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드옵스 플랫폼 아드리엘입니다. 

2022년 출시 후, 단 두 달 만에 월 사용자 수 1억명을 달성하고, 전체 사용자 수 5억 명을 돌파하며 이전에 없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ChatGPT. 이제는 거의 모든 분들께서 한 번 이상 이용해 보셨을 텐데요. 나와는 거리가 먼 어려운 기술로 생각되던 AI는 이제 우리의 일상과 업무에 큰 도움을 주는 친근한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는 정확히 어떤 기술일까요? 생성형 AI는 예측이나 분류를 넘어, 스스로 언어와 이미지를 이해하고 데이터를 학습하여 새로운 텍스트, 이미지, 사운드 등을 생성해내는 AI를 뜻합니다. 대표적인 텍스트 생성형 AI로는 오픈AI(Open AI)의 Chat GPT가, 이미지 생성형 AI로는 미드저니(Midjourney) 사의 미드저니가 있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이 부상하면서 발 빠른 기업들과 브랜드들은 이 기술을 활용하여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하고 제작에 활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식품업체부터 통신사까지 다양한 업종의 AI를 활용한 마케팅 및 광고 캠페인 사례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아티클 미리보기

✅ Chat GPT 오류마저 유쾌하게! ‘아임닭’

✅ MZ 마케터가 광고를 만드는 방법, ‘LG 유플러스’ 

✅모델, 촬영, 녹음? 필요 없습니다, ‘삼성생명’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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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GPT 오류마저 유쾌하게! ‘아임닭’

닭가슴살 전문업체 '아임닭'은 최근 텍스트 생성형 AI, Chat GPT가 작성한 콘티를 활용한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이 광고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하여 각색 없이 그대로 제작되었습니다.' 라는 문구를 내새워 해당 광고가 인공지능으로 작성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데요. 

광고 속, PD로 보이는 등장인물이 챗GPT에 '아임닭 광고 콘티를 짜줘... 마케팅 타겟은 자취생, 엄마, 직장인이야'라는 간단한 요청을 전달하고, 챗GPT가 제안한 스크립트를 보며 광고를 촬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배경, 대사 등을 일체 수정하지 않고 연출하며, ‘아임닭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이야’라는 AI가 작성한 문구를 메인 카피로 사용합니다. 또한, ‘요리에 요리에 닭가슴살은 필수야’와 같은 챗GPT의 오류로 보이는 엉뚱한 답변과 배우들이 맥락 없는 연출에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이렇게 아임닭은 AI를 광고 제작 도구로 활용하는 동시에, AI 자체를 광고의 주요 소재로 삼아 광고를 구성했습니다. 해당 광고는 챗GPT를 사용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게 인공지능이 써준 광고 맞나요? 너무 기발한데요’와 같은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참고: 아임닭, 챗GPT로 만든 광고 공개해 화제

MZ 마케터가 광고를 만드는 방법, ‘LG 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통신 업계에서 최초로 AI 소스를 활용한 캠페인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시나리오 작성부터 제작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영역의 생성형 AI를 종합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유쓰(Uth) 청년요금제’ 출시를 기념한 이번 캠페인은, 시나리오부터 광고 매체, 모델 선정까지 주 타겟인 20대 연령을 겨냥했는데요. 릴스, 쇼츠, 틱톡 영상 매체에 익숙한 타겟군을 고려하여 영상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며, MZ세대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배우 주현영을 모델로 선정하였습니다. 

광고에는 LG유플러스의 마케터가 된 주현영이 이른바 ‘칼퇴’를 꿈꾸며 AI를 활용해 광고를 제작하는데요. 실제로 각 장면에 등장하는 소스들을 전부 생성형 AI가 제작하였습니다.  LG유플러스의 AI 전담 조직 CDO가 보유한 ‘익시(ix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음성, 영상 등 300여 개의 소스를 생성해 광고에 활용했으며, 상사의 목소리와 내레이션 또한 생성 AI의 음성 합성 기술을 통해 구현되었다고 합니다. 

이 광고는 공개된 지 단 한 달 만에 1263만 조회수를 기록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AI를 활용한 이번 캠페인은 타겟 고객에 대한 이해와 매체 선택,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제작 과정을 3일로 단축하고 전체 작업 기간을 3분의 1로 줄이는 등 비용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얻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참고: 10배 빠른데 가격은 10분의 1, 요즘 잘나가는 광고 감독은 AI

모델, 촬영, 녹음? 필요 없습니다, ‘삼성생명’

지난 6월, 삼성생명은 ‘좋은 소식의 시작’이라는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해당 캠페인은 보험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을 재정의하고, ‘기쁜 소식을 알려주는 보험’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삼성생명의 포부를 담고 있는데요.

해당 캠페인은 보험 업계에 혁신을 가져오겠다는 다짐에 따라, 제작 방식 역시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기존과 차별화된 접근법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별도의 촬영과 녹음 없이 오직 100% AI를 통해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는데요. 

AI 프롬프트에 “사람들은 언제 보험을 떠올릴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 광고는 전반부에는 걱정스럽고 부정적인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모습을, 후반부에는 일상 속 행복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미지로 보여줍니다. 이때 사용된 29개의 이미지는 생성형 AI '미드저니'를 통해 제작되었으며, 배경음악과 효과음 또한 국내 음악 AI 스타트업 포자랩스와 협업하여 생성되었습니다.

이 광고는 공개 이후 7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항상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삼성생명의 의지와 목표를 보여주었습니다. 

참고: 삼성생명, '좋은 소식의 시작' 광고 캠페인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