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님들께서 일구시는 우리 먹거리들이다.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허리를 구부리시고서 종자를뿌리시고 김을 매시고 가물라치면 물도 주시고 여간 정성을 들이시는게 아니시다.
돈으로 따지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셔서 이것도 심고 저것도 심으셨다. 가끔씩은 지나가는 나를 붙들고 한움큼씩 손에 쥐어 주시면서 "입맛 없을 때에는 요거 데쳐 달래서 양념장에 싸 먹어!"하신다.
그 정은 내 어리적 우리 할머님이 주신 정 바로 그 정이다.
동네 조그마한 텃밭이 인정을 만들고 그 인정이
삶의 활력소가 된다. 그 텃밭에는 우리 민족의 고귀한 혼이 살아 무궁무진한 민족융성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그러기에 그 텃밭을 지날때마다 할머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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