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스쿼팅이란,

남의 브랜드나 상호를 필요한 사람보다 먼저 등록하여

해당업체에 되파는 형태를 즐겨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런 형태로 돈을 벌어보려고 시도하는 사람을 도메인스쿼터라고 합니다.

도메인 스쿼터들의 생각을 이해하시면,

도메인이 얼마만큼 중요한 것인지를 조금은 생각하실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도메인스쿼팅을 당한 사이트나 업체에서는,

해당 도메인이 필요하면, 어쩔수없이 도메인 소유자에게 연락하여 구매하고자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업체가 생각한 금액과

스쿼터가 원하는 가격이 대부분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럴 경우, 운영자가 택하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1. 스쿼터와 상의하여 도메인을 끝까지 구매하려 한다.

2. 스쿼터가 너무 미워서 한푼도 안내고 도메인을 포기한다.

3. 갖가지 명목으로 법적인 절차로 도메인을 찾아오려 한다.

대충 이 세가지 방법입니다.

이 3가지 상황에서의 스쿼터들의 일반적인 생각을 알려 드립니다.

1번의 경우::
마음이 푸근합니다. 뭐가 어찌 되었든 자신이 보유한 도메인을 팔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대부분 도메인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도메인을 구매해 옴으로써, 운영자 입장에서는 한숨을 돌릴수 있습니다.

2번의 경우::
스쿼터와 감정적인 대립이 가미되면, 대부분 거래는 금방 물건너 갑니다.
이런때는 필히 중간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만약, 방어해야 할 도메인의 중요성이 높을 경우,
운영자는 말로 표현못할 피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정작, 스쿼터 입장에서는 해당 도메인으로 특별히 수익이 생기지 않더라도,
그런 도메인만큼은 낙장시키지 않고, 수년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케이스입니다.

3번의 경우::
사실 스쿼터의 행위가 밉지만, 그렇다고 스쿼터가 소유한 도메인을 찾아오느라
법적으로 움직이게 된다면,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스쿼터가 법적인 비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경우는,
스쿼터 측에서도 이미 해당도메인이 법적으로 방어할수 있다는 계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럴 경우, 법적인 공방이 이루어지더라도,
대부분은 스쿼터가 승소할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반대로, 운영자측이 승소하더라도,
스쿼터는 그동안 얻은 공짜 트래픽과 자신이 지불한 도메인유지비용을 비교하여,
트래픽이 더 가치있었다고 생각하면서 도메인을 포기합니다.


한가지 추가로 알아두셔야 할 문제는,

상표권이 있는 단어에 대한 스쿼팅문제입니다.

운영자들 대부분은 자신이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으면,

그 단어의 도메인은 모두 자신의 권리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도 역시 법적으로 들어가면, 빼앗아올 확율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상표권에서 정한 분류에 해당되지 않는 업종으로 도메인을 활용할 경우,

매우 난감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내가 꼭 필요로 하는 도메인은 미리미리 챙겨서 등록해 두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였을 경우,

꼭 필요로 하는 도메인일 경우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회수해 와야 손해가 없습니다.

대부분 스쿼팅을 당하고 있는 운영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 도메인.. 그거 내가 아니면 써먹지도 못해.'

'그놈이 미친놈이지. 자기가 그 도메인가지고 돈을 벌어 뭘해?'


운영자가 이런 말을 하는동안,

그 운영자의 웹사이트를 찾으려 했던 다수의 네티즌들은

엉뚱한 사이트로 접속해야 하는 고통을 받는 것이고,

운영자의 사이트에 대한 신뢰는 서서히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스쿼터는 이런때 무슨 생각을 할까요?

스쿼터의 머리속에는, 1년에 도메인 유지비용 만원으로,

수많은 공짜 방문자를 활용할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것이 기본입니다.

이런 더러운 꼴 당하지 않으려면,

결국은 예방밖엔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겁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은 이런 경험을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혹시 이같은 경우를 당하실 경우,

연락주시면 손쉽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