자를 싫어하면서도 나쁜 남자한테 끌린다.

지질남씨는 위의 현상들 모두 이해를 못하고 있지만 더더욱 납득할 수 없는 현상이 한 가지가 있다. 자신이 보기에 말도 함부로 하고 무례하기까지 하며 여자한테 못되게 구는 남자까지도... '여자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짚신도 제짝이 있다는 말로 애써 위안을 삼기는 하지만.. 아니 그럼 나는 짚신보다도 못하다는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 울화가 치밀어 견딜 수가 없다.

직장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발견하면 그녀에게 말이라도 한번 걸고 싶지만 좀처럼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 어쩌다 비슷한 기회가 발견되면 무슨 말이라도 건네볼까 두근대지만 쉽게 말문이 열리진 않는다. 상황이 완벽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지금은 왠지 그녀에게 무례를 범하게 될 것 같다. 지질남씨가 생각하는 절대절명의 기회가 오면 그때 다시 말을 건네자면서 기회를 또 뒤로 미룬다.

지질남씨가 이렇게 그녀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그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깊지만 물론 그녀는 모른다. 그래 알 수 없겠지. 그런데 그녀의 입장은 별로 고려치도 않고 적합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말을 막 건네는 직장 동료가 있다. 그 친구는 직장 내에서 그다지 평이 좋은 것도 아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 역시도 그의 그런 행동을 불편해 했다.

수개월이 지난 후 나는 여전히 그녀에게 말을 건넬 기회만 엿보고 있다. 물론 지극히 일상적이고 사무적인 이야기야 몇 번 오고 갔지만 지질남씨의 마음을 실은 언어는 그녀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그런데 너무나도 절망적이게도.... 그녀가 그놈과 사귀고 있다는 말이 나논다. 설마 그럴 리 없겠지... 분명히 그녀도 그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서 불쾌감을 종종 드러내곤 했었는데 어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인가. 아닐 거야.. 아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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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믿고 싶지도 않고 믿기지도 않은 일이 간혹 일어나곤 한다. 지질씨는 비록 믿고 싶지 않은 일이겠지만 그 남자와 그녀가 사귀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확률적으로 볼 때 둘이 맺어질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오히려 '싫은 사람'으로 간주되기 십상이다.

그런데 그 무례남은 9명의 여성에게 싫은 남자로 찍힌 대신 한 명의 여성과 사귀고 있다. 반면 지질남씨는 10명의 여성에게 모두 그냥 그런 남자로 인식되어 있고 사귀는 여자는 없다.

여러분이라면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 물론 이것은 사람의 성향의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 쪽을 택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긴 하다. 그리고 차라리 여성을 안 사귀었으면 안 사귀었지 다수의 사람으로부터 '싫은 사람'으로 낙인찍히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것도 정상이다. 하지만 지금은 약간 '목적 지향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금의 우리의 목적은 '착하게 살기'가 아니라 '여자를 사귀기'이다. 이 부분을 분명히 해야 한다.

한 사업자가 한 카페에서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카페의 한 회원이 딴지를 걸었다. 제품에 대한 신뢰를 거론하면서 운영진에게 쓴소리도 남겼다. 사업자는 그 말을 듣고 울컥했다. 그 회원의 주장이 정당하다면 고맙게 잘 받아들이겠지만 엉뚱하게 해석하고 엉뚱한 추론을 하여 엉뚱한 결과를 내어놓고 있기에 너무 억울했다. 고객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비록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사업자도 사람인지라 자신도 모르게 매몰찬 댓글을 달았고, 그 댓글에 반응한 그 회원의 공격은 더욱 거세지게 되었다.

사업자는 참 몰상식한 인간들 많다며.. 씁쓸한 마음 감출 수 없었고 하루 종일 속상해하다가 저녁에는 술의 힘을 빌리기도 하였다.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데 있어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은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누군가가 관심을 가져주고 글을 작성해주었다는 것은 비록 그 내용이 사업자에게 유리한 것만은 아닐지라도 '기회'이다. 누군가가 관심을 가져다 줬고, 그 관심을 게시판에 표현함으로써 다른 회원들이 한번 더 열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물론 기회가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느냐는 어디까지나 사업자의 역량이다. 비록 실패할지언정 그런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는 상황에 비해서는 훨씬 낫다. 사업자들은 기억해야 한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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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성
안녕하세요. 아이보스 대표 신용성입니다.
여러분과 소중한 인연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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