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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다움

2024.01.10 15:41

친절한네코님

조회수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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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친절한네코님입니다.


오늘 키워드는 '나'입니다. 나라는 키워드로 어떤 이야기를 할까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2024년 키워드로 '나다움'을 선정하고 나를 찾는 한 해를 맞이하고 있는 터라 나다움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나다움이란 무엇일까?



DAY 10

나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다움




01 돈의 흐름으로 본 나다움

대한민국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초중고를 다니고 대학은 경기권의 전문대학을 나오고, 군대 갔다 오고, 중소기업에 입사해 13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다가 현재 8년 차 이커머스 대표. 돈의 흐름을 보면 나에 대해 알 수 있을까?




블로그에 전 회사 급여 테이블이 기록되어 있어 가져와봤다.

중소기업이라 박봉의 급여로 시작해서 인터넷 사업부를 만들고 인센티브(순이익의 7%)를 만들어서 급여 이상의 소득을 받다가 인센 급여가 많아지면서 인터넷 사업부를 인수인계해 주고 결국 퇴사.


소득은 10년 차부터 조금 나아진 정도지 남들보다 풍족했던 건 아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중산층 가정이 그러하듯 집이 넉넉하지 못하고 빚이 많아서 대부분의 급여는 집에 빚 갚는데 사용한 거 같다. 2006년부터 2010년 7월까지 7260만 원을 송금해 드렸다. 같은 기간 급여합이 9760만 원이었으니 5년에 2500만 원 사용한 게 전부. 없는 살림에 청약 저축과 기부까지 했으니 거의 돈을 안 쓴 거 같다.

사업에 성공한 후에도 부모님 빚을 2억 정도 갚아드렸다. 20년 정도 빚 갚는 일만 했더니 개인적으로 대출을 몹시 싫어한다.(그 덕인지 현재 빚 없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풍요로움을 나누는 것은 내가 넘쳐서 나누어주는 것이어야 한다. 희생이 아니다. 좋은 일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행복하고 풍요롭고 감사해서 저절로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더 행복해지고 더 풍요로움을 누리기 위한 것이다. 희생이 절대 아니다. 희생은 고무줄을 당기는 것과 같다. 나도 부족한데 억지로 무리를 해서 나누어준다고 생각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나도 다치고 모든 것이 원위치로 돌아온다. 오히려 상처만 입고 몸과 마음이 닫힌다. (251P)


천명주 지음 '긍정이 만드는 세 가지 기적 - 원하는 대로 인생을 바꾸는 마음공부' 중에서 (예인)


월급 쪼개기 비밀일기 블로그 글 상단에 이런 글을 적어 둔 걸 보면 조금은 희생이라고 생각한 거 같다. 20대와 30대였으니 지금보단 더 어렸으니 말이다.


어쨌든 검소하고 착한 아들이었음은 틀림없다. 



02 얼마나 필요하세요?, 조폐공사


© kenziem, 출처 Unsplash


회사 재직 시절에도 인사노무, 교육 환경, 계약 조달, 통장관리, 수입업무, 비서업무, 비품관리, 특허업무, 연구소장, 그리고 인터넷 사업부를 총괄했기 때문에 꽤 많은 일들을 복합적으로 처리했고, 이 모든 게 이후 대표가 되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특히나 회사의 돈 관리를 담당했기에 매달 급여를 맞추는 일, 수입대금이나 원자재와 매입대금을 결제해 주는 일들은 항상 마이너스라 인터넷 사업부 매출을 만들어서 수혈해 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 당시 나를 바라보는 분들은 항상 돈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조폐공사가 된 것처럼 매번 돈을 만들어서 수혈해 주곤 했다.



03 나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다움

© masgagah12, 출처 Unsplash


대학을 졸업하고 NGO 단체에 관심 갖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많은 NGO 단체들이 기부금을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기에 차라리 돈을 벌어서 기부를 하는 쪽이 NGO 단체에서 일을 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겠다고 생각하여 마음을 접은 적도 있다. (그 당시 관심 가졌던 NGO 단체에 현재 18년째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이타[利他] 주의적 성향이 강한 것 같다. 항상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벌었다.

부모님을 위해 돈을 벌었고, 회사의 급여를 맞추기 위해서 인터넷 사업부를 키웠고, 매입거래처의 악성 재고를 팔아주고 매입거래처를 성장시켜주면서 지금의 사업자도 커졌다.


현재도 직원들에게 사업체를 만들어주고 그들의 꿈을 응원해주고 있다. 또한 주변 분들에게 무료로 이커머스를 가르쳐주기도 한다. 이게 나다운 것인가?


아직은 잘 모르겠다. 20대 30대 현재까지의 나는 딱 이런 느낌이다.

돈 벌어서 남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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