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27살 콘텐츠마케터입니다.

2년제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각종 디자인 아르바이트를 하며

 소규모 사업 2년 (직접그린 일러스트 관련 물품 판매),

중견기업 E커머스팀 디자인 인턴 10개월을 마치고 

26살에 광고대행사에 들어가 처음으로 광고업계에 발을 디뎠습니다.

작은회사 특성상 디자이너로 들어갔는데 일도 많이 없어 이것저것 하게 되었는데

구글 DA광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광고 (직접 배너제작, 실행) 및 뉴스레터 제작

TVCF 촬영 보조에 스토리보드 드로잉  심지어는 대표님 인맥의 식당을

리브랜딩 기획,디자인,인테리어 기획 까지 한 프로젝트를 70%이상

혼자 해 냈으며, 올해 3개의 체인점을 낸 것을 확인했습니다.

만 6개월을 재직하고 경영 악화와 비전이 없는 것을 느끼고 퇴사를 결심 후 

저는 제가 나름 큰 건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자신있게 이직을 시도했고

아니나 다를까 거의 대부분의 기업에서 처음 받았던 연봉의 (거의 최저) 500만원도 높게 부르시더라구요

핏이 맞는 기업 찾아 올해 광고 대행사의 디자이너가 아닌 콘마로 이직에 성공했고 6개월째 재직중입니다.

현재 회사에서는 광고 및 SNS기획, 포스팅 위주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신규 고객을 좀 더 영입하자 하셔서 (?) 뉴스레터는 하지 않고 있고

구글 검색 광고도 시도하다 중단(일 2만원), 네이버키워드 광고만 돌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이미지를 기획해 광고 돌리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콘마로 들어왔는데.. 약간은 현타가 왔지만. 그래도 회사 SNS 인스타 기획을 하고 있고

블로그 포스팅이라도 하고있으니 됬다 싶었어요

지금 업계가 상황이 좋지 않아 제가 들어오고 나서 제대로된 영상 수주가 된 적이 없습니다.

영상 프로젝트가 들어오면 저를 어떻게든 서브로 활용은 하시는데,

소규모 회사이다보니 광고비를 많이 소진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고, 제가 첫 마케터라서 그런지

바로 이렇다 할 성과가 나지 않는 것에 대해 당황하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해결점을 찾자 싶어 플랫폼 입점을 제안드렸고,

시장 조사에 입점 세팅 (가격까지도요) 도맡아서 진행했고 입점을 하자마자 문의 1건이 들어왔습니다.

전환은 아직이지만.. 좀 더 다듬는다면 구매전환도 이루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성향이 작은 회사에 온 이상 무조건 다양한 일을 해보아야한다, 시켜주시면 감사하다 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모든 대표님들이 일을 잘하는 것 같으면 당연하게 시키기만 하시지 아끼시진 않더라구요

바보같이 네네 하기보다는 열심히 일하는 티도 내고 했지만은 제가 들어오고 나서 성과가 뛰지않아

저를 그닥? 마음에 안들어 하시는것 같아요.

마케터로 첫 재직이기도 하고 광고비를 쓰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 스스로 업무적인 한계가 있다고 느끼지만.. 사실 제가 어떻게든 잘했으면 성과가 났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전 회사에서는 마케팅,기획 업무 위주로 많이 했었는데 기획으로 빠졌어야 했나 싶기도 하구요

올해 이직 성공의 경험으로 내 가치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있는데

괜히 짧은 경력만 늘리기보다 이대로 콘마 커리어를 1년이상 쌓는게 좋을까요? 

아직 너무 시기상조인걸까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너무 길죠 ? ㅠㅠ 죄송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