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수 많은 블로그 중에서, 가장 가치있는 블로그 (가치있다는 표현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블로그를 통한 수익이라는 부분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는 무엇일까요?
검색노출 잘 되는 블로그? 아닙니다. 바로 파워블로그입니다.
이 파워블로그는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털에서 선정하거나 각종 메타블로그 사이트에서 선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블로그를 운영할 때 있어서 늘 이런 말을 하죠.
"검색노출 되어 있는 1~3위 블로그를 분석해 보세요."
맞는 말입니다. 검색노출을 하려면 그 포스팅을 분석해야 하는 것이 맞죠.
하지만 검색노출 되어 있는 블로그들을 보면 어떻습니까?
솔직히 요즘 검색노출 되어 있는 포스팅이 가치있는 글일까요?
정말 요즘 블로그들을 볼 때마다 블로그가 아니라 저렴하지만 노동이 필요한
키워드 광고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검색노출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저 키워드광고와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저는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블로그마케팅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내가 타겟으로 하는 파워블로거 3명을 분석하라" 라고 합니다.
파워블로거도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혹시 느끼셨는지요?
사실 맛집 블로거만 하더라도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거기서 거기입니다.
이 파워블로거들은 검색 검색노출이 엄청 잘 되는 블로그도 있는 반면
그냥 평범한 블로거 수준으로 밖에 검색노출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의 블로그에, 검색노출도 잘 되지 않으면서
왜 저리 많은 방문자가 방문하는가.
또 그들은 어뷰징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왜 엄청난 댓글과 공감이 달릴까...
그들이 프로그램으로 스공덧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블로그마케팅을 할 때, 특히나 브랜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으시다면
파워블로그를 분석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어 제가 분석한 파워블로그의 패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운영적인 부분
1. 컨텐츠는 진실성 있게 쓴다.
2. 직접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이용한다.
3. 이웃과의 교류에 시간 투자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다.
4. 다양한 카페에서 활동을 병행한다.
5. 검색노출에도 분명 시간을 투자한다.
6. 주기적으로 이웃 방문을 한다.
7. 상대방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형태의 글을 쓴다.
8. 최대한 예쁘고 읽기 쉽고 눈에 끌리게 글과 이미지를 배치한다 (포토샵 작업)
9. 전문성을 갖춘 포스팅을 쓴다.
- 프로세서적인 부분
1. 포스팅의 모든 부분이 100% 정보성 포스팅은 아니다.
2. 짧고 간결한 포스팅이 운영 초반에 많이 배치되어 있다.
3. 덧글이 달렸을 때 그것을 방치하지 않는다.
4. 엮인글이나 글보내기, RSS와 같은 기능을 다수 활용한다.
5. 스공덧이 많이 일어난다. (혹은 많이 일어나게 유도한다.)
6. 네이버 메인 (오늘의 top 등)에 종종 노출된다.(혹은 노출 시킨다.)
7. 파워블로그 추천을 많이 받는다. (혹은 유도한다.)
8. 오픈캐스트는 거의 필수적으로 운영한다.
9. 포스팅 타겟이 키워드가 아닌 사람이다.
이미 이런 내용을 모르시는 분들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정말 이대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분들이 몇이나 될까요.
전에 어떤 분들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공들여 쓴 글이 네이버 검색노출이 되지 않아 아무도 읽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냐"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소설가가 있습니다. 그 소설가가 쓴 소설은 정말 엄청나게 재밌는 소설이라 베스트셀러감은 물론이고 노벨 문학상을 노려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검증되지 않은 소설입니다.
하지만 그 소설을 누군가는 읽어야 하겠죠. 또 많은 사람이 읽어줘야 할테구요.
그렇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공모전에 출품하는 방식입니다.
신춘문예나 신인상, 문학상 공모전에 출품하여 그곳에 선정되기를 기다리고, 또 그곳에 선정되면 대서특필 되기 때문에 엄청 많은 사람들이 글을 보겠죠.
하지만 아무리 수작이라 하더라도 공모전의 특성 상 그것이 100% 선정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 작품은 다른 공모전에 재출품 할 수 없죠.
이것이 우리가 하고 있는 검색노출입니다.
포스팅을 작성하여 네이버가 선정해 주기만을 기다리는...물론 공모전도 그렇듯이 심사위원이 누군지 먼저 알아내어 그 심사위원이 좋아할만한 성향의 글을 쓰고, 또 심사위원과 밥도 먹고 이렇게 한다면 선정이 될 확률이 높아지겠죠. 그것이 검색노출에 있어서 어뷰징인 것이구요.
세계적으로 봤을 때 이렇게 소설가가 된 분이 몇이나 있을까요? 또 그렇게 소설가 되신 분들 중에서 몇 분이나 살아남아 계신가요.
두번째는 직접 원고를 들고 다니면서 출판사나 다양한 전문가들에게 직접 투고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동일한 원고로 여러 군데 투고할 수도 있고, 또 실제로 이렇게 투고된 작품들은 좋다라고 판단되면 수익이라는 부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꼼꼼하게 검토됩니다.
해외의 많은 유명 작가들, 파울로 코엘류나 베르나르 베르베르 역시 이런 식으로 원고를 투고하여 세계적인 작가가 된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공모전에 수상하면서 작가가 된 것이 아니라 작가가 된 뒤 상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파워 블로거 라는 것이죠.
파워블로거는 검색노출이 되어서 된 것이 아니라, 카페나 RSS, 이웃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글을 보여주고, 공감을 얻어내어 파워블로거가 된 것입니다.
요즘은 또 SNS라는 엄청난 것이 나타났지 않습니까? 네이버 검색 노출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에게 내 글을 보여줄 수 있는 루트는 어마어마합니다.
예를 들어 칫솔_초이의 IT휴게실 이라는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습니다. 이분 블로그 포스팅을 보시면 어느 하나 네이버, 다음에서 검색되고 있는 글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분 블로그를 구독하고 계신 분만 5천8백명을 넘고 있으며 일 방문자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10만명 이상이 나오는 블로그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블로그를 운영할 때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 의견에 반론을 제시하시는 분들이 엄청 날 것이라는 것은 저 역시 이해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쓰고는 있지만 저 역시도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검색노출"과 "저품질블로그"라는 것에 대해 분석하는데 쓰고 있구요..ㅠㅠ
참 아이러니 하긴 합니다만.....
앞으로 저도 많이 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파워블로그. 꼭 네이버가 선정한 파워블로그가 아니더라도.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 만큼은 검색노출이 되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수천명 이상이 오고 갈 수 있는 그런 파워 있는 블로그로 키워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