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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월매출 1억 쇼핑몰운영기.]고객 응대 마인트 카테고리에 맞는 좋은글인것 같아 퍼왔습니다.

2008.11.18 14:41

냥냥이

조회수 5,199

댓글 15



2006년도를 돌아보면 내 나이 28살.. 2억을 가지고 시작한 음식점을 망하고 나에게 남은 자금은 700만원이 전부였다.

무엇을 할지 고민을 했다.

중국을 오가며 여러가지 상품을 오픈마켓에서 부업으로 팔았었고.. 부업치고 꽤 괜찮은 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그동안 여러 사이트를 직접만들어 보면서.. 왠만한 툴은 전문가는 아니라도 준전문가 수준까지는 전부 할수 있었다.

php, 포토샵, 일러스트, 플래쉬, 나모, 드림위버, 프리미어..

몇년을 학원에서 공부한 사람과 비교를 해도 못하지는 않는 실력이었다.

아무리 다른 바쁜일이 있어도 시간을 쪼개서라도 공부를 해놨었다.

바빠서 못해, 바빠서 못만난다는것은 핑계일 뿐이다. 바쁘더라도 시간은 쪼개면 나오기 마련이다.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수 있다는 온라인쇼핑몰에 나도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먼저 보증금300에 30만원짜리로 동대문 근처에 작은 사무실을 얻었다.

집에서 할수도 있었으나 자주못나오고 왔다갔다하는 비용이면 차라리 월세내는거나 비슷할것 같고.. 자금이 없기 때문에 물건 재고를 쌓아둘수 없었기 때문에 필요할때마다 그떄그때 사서 팔생각이였기 때문이다.

일단 그때의 매출 통계를 올리고 그떄의 상황을 말하는것이 편할것같다.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
그림이 안보일시
http://community.sellfree.co.kr/bbs/board.php?bo_table=no_1_7&wr_id=25&page=



준비기간 3개월에 11월1일 딱 오픈을 하고 시작했다.

위에 기간을 보면 2006년 1월1일로 기간설정을 했지만 아래 매출이 일어난 시점을 보면 11월1일부터 매출이 딱 시작된다.

매출이 점점 늘어나는것도 아니고 오픈하자마자 매출이 바로 발생되고 157건에 500만원이 조금넘는 금액이 오픈하자마자 나갔다.

이상하지 않은가?? 기존에 매출은 하나없고.. 오픈하자마자 매출이 뜨고..

난 쇼핑몰을 시작할때 어떻게 해야 다른사람과 틀리게 마케팅을 할수 있을까부터 고민하고 그게 해결되지 않으면 시작도 하지 않으려고 했다.

대부분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보면 일단 쇼핑몰을 만들기 시작하고 디자인이 거의다 끝나면 물건을 진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홍보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면서 조금씩 매출을 늘려나가면서 단골손님을 확보하고 알려지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노력한다.



난 생각을 바꿔봤다. 다 만들어진다음에 홍보하지 말고 안만들어진 상태에서 홍보부터 하자.. 그럼 오픈하자마자 매출을 올릴수 있거 어찌보면 더 빠르지 않겠는가?

그럼 이런생각이 들것이다. 뭐가 있어야 팔지.. 아무것도 없는데 홍보해서 들어오면 뭐할꺼야?

난 그래서 메인에 단 한상품에 대하여 상세하게 적고 이런이벤트와 이런전략으로 쇼핑몰을 운영을 하려고 하는데...
조금만 기다려라.. 기다린만큼 후회는 하지 않을것이라는 암시적인 페이지를 구성하였다. 웃을수 있고 같이 할수 있는 분위기를 한장에 표현을 하려고 몇주를 고치고 또 고쳐서 만든 한페이지였다.

쇼핑몰 만드는 기간보다 이 한페이지를 위한 시간과 노력이 더 들어간것같다.

그리고 들어오는 그들에게 바라는건 단순하고 쉽게 회원가입만 해둘수 있도록 페이지 구성만 해놓고 일단 가입에 중점을 두었다..

첫페이지가 인상깊었는지 아무것도 없이 단지 한페이지만으로 회원가입을 유치할수 있었다. 그때 자료를 못찾아서 그런데 찾아서 셀클럽에 올려두도록 하겠다.


3개월의 준비기간동안 사이트만들기와 홍보를 병행했다. 사이트가 화려한것도 기능이 많은것도 아니다. 다들 알고있는 쇼핑몰임대형솔루션에다가 디자이만 입혔을 뿐이다. 디자인도 직접해서 볼것도 없었다.


11월1일 D-DAY 7일전.. 회원수는 2000여명정도 되었다. 쇼핑몰 직원이라고는 내 친남동생, 그리고 나의 마눌님, 그리고나.. 3명이였다.

유료광고는 전혀 하지 않은채 오로지 세명이서 노가다 홍보에 집중했다.


7일전 그동안 모인 회원에게 오픈을 11월1일에 하게 된다는 메일과 문자를 전체회원에게 보냈다.

처음 전체메일은 대부분한다.. 일단 이런사이트가 있다는것을 먼저 알리는것이다.

하지만 그다음날 부터는 전체회원의 목록과 연락처를 전부 프린트한후 3명이서 일일히 한명한명에게 직접 전화를 했다.

"안녕하세요. xxx쇼핑몰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사이트에 몇월 몇일날 가입을 해주셨는데.. 아무것도 없는 쇼핑몰에 가입을 해주셨더라구요.. 처음 시작해서 잘될수 있을까 걱정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지만 막막한 저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되어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리는 마음에 전화드렸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리고 이름옆에 그사람과 통화했던 반응을 적어놓는다.

김xx - 전화하자마자 바쁘다고 끊음.
박xx - 기분좋게 전화받고 잘되라고 좋은말도 해줌.
이xx - 연락처가 잘못된것 같음.

등등 반응과 통화내용을 적었다.


요즘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을 보면 쇼핑몰을 운영한다는 사장님소리를 듣고 싶어서 쇼핑몰을 하는것인지.. 아니면 매일 홍보만 하러다니면서 회원만 늘리는것에 만족을 하는것인지 알수 없을떄가 많다.

난 쇼핑몰 사장, 운영자 이전에 물건을 팔기위해 그누구보다 고객에 발끝에 있어야 하는 사람이다.

물건을 사준것도 아닌데.. 가입만 해줬다고 진심어리게 힘이되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에 사람은 누구하테 도움을 줬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도움을 준것에 같이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 한번 도움을 준사람이 진심어린 감사표현을 한다면 사람은 비슷한 상황일때 도움을 줄일이 또 생기면 다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마지막에 한마디를 더 남긴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쇼핑몰운영자가 갑자기 전화하더니 자기가 회원가입을 해준것만으로도 힘이 되어 줘서 정말 고마워서 열심히 살겠단다.. 어찌보면 황당할수도 있다. 열심히 살던말던 내알바는 아니지만 내말에 힘을 얻어서 열심히 살겠다는 사람이 인생에서 많지는 안을것이다...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착한가격으로 모시겠습니다.. 별별 좋은 말과 상용화된 문구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

그리고 이런말들은 나와 그들의 관계를 판매자와 구매자의 관계로만 연결짓고 하는 말일뿐이다.

"열심히 살겠다는 말에는 도움을 요청하는 의미로도 들리고 판매자가 아닌 인간적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나보다 높은곳에 있지 않은 나에게 힘을 받아서 살아가는 아래사람같이 느껴진다."

드디어 D-DAY 그동안 통화가된 회원들에게 전체문자를 보낸다.

"드디어 제가 xxx.co.kr 사이트를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떡은 돌리지 못해도 오늘 개업식에 와주셔서 추카해주신다면 가슴떨리는 최고의 날이 될것 같습니다. 와주실꺼죠? 제핸드폰 번호입니다. 답장주시면 정말 기쁠것 같습니다."

회원에게 문자를 보낼때 돈조금 아끼자고 줄이고 줄여 하나의 메세지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여러개의 문자를 받으면 고객이 기분이 나쁠지 몰라 하나로 보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긴 문장으로 여러개를 보낸다면 짧은 편지를 받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물건을 사달라는 문자, 신상품이 나왔다는 스팸적인 문자보다 단지 개업을 했는데 축하를 해달라는것이다.

그리고 중요한건 회사전화가 아닌 나의 개인적인 핸드폰번호를 남기고 답장을 원하는 멘트를 넣었다.

일주일전에 가입을 해줬다고 그렇게 감사하고 기뻐하던 사람인데.. 문자를 답장주면 또 좋아하겠지라는 생각에 답장을 주는 사람도 많다.

직접 내가 문자를 보내 참여를 하고 기쁨을 같이 나누면 한 울타리에 들어온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아는사람도 아닌데 회사전화가 아닌 자기 핸드폰 번호를 남기며 감사인사를 한다. 왠지 친해진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일방적으로 메일을 보내고 문자를 보내는것은 많은 사람들이 지쳐있다.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참여를 유도하고 피드백을 받을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쇼핑몰을 운영하시는 분중에 내사이트에 가입된 회원에게 전화나 문자를 해본 회원수가 몇이나 되는가? 주문이 들어와도 전화를 안하고 물건보내는데 구매를 하지도 않는 회원들은 신경이나 썻겠는가?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지금 가입되어있는 회원을 다시한번 관심을 기울여라..


회원이 많다고 좋은것이 아니다. 동네에서 옷매장을 작게 하시는 분들을 보면 구매자를 매일 모으는것이 아니다. 우연히 왔던 알고 왔던 새로운 구매자 보다 많지 않은 단골손님으로만으로도 충분히 운영을하면서 잘살아간다.

난 개업 일주일전 3번에 개업을 알렸다. 연락처가 잘못된 사람이 아니라면 연락을 받고 내사이트의 존재를 안다는것이다.

처음에 그냥 관심이 없다가도 뭔넘에 쇼핑몰하는데 회원이 나밖에 없나.. 나하테 자꾸 연락하고 그래.. 나아니면 올사람도 없고 회원이 얼마나 없으면 이러는거야.. 그런생각도 들기도 한다. 하지만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다.


개업후 일주일간은 쇼핑몰 메인에는 상품이 진열되어있기 보다. 메인 전체를 단 한줄의 축하인사를 쉽게 쓸수 있는 게시판과 감사드린다는 내용으로 꾸몄다.

오늘 내 쇼핑몰에 온사람들에게 나는 물건을 팔려는게 아니라는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왔을때 상품만 쭉진열되어있다면.. 뭐야 개업했으니까 와서 사라는거야? 뭐 별반 다를께 없구만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상품은 단순히 카테고리에서만 꼭 찾아야만 볼수 있었고.. 메인은 게시판들과 감사의 내용으로만 디자인했고 댓글게시판이 메신져도 아닌데 실시간으로 답변을 달정도록 정성어린 감사인사를 했다.

화장실도 갈시간 없이 게시판을 지켜보면서 감사댓글을 달았다.

오프라인에서도 어떠한것을 개업하던 온손님들은 와준것만으로 감사한거지 물건을 팔거나 이득을 취하려 하지 않는다. 와주신 손님들이 사주면 더 고마운거고 안사줘도 고마운것이다.

오픈한날부터 상품을 노출시키지 않았슴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물건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어찌보면 구매자들이 쇼핑몰을 오픈했다고 하는데 상품이 없는것이 궁금해서 더 찾아보기도 했다. 구매가 이루어지면 바로 또 전화를 한다.


이때 주문회원을 체크해서 먼저 전화를 했을시에 무슨대화를 했었는지 어떤반응을 보였었는지 꼭 찾아보고 전화를 한다.

"xxx님 먼저 전화드렸을때 기분좋게 전화 받아주셔서 감사했었는데..개업첫날 이렇게 구매해주시고 어찌 감사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부족한것도 많고 처음이라 실수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에 안드시면 반품꼭해주시구요. 마음에 드셨으면 저도 정말 기쁠것 같습니다.


먼저 전화를 하기 이전에 전에 통화내역을 기억한다는것에 고객은 자기를 알아주고 기억한다는 생각을 한다. 기억에 남는 쇼핑이 될것이다.

여기에는 또한가지 전략이 있었다. 감사한다는 메세지가 있지만 좋은소리도 한두번이지 또하면 불쌍해보이기도 하고 듣기 싫어진다. 감사의 말보다 중점을 둔것은..
"마음에 안드시면 반품을 꼭 해달라는것이다" 미리 실수를 할수도 있고 마음에 안들수도 있다는 전제를 먼저 깔아놓고 그래도 봐달라는 식으 멘트를 깐뒤에 반품을 하라고 한다.


쇼핑몰 운영에서 물건을 파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더 중요한것이 만족하지 못한 고객을 어떻게 반품율을 줄이면서도 기분이 상하지 않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판매가 이루어졌을때 이런전화를 바로 하면 고객만족과 반품율은 현저히 떨어진다. 심지어 이런고객들이 많이 늘어난다..
"사이즈가 안맞는데 반품하기 죄송해서 동생주고 하나 또사요^^~"
"재봉이 불량인데 그냥 꼬매 입었어요...ㅋㅋ; 다음에는 확인부탁요~"

상품이 잘못갔는데 뭐가 반품하기 죄송하고 꼬매입는가 말인가? 이것은 인간대 인간으로 다가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나의 부족함을 먼저 사실대로 말하고 인간적으로 다가간다면 반품율은 떨어뜨리고 판매량을 늘릴수 있는 계기가 된다.


마지막으로 매출을 보면 "무통장 입금이 100%이다." 카드매출은 없다. 여러 쇼핑몰에서 현금구매시 얼마를 깍아주고 선물을 주고 하면서 세금때문에 조금이라도 카드매출을 줄여보려고 한다.

하지만 어떻게 100%의 무통장입금을 만들었을까? 카드가 안되서? 사업자가 없어서? 혜택 크게 줘서?
이부분은 세금에 대해서는 민감한 부분이라 어떻게 했을지 한번 생각해보기시길 바란다.


내가 쇼핑몰을 실제 판매를 시작하여 운영한 기간은 나와있듯이 11월1일 부터 12월 31일까지 딱 두달만 했다. 2개월동안 올린 매출은 2억천만원이 넘었다.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이야기 한것으로만으로 매출을 달성했다기 보다 미쳤다고 소리를 들을정도로의 노력과 곳곳에 이벤트와 기타전략이 있었지만 제일 중요한점을 이야기 한것이다.

1월1일자로 폐업 팝업을 띄워놓고 영업을 중단한다. 사람들은 왜 그만두는지 의아해 했다.. 단골손님중에는 무슨일이 있냐며.. 힘들면 도와주기까지 한다는 손님들도 있었다.

내가 그만둔이유는 분명 수익적인 부분은 만족할만했다.. 하지만 쇼핑몰이 언제까지나 블루오션일수는 없다는 판단하에서이다.

분명 1,2년 크게 성장할수는 있을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쇼핑몰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도퇴될수 밖에 없는곳이다.

나의 젊은 안목도 사라질것이고 나의 열정과 고객만족도 점점 감동시기키 어려울것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온라인에서 그속도에 맞춰 살수 있는 기간이 몇년 되지 않을것 같았다.

이부분에 대해 자신이 없었으며 잘된다고 해도 몇년후의 미래는 그렇게 밝게 보이지 않았다.

몇년간 돈을 벌었다고 하더라도 밝지않은 레드오션의 공간에서 그뒤에는 뭘할것이며 언제까지 살것인가?

내 나이29이 되고 있는 이시점에 나이가 적다면 적지만 지금에 시간에서 몇년을 계획없이 현실에 안주해 있다면 큰것을 볼수 있는 젊은 시절을 그냥 보낼것 같고 미래에 효율적인 인생기간이 아닌것같아 쇼핑몰을 접게 된다.


그럼 왜 2달 하려고 그렇게 열심히 했냐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난 온라인이 사람의 정을 전달할수 있는곳인지 오프라인과 연개를 할수 있을지.. 그리고 내가 구상하고 있는 사업에 가능성을 한번 테스트 해보고 싶었던것이다.

그 결과를 얻었고 내가 갈길은 다른곳에 있음에 1월1일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사업구상을 가지고 1월1일 새출발하게 된다.


- 다음 일기 계속

-셀클럽 돌쇠



출처: 셀클럽 - http://sell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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