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행사를 다니고 있는 2년차 마케터입니다

최근들어 한 광고주로부터 정신적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푸념하듯 글 써봅니다....

이관할때부터 KPI 쇼핑검색 매출액 3천만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광고비는 300만원인데ㅎㅎ

ROAS 1000%라...정말 열심히 수정하고 상품객단가 수정제안이나 상세페이지 수정안이나 배너 기획안, 이벤트안 등 제안하면서 운영을 했지만 매출이 쉽게 오르진 않더라구요, 재구매율도 10%이내ㅠㅠ

그래서 광고비 증액을 제안했더니 광고비 많이 쓰면 당연히 매출액은 더 많이 나오는거 아니냐라고 말씀하시면서 아직은 증액 계획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효율이 안나오는 매체는 최대한 광고비 아껴서 CPC낮은 매체로 제안을 해서 진행을 했는데 전환이 전혀 찍히지 않았다면서 대행사 책임이라고 하시네요..

광고주와 미팅은 왕복3시간이 걸리기는데 2번정도 다녀오고 나서 화상미팅을 제안드렸는데 거기서 또 노발대발 하시더군요

대행사 특성상 광고주 예산에 따라 맞춰 마케터가 움직이는데 300만원이 클수도 있지만 제가 담당하고 있는 광고주에서는 정말 낮은 금액입니다. 물론 금액에 맞춰서 순위를 정하면 안되지만 모든 대행사가 이부분을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효율이 안나오는거에 대해 보상안을 달라고 하시면서 어제도 40분 넘게 수화기를 붙들고 있는데 이게 맞나 생각하면서 2년 동안 했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더라구요.

일단 팀장님께 퇴사의사를 밝히고 광고주에겐 대행사 변경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다고 메일을 드렸는데 글을 쓰면서 또 전화가 오고 있네요...ㅎㅎ

하소연할곳이 없어 여기에라도 글을 써봅니다.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든 마케터분들 힘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