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참 빠르게 변한다.
2007년, 20살때 전공수업 때 '유비쿼터스'란 개념을 배웠다. 인터넷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라는 뜻이랬다. sbs다큐 중에 관련 내용이 있으니, 감상문을 써오라는 과제를 했었다. 다큐에서 인터뷰한 사람들은 공상과학자나 망상장애 같은 소리를 해댔다. 점수를 얻기 위해 감명깊고 가까운 미래에 구현될 것이라고 둘러대며 마무리 했다.
2010년, 갤럭시s 스마트폰을 쓸때는 못 느꼈다.
2017년, 유비쿼터스가 나인지 내가 유비쿼터스인지 헷갈리는 세상에 살고 있다.
테슬라 라는 자동차는 전기주행, 자동운전, 인터넷이 가능하며,
샤오미 가습기는 현재 습도확인, 물 없을시 자동멈춤, 살균기능으로 수조청소 불필요, 무엇보다 원격으로 가습기를 켜고 끌 수 있다.
오랜 외출시에 가습기를 켜두고 나가면 방 전체가 축축해졌던 것을
원격으로 집 도착 1시간 전에 '습도 50% 설정'만 누르면 건조하지 않은 내집 현관을 만날 수 있다.
비염을 달고 사는 나에게
정전기가 싫다는 남편에게
코딱지가 많이 생긴다는 딸에게
'촉촉함'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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