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장권철이라고 합니다.


근무하는 곳과 제휴되어있는 출판사에서 신규 출간 예정인 내용 중 일부 입니다.

금일자 랭키기준으로 보세의류 1위에 랭키되어 있는 동대문 3b 쇼핑몰 대표와 인터뷰 내용 중 쇼핑몰 창업 예정자 및 초기 창업자분들께 도움(?) 될만한 내용인듯 하여 올려 봅니다.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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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의미가 없습니다.


의미가 없다는 것이 무슨 의미입니까?

창업 당시에 개념없이 인터넷 주소는 짧은 것이 좋다고 해서 2000년도에 구입한 도메인일 뿐입니다.

나중에 Beautiful, best, believe라고 가장 아름답고, 최고의 상품과 믿음을 주는 쇼핑몰이라는 의미를 갖다 붙였습니다. 지금은 솔직히 말해 쇼핑몰 브랜드로 적합한 이름은 아니라고 봅니다.
쇼핑몰을 하려면 의미있는 네이밍을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중략~~


직원수는?

30명 이상됩니다.



오픈마켓은 병행하시는지?

처음엔 하다가 요즘은 독립몰에 주력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서 오픈마켓은 안합니다.




옥션쪽의 얘기를 들어보면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오픈마켓과 독립몰을 병행하는 것이

광고비를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하던데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떠신지?

창업 후 6개월에서 1년간은 자체쇼핑몰에 매출이 없어 운영하기가 힘들므로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창업자들이 의류쇼핑몰에 많이 뛰어드는데 아직도 시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창업자들에게 한말씀을 해주신다면?


새로운 틈새 아이템도 좋지만 대중성이 있는 쪽으로... 인터넷 쇼핑몰이 뭐 일이년 하다가 말것이 아니라면 대중성과 연속성이 있으므로 의류도 괜찮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전체 흐름이라든지 대세를 봤을때 경쟁이 치열하므로 1년 이상은 돈벌기 보다는 버텨본다는 비장의 각오로 해야지 성공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1-2년은 해줘야지 패션자체가 계절상품이기 때문에 제품과 동대문 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1년은 동대문 패션에 대해 이해하고 2년째부터 1년차에 배운 노하우를 가지고 그 때부터 돈을 벌 수 있는 겁니다.

보통 6개월 정도하다가 망해버리는 이유가 뭐냐? 제 이론은 이렇습니다. 일단 쇼핑몰 오픈 후 6개월동안은 전화수화기를 내려놔라! 광고하라는 전화가 오기 때문인데 광고대행사의 감언이설에 99.9%가 넘어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6개월 동안은 절대로 광고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 광고를 하든 안하든 매출은 없다고 봐야하기 때문입니다. 검색엔진에 신규라고 등록되면 그 신규라는 글귀 하나만으로 모든 업체에서 전화가 오는데 그 말에 현혹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6개월에 500-2000투자하는데 이것은 다 버리는 돈입니다. 광고비 없이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광고비없이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느냐 하면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럼 뭐냐? 거기서 부딪치며 배우라는 겁니다.

창업카페니 강의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깨지며 터득해야 합니다. 주위에 창업하는 친구들에게도 절대로 광고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몇백은 광고로 까먹습니다. 광고를 한다고 해도 6개월 내에 무슨 컨텐츠가 있겠습니까? 쇼핑몰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옷가게를 열기만 했을 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비용을 투입하기 전에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합니다. 절대로 6개월내에 창업자금을 소진하지 말아야 합니다. 6개월이 지난 후에 노하우가 생겨도 창업자금이 소진되서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99% 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쇼핑몰이 하루 이틀 장사도 아니고 후반전에 승부를 봐야하는데 전반전에 안정환, 박주영, 조재진 다 내보내고 어떻게 게임에 이기겠다는 겁니까?


그렇다면 김사장님께서는 초창기에 광고를 안했나요?

으음...사실은 저도 광고를 했었습니다. 워낙에 돈이 없어서 광고비를 20만원 정도 책정을 했었습니다.

그 때는 배너광고를 했는데 초창기라서 나름대로 효과는 없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쇼핑몰의 원칙은 한푼도 없이 하는 겁니다. 오히려 돈없는 사람이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돈있는 사람들은 돈으로 하려고 하기 때문에 배우는 것이 없고 역량을 축적할 수 없습니다. 돈으로 광고해서 매출을 올리기는 매우 쉬운 일입니다만 이것은 성공이 아니라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컨텐츠가 확보되기 전에 광고를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컨텐츠는 무엇을 말하는 거죠?


제품 수량이나 구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트 고객에 맞는 컬러를 말하는 겁니다.
특히 전문몰에서는 수량 보다는 컨셉이 더 중요합니다. 고객의 특성 가운데는 연령대가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3B는 제품수로 승부하고 있지만 신생창업자는 제품수 100개로 다른 사이트 1만개의힘을 가져야 하는데 이 때 그 사이트가 컨셉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거죠. 컨텐츠란 사이트의네이밍부터, 거기에 맞는 키워드, 제품구색, 디스플레이, 모델컷 등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컨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컨셉이 6개월만에 만들어지지 않으니까 절대로 6개월 이내에는 광고하면 안된다는 얘깁니다.


이하 생략 ~~
출처:http://cafe.daum.net/CSBI

좋은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