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D 광고에 너무 기대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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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운영이 성공으로 향하는 지름길인 것 처럼
여겨지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기대하지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은 권위있는 마케팅 대가의 수업을
짤막하게 인용해보려고 합니다.
UCLA Anderson School of Management이자
EO & Co-Founder Aptly, Adj. Professor인
Anke Audenaert 라는 분이
페이스북이나 기타 PAID 광고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초 분석 강의인
'Marketing Analytics Foundation'이라는 수업에서
이런 말씀으로 그 시작을 열었습니다.
"Sales Process in Four Steps"
효율적인 온라인 광고 운영에 대한 수업인데도
원론적인? 보수적인? 4 steps FUNNEL로 기반을 세우라는 거였죠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4단계 퍼널이란,
-Awareness ; 의식
-Interest ; 흥미
-Decision ; 결정
-Action ; 행동
총 4가지 단계를 이야기합니다.
광고 운영에, 세팅에 왜 이런 퍼널 구조가 필요한걸까요?
사실말이죠
마케팅 대가들의 수업을 듣다보면
결국 핵심이나 마무리는
이러한 원론적인 이야기인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원론적인 이야기란,
우리가 흔히 학부 때 공부하던
Marketing MIX, TOOL과 같은 것들이고
마케팅 불변의 법칙, 포지셔닝에서 수없이 보던
마케팅 사례와 같은 것들인죠
4P / STP 이런 것들이요
그들은 항상 이야기합니다.
영업방식이 Offline에서 Online으로
시장조사가 대면조사에서 빅데이터로 바뀌었을 뿐이라고요
세팅은 방법을 알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요즘은 80% 이상이 자동인데
뭐 특별한게 필요할까요?
자격공부를 해보신 분들은 더 잘아실거에요
기능에 대한 설명은 극히 일부분이고
그 흔한 블루프린트, GA 마저도
마케팅적인 사례와 이론에 대한 언급이
대부분입니다.
보통은요
지름길이 있다고 생각하고
특별한 노하우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세팅이나 시스템적인 빌드업에는 그런게 없습니다.
있다면, 채널의 머신러닝 기능과 각 행동별 특징을 이해하는 것 정도?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어떤 데이터를 얻을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이 두 가지 입니다.
그럼 머신러닝이 다시 돌고, CTR이 어떻고, CPC가 어떻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소비자의 니즈와 우리의 메시지
마케터는 이 두 지점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에 충실할 뿐이죠
PAID 광고에 너무 기대하지마세요
매체는 Offline에서 Online으로 옮겨 왔을 뿐입니다.
4스텝에 맞춰 데이터를 얻고 분석해서 활용하고
STP를 변경하고 4P 기반의 미세조정을 하세요.
마케터는요
오프라인으로 표현해보자면..
적절한 시장조사 기술로
브랜드와 상품을 디벨롭시키고
소비자를 만족시키는거지
(이 때도 분석을 위해 심리학을 공부하고 정량화 해서
객관적이지 못한 데이터는 제외하는 노력이 있었죠)
휘황찬란한 말로 꼬셔서
물건을 강판할 필요도
강매시킬 필요도 없습니다.
(객관적 데이터만 흐려질뿐이죠)
필요 없는 제품을 필요하게 만드는 것과
필요 없는 제품을 필요하지 않지만 사는 것
이 두 가지는 크게 다릅니다.
숙련된 시장조사 기술이란
기획력, 전략구성, 분석력에서 나옵니다.
화려한 프로모션도 PR도
우리의 메시지와 소비자의 니즈가 일치해야 합니다.
광고 운영 자체에 너무 몰입하고 계시진 않나요?
선넘는 과한 후킹으로 불필요한 사람을 끌어들이고 있지는 않나요?
한 발짝 멀어져보는 건 어떨까요?
시간을 조금 더 확보하신 후
진짜 마케팅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저 소비자를 더 만족시킬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일이요.
같은 데이터인데도
이러한 고민의 여부에 따라
브랜드의 다음 스텝이 완전 달라집니다.
드라마틱한 매출 변화는
그런 노하우나 세팅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지루한, 원론적인,
마케팅적 접근에서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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