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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 1인 크리에이터에 기대인 사업 - 그 혹은 그녀가 떠났을때 ...

2017.02.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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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485

댓글 7

오늘 페이스북 피드에 올라온 소식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갔던 뉴스는 바로 굿바이 '캐리'~ 였답니다...

 

캐리언니가 방송을 그만두고, 2대 캐리언니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더군요. 

 

아이보스 커뮤니티 내에서는 MCN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던지라, 

얼마나 큰 화제가 될지 가늠하질 못해서 이 소식을 전하는게 괜찮을까 하다가 ... 

나름 상징적인 사건이라는 생각에 몇 자 적어봅니다.

 

 

MCN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성공적인 MCN 사례들 중 하나로 늘 거론되던 사례가 바로 '캐리 앤 토이즈'의 

캐리 언니입니다.

 

장난감을 소재로 유투브에서 활동하던 '캐리 언니'는 아이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왔었고, 이로 인해 아이들의 부모들에게도 주목을 받던 크리에이터였죠.

 

그런데 지난 2월 17일 갑작스럽게 아이들의 절대적인 인기에 힘입어 방송되던

1대 캐리 언니가 그만두고, 생뚱맞은 2대 캐리 언니가 등장한 것이죠...

 

후폭풍 또한 간단치 않은 것 같더군요...

실망의 댓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는 것 같아요 ... 하긴 1대에서 2대로 교체한다는

컨셉도 당혹스러운 일이었지만 고별 안내도 1분 남짓이었다고 하니...

 

아이들의 동심파괴라는 댓글도 보이더군요...

 

--------

 

자 문제는 뭐 평소에 개인적으로는 관심도 없던 '캐리 언니'가 그만뒀다는 

소식이 아니라, 이 사건(?)을 통해서 확인하게 되는 MCN 산업의 한계지점이랍니다.

 

굳이 한계지점이라고 표현하기도 그렇지만,

통상 MCN 산업은 1인 미디어 생태계에 기대어 성장하는 산업이기도 합니다.

 

크리에이터가 스스로 기획한 콘텐츠로 인터넷을 통한 방송을 진행하고,

이 콘텐츠에 열광하는 구독자들이 모이면서 영향력을 형성하게 되는 구조이죠.

그리고 MCN 회사들은 이 영향력을 관리하기 위해서 '연예기획사' 시스템을 

차용하여 크리에이터와 그 콘텐츠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영향력의 원천인 1인 크리에이터가 활동을 그만둔다면?

 

그간은 이 문제가 예측가능한 문제였다면, 

이번 사건은 그게 현실이 되어 이런 상황에서 MCN 회사들은 어떤 혹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가 현재(현실)의 문제로 대두된 것이죠.

 

일단 캐리 채널에서는 나름 준비는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과 2대 캐리 언니를 준비해왔다는 데서도 그 노력을 

알 수 있죠 ... 문제는 구독자들이 이해해줄 것인가입니다.

 

현재까지는 구독자들의 반응은 위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호의적인 반응은 아닌 것 같아요. 2대 캐리 언니가 많이 힘을 내야하는 상황인 것이죠.

 

앞으로 1인 미디어 생태계에서는 꾸준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일텐데,

(뭐 크리에이터 당사자야 그냥 활동을 중단하면 되는 문제이긴 하지만) 그들을 관리한다는

명복으로 수익체계를 구축하는 MCN 들은 고민이 깊어지게 되는 대목이라고 

생각되네요...

 

앞으로 MCN 업계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해갈지 궁금해지게 됩니다...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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