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매체에 어떤 내용을 노출시키고 있나?

우리의 홍보 마케팅은 결국 특정 매체에 특정한 내용을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매출은 '전환수 X 객단가'인데, 일단 객단가는 차치하고 전환수를 늘리면 매출이 상승하게 됩니다. 여기서 전환수는 '유입수 X 전환율'입니다. 

결국 매출은 '수'와 '율'의 문제인데 우리가 노출하는 매체가 늘어날수록 '수'가 증가하며 노출하는 내용이 좋을수록 '율'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니 얼마나 매체에 많이 노출시키는지, 그리고 그 내용이 무엇인지에 따라 매출이 직결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우리의 매체 노출 현황을 한번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의 사이트는 어느 매체에 어떤 내용으로 노출되고 있나?

매체에 대한 이해를 조금 돕기 위해 요코야마 류지라는 분께서 '트리플 미디어 전략'에서 이야기한 정의를 인용할까 합니다. 류지는 미디어를 크게 세 가지 개념으로 구분하였습니다. '페이드 미디어(Paid Media)', '온드 미디어(Owned Media)', '언드 미디어(Earned Media)'.

페이드(Paid)는 비용을 지불하는 광고 형태의 노출로 배너광고나 키워드광고 등을 말합니다. 온드(Owned)는 회사가 지니고 있는 홈페이지, 블로그, 이메일, 소셜 계정 등을 말하고, 언드(Earned)는 고객이 생성해준 댓글, 입소문 등을 말합니다.

각각의 매체에 우리 회사는 얼마나 노출이 되고 있는지, 그리고 노출될 때 어떤 내용으로 노출되고 있는지를 스스로 한번 점검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을 점검해보면 우리 회사의 매출이 왜 현재 시점에 머물러 있는 것인지 가늠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굳이 부언하자면 매출은 '수'와 '율'의 문제라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웹사이트로(혹은 블로그로) 방문객을 많이 유입했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이 전환을 일으키기에 부족하다면 '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다지 도움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그 '율'을 압도할 정도의 높은 '수'를 확보한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이제는 스토리가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 줄 모르는 사업자는 아무리 비용을 늘려 '수'를 늘려도 '율'이 받쳐주지 못해 어려움을 이겨내기 점점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자기성찰'이 필요한 사람이 바로 사업자 자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