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운영은 정답이 있다고 할 수도 있고 없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게시판을 많이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도 공감하는 부분인데

활동도 하지 않는 게시판을 굳이 많이 만들어서 사람들이 카페에 방문했을 때 활성화가 안된 것처럼

보여지는 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또 반대로 게시판이 너무 적으면 카페에 볼거리가 별로 없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활동을 하지 않는 게시판이지만 어느 정도 정보글을 쌓는 것은 좋습니다.

그리고 "​끝말잇기, 쿵쿵따  카페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 라는 부분도 공감 되고 저도 카페운영을

하시는 분들께 자주 하는 이야기입니다. 전체글보기로 했을 때 카페내에 글들이 끝말잇기나 쿵쿵따만

있다면 카페마케팅적으로 별로 좋지 않습니다. 전문성이 떨어져 보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그렇다고 꼭 필요 없는 건 아닙니다. 카페가 일정 궤도에 올라 회원들이 후기도 올리고

다양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끝말잇기나 쿵쿵타를 통해 게시글양도 늘리면서

카페 등급을 올리는 데 도움도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페 회원들과 친해져야 된다." ​이 부분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이벤트도 자주하고

정모도 하게 되면 회원들도 카페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게 되고 활성화가 더 잘 됩니다.

카페는 일부 특수분야도 있지만 보통은 회원들이 활동을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페에 활동을 자주 하는 vip맴버들 도움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커뮤니티카페라면 카페가 활성화가 되어 상업적으로 운영을 할 때 가장 반발하는 회원들이

vip맴버들입니다. 물론 카페운영자 편에 서기도 하지만 카페 활동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건

카페에 애정이 있는 것이고 그 만큼 상업적으로 운영했을 때 반발심리도 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게 3가지 예시를 드렸는데 결국 카페운영은 어떠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 상황에 맞게 운영을 하는 것이고 그것이 효과가 있다면 그게 바로 정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는 종종 카페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서 단순히 기존에 큰 카페를

보고 따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카페를 롤모델로 삼아서 카페를 운영하는 것

자체는 나쁘건 아닙니다. 오히려 본인카페만 운영하다 보면 생각이 좁아져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지 못하는데 여러 카페를 보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롤모델로 삼고 있는 카페가 게시판이 많다고 해서 똑같이 따라할 필요도 없고

쿵쿵타, 끝말잇기가 있다고 해서 똑같이 따라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같은 분야라도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 상황에 맞는 운영방법을 찾아야 됩니다. 카페 운영이라는 것은 단순히

글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카페도 비교하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카페 상황도 살펴보면서

방향성을 제대로 잡고 운영하는 것입니다. 글만이 아니라, 가입시 문구, 등업관리, 포스팅 내용

대문 및 타이틀 디자인, 게시판, 이벤트, 정모, 카페 지식 활동, 회원관리, 카페 회원 메일 및 쪽지

필독공지 기타 등등 카페내에 있는 모든 영역에 대해 고민을 하고 다른 카페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만에 노하우와 운영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