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로그인 중단 안내

계정으로 로그인 기능이 2023년 11월 16일 중단되었습니다.

아이보스 계정이 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니며, 계정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자세한 공지사항 확인

(긴 글) 현직 중소기업 홍보팀, 이직하고 싶은데 진로가 많이 고민됩니다.

2024.03.04 22:52

헤오닝

조회수 1,041

댓글 7

안녕하세요? 올해 28살인 중소기업 IT 회사 홍보팀에서 재직 중인 보스입니다. ㅎㅎ

매일 정보를 찾아보다가 글을 써보기는 처음이네요. 주변에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상담할 수 있고 홍보/마케팅 직무에 대해서 말씀을 여쭐 곳이 없어 긴 글을 써봅니다. 


전공으로는 컴퓨터공학부의 멀티미디어학과를 졸업하였고, 전공과 다르게 사실은 항공 지상직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겹쳐 지상직의 꿈을 접게 되었어요.


그러다 첫 직장으로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대학교에서 IT분야 인재양성을 하는 정부지원사업 (지금으로 따지면 부트캠프) 의 사업매니저로 약 1년 반 동안 일하였습니다.


사업 매니저로 일하는 동안 [사업비 관리・집행 / 강의 일정 편성 / 수업 진행 관리 / 강사 섭외 및 관리 / 학생 선발 및 관리 / 각종 행사 및 이벤트 진행 ] 등 사업의 모든 부분을 관여하였습니다. 사업단이 교수님, 저 총 2인이었습니다.


그 후 사업이 모두 종료되어 또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현 직장으로 감사히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현 직장은 약 8년차의 VR/AR/메타버스 를 제작하는 기업이고 사원수 약 20명에서 현재는 40명 까지 성장한 중소기업입니다.


처음에는 경영지원으로 입사하여 대학과 같은 업무들을 도맡아 하였지만, 입사 5-6개월 차에 대표님의 추천으로 없던 홍보팀을 신설하여 홍보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현 직장에서는 [ 각종 디자인 업무 / 회사 웹진 제작 / 보도자료 작성 / SNS(인스타,블로그,유튜브,카카오플친) 운영 / 프로젝트 기획 및 관리 / 전시 및 행사 참여 관리 및 운영 / 자사 홈페이지 기획 및 디자인 / 외주 업체 관리 / 네이버 검색광고 / 내부 행사 진행 및 운영 / 각종 프로젝트 관리 ] 등의 업무와 각종 잡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원래 경영지원이었기 때문에, 홍보팀 + 경영지원(잡무) 등을 맡는 어정쩡한 포지션이 되었어요. 


솔직히 현 직장에서의 업무가 어렵다거나 힘들지는 않습니다. 사업 매니저의 업무와 같이 여러 분야의 전반적인 모든 사항을 골고루 해내는 제 자신에 대해 약간의 희열? 을 느낄때도 있곤 합니다.


그러나 불만 없이 시킨 모든 일을 해내니 이 일도, 저 일도 당연하다는 듯이 제게 요청하곤 하고 그 외에도 '쉽게 보고 막 대한다' 라는 생각이 자주 들 정도로 저를 대합니다. 연봉 협상같은 처우 면에서도요. 이 회사에서 발전과 미래가 없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직을 준비하려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어떤 분야로 나아가야 할 지 잘 모르겠는거에요..ㅠㅠ

현 직장 근무하면서 오로지 '연봉' 만 보고 전공을 살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려고 강의도 듣고, 자격증도 따고 했지만 흥미가 생기지 않아 접었던 경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불안하고 혼란스럽습니다.


현 직장의 홍보 업무도 사수 없이 저 혼자 원팀으로 수행하다 보니 그에 따른 어려움도 있고, 저희 회사만의 서비스나 플랫폼이 있는 게 아니고 국방, 공공기관과의 B2B 사업이라 제품을 팔 수 있게 홍보하는 것이 아닌 '회사를 알리는 업무' 를 위주로 하다보니 제약도 많았습니다. 이직을 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제 자신을 깨달아버린거에요.


그래서 제 능력을 키워서 이직하고자 패스트ㅋㅍㅅ(혹시 몰라 초성처리 합니다)의 디지털마케팅 강의도 수강하고 있지만 강의만 듣고 이직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막연히 브랜딩 마케터가 되고 싶기는 한데 사실 정말 어떤 직무가 하고싶은 지 무엇 부터 시작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끄럽지만 아이보스에 올라오는 마케터분들 글들도 용어를 모르는 글 들이 많아 찾아보기도 할 정도로 무지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장황해지고 한탄만 한 것 같기도 한데요... 그만큼 많이 고민하고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떤 것부터 준비하고, 이직하기 위해 어떤 역량들이 필요할까요?

저에게 혼을 내주셔도 좋습니다. 선배 보스님들의 의견과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진로이직홍보고민
목록글쓰기
댓글 7
댓글 새로고침
로그인 후 더욱 많은 기능을 이용하세요!아이보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