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로그인 중단 안내

계정으로 로그인 기능이 2023년 11월 16일 중단되었습니다.

아이보스 계정이 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니며, 계정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자세한 공지사항 확인

마케터 10년하고나니.

2017.09.06 14:13

애몽이

조회수 3,115

댓글 14


온라인 마케팅 시장은 끊임없이 변하네요 ㅠㅠ
10년전이나.지금이나....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인데.저에게는...이제 마케팅이 이런거구나~
수박 겉핱기 느낌이 납니다.모자라도 한참 모자르고, 책을 통해 아는 지식은.
20%실전에서 얻는 경험지식은 30% 그리고 자기 창작,실험,심리,활용방안이 50%
라 보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시작하려 합니다.순전 저의개인 퍼센트입니다.

예전에는 스승(선배)한테 배우는게 50%이고, 책내용,혹은 남이 알려준 내용이 30% 
나머지20%는 하라는대로 하는거였습니다.ㅎㅎ
즉 제꺼가 없었고, 모방 하고 따라하는게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남들처럼 블로그도 하고 sns도 하고 이슈가 되는 것들 따라했습니다만.
즉..바뀌어가는 트랜드를 따라갈수 없었으며, 맞출수도 없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따라 하니 매출이 오르긴 하더군요.
하지만 그때뿐~~~이었습니다.그순간만큼은 즐거웠고 안주했었죠.

가장 큰 딜레마 라고 할까요? 군대 제대하고 나서 뭐하고?뭐먹고 살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매출이 하강하고 급강하고 떨어지고 있는데, 정작 할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저에게는 다양한 스킬이 없는게 가장큰 오점 이었습니다.

하다못해 게임내 캐릭터들도 자기만의 스킬이 있고 그스킬 스탯을 올리면.
더강해지고, 장비도 좋아지면 무적이 되는데.

저는 스킬도 없습니다.즉 지식이 없어 스탯찍을것도 없었습니다.저는 모방쟁이였으니깐요.
저는 장비강화도 못합니다.애초에 저에겐 무기조차 없었습니다. 저는 모방쟁이였으니깐요.
가장 강력하다고 자신하는건 정신력이었습니다.
남들보다 잠못자도, 견딜수 있었고, 남들보다 많은 술을 먹어도 견딜수 있었고,
하지만 나이는 어느덧 세월이 흘러 먹어가고, 몸은 비대해지고, 그러니 당연히
체력이 떨어지니 정신력이 좋다한들..한계가 느껴지고, 결국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눈떠있는 좀비밖에 안됬습니다. 일을 하는건지 화면을 보는건지 손을 움직이는건지.
그냥 무의미한 행위에 속하니, 좀비로밖에 안보였습니다.

최선을 다하고있나요?  
그럼 최선만 다한겁니다. 
세상은 결과도출이 나타나지않으면 보람도,재미도,없습니다.

노력은 해보았나요?
최선과 노력은 다릅니다.최선은 적어도 최고가 되기 위해 선작업을 한거죠.
그러한 선작업중 하나가 노력이 될수도 있긴 합니다만, 그 선작업에는 너무 많은
스킬이 있어야 합니다.노력은 정말로 힘든 힘력 자가 들어간 이유입니다.

그럼 최고가 되보았나요?
최고가 되면 좋지요.1등은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업계1위?어마어마 합니다.제말은 그것을 유지할수 있는 능력을 물어보고싶습니다.
하락하면? 떨어지면 다시 최고가 될수 있나요?

너무 상식적으로 가벼운 말들.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니 최고가 되었다 라는 사람들의 다뻥,개뻥,순뻥
믿을수가 없었지만, 이젠  단한가지에 눈을 떳습니다.
나만의 스킬,나만의 무기가 없으면, 안된다.

뭐 너무 당연한걸....ㅎㅎㅎ저도 뽈줌 합니다.
근데 진짜 없었습니다. 지난10년동안. 생겨난거라곤.
독수리타법이 엄청 빨라졌다는 것과, 블로그 정도는 쓸줄 안다는것과
노출과 비노출 의 차이를 안다는것과 키워드에 돈을 얼마쓰니 올라가고 내려가는걸
알게된것 뿐입니다.

뭐이정도면 다들 알잖아요?....근데 웃긴건 이짓을 10년했습니다.
더웃긴건 경쟁업체또한 10년동안 따라합니다.ㅡㅡ.

그러니 둘다 발전이 없는것 같습니다.
왜 갑자기,문득 이런생각을 쓰냐면요, 하나의 충격적인 저의 옛강의 자료때문이었습니다.

수년전 강의를 한번 했드랬죠.그강의 내용인즉. 마부위침 이었습니다.
마케터의 길은?  답 마부위침.
이런식의 강의였는데. 정말 저의 열정과 첫시작의 세심함과 떨리는 그마음이 
느껴졌습니다.오래되 묵은 폴더에서 자리잡던 내용을 하나하나 정리하며 우연히 발견한거죠.
저의 첫강의 발표 내용을...

그렇습니다.저의 무기는 있었습니다.
초심이라는 무기....허나 지난 묵은지세월동안 초심은 온데간데 없고
껍데기만 남은 마케터가 된거죠.
그러니 이제 발등에 불떨어져 끌려니...쉽게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여러분 무섭게도 지금 초심을 가지고 계신분이 있다면.
한수 배우겠습니다.가르침을 주십시요.어찌하면 유지할수 있었는지.

마케터는 마부위침이다-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어라.
아무리 어렵고 힘든일도 인내와,끊기로 해내고야 마는 바늘 만들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중입니다.

물론 10년더 지나면...그 철도끼는 반쯤 갈렸겠네요~
여기서 질문 여러분은 도구를 사용하여 손쉽게 도끼를 바늘로 만들수가 
있을 겁니다.물론 편법입니다.

지금 세상은 편법이 난무하며, 아무도 뭐라하지않습니다.
오히려~~오~~~~~탄성을 지르며, 그편법에 엄지척을 눌러주는 세상입니다.
그건 또하나의 스킬이며, 새로운 스탯입니다.

과연 갈아서 만든 바늘과 편법으로만든 바늘의 차이점이 뭘까요?
제가 막히는 부분은 이겁니다.
더 편하고 좋은데 왜 굳이 갈아서 개고생 시키냐 이 말이죠.
초심을 잃어서? 아님 편법을 몰라서? 돈이없어서?
과연 두 바늘의 차이점은 뭘까요?
제가 찾은 초심의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뭘할지는 저도 잘압니다만.
확인받고 싶네요.초심이라는게 과연 강력한 무기가 될지.

지금 회사는 다들 바뻐서 난린데 혼자 타자 치고 놀고 있는것 같아.
몸풀러 나갑니다.요즘은 책상 앞 일보다 포장 하는일이 재미있습니다.ㅡㅡ
오타검수 안합니다.커피한잔 마시면서 후갈겨 쓴거라 급히 나갑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에 또 들어와서 쫑알 쫑알 거려보겠습니다.끝
목록글쓰기
댓글 14
댓글 새로고침
로그인 후 더욱 많은 기능을 이용하세요!아이보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