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 카드를 사용해본 사용기

2022-02-17

오늘그리고내일

6,338

안녕하세요.

카페에서 다른 볼일 보러 가기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뭐할까 싶다가 최근 광고비 카드에 대해서 물어보신 분이 있었는데, 모르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서 도움 되는 내용이니 공유하면 어떨까 싶어 사용기를 남겨 봅니다.

서론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광고비 카드라는 것은 광고 결제 만을 위해 사용처가 제한된 카드입니다. 보통 결제한 금액의 일정 %를 캐시백 받습니다. 광고비 결제하는 금액이 크면 클수록 돌려받는 돈도 금액이 커서 광고하시는 분들이라면 알고 계실 거에요. 일반 회사에서는 잘 모르시는 경우도 있어서 요런게 있다고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우선 제가 써본 카드사+은행 광고비 카드 위주로 비교해볼게요. 광고예산 영끌해서 테스트도 돌리고 이것저것 광고 채널로 집행하고 나면 빈털터리 되는데, 요렇게 조금이라도 페이백 받으면 팀장님, 부장님, 대표님의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vs 체크카드

제안서 받아보셨거나 주변에 사용하시는 분을 보면 대부분 체크카드 쓰고 계십니다.(저의 경우에만 그럴지도..) 제가 신용카드, 체크카드 둘다 신청해봤는데, 결론은 저에겐 체크카드가 더 좋았습니다.

신용카드 장점 : 아시다시피, 후불이므로 사용한만큼 나중에 한 번에 결제하면 됩니다. 매번 잔액 확인하고 충전하지 않아서 편리합니다.
신용카드 단점 : 광고 예산 볼륨이 큰 경우 신용카드 한도가 낮아서 한도 초과돼서 광고 중지될 수 있습니다. 카드 한도는 회사마다 다른데, 중소기업의 경우 월 1~2천만원 나오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하네요. 그리고 체크카드보다 캐시백 %가 낮습니다. 0.5~1% 정도?

체크카드 장점 : 신용카드보다 캐시백 %가 높습니다. 1.5% ~ 2% 정도 됩니다. (회사마다, 광고비 규모마다 다릅니다.)
체크카드 단점 : 매번 현금 충전해서 충전한 만큼 사용해야하므로 회계팀에 광고비 충전 요청해서 사용하고, 잔액 체크를 잘 해야합니다. 잔액없으면 광고 진행이 중단됩니다. 잔액 문자알림 받을 수도 있지만, 보통 회계팀에서 담당하므로 저는 매체 광고 예산 관리를 매번 체크해야 했습니다.

캐시백

이건 진짜 조건이 다 달랐어요.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1금융권, 2금융권인지에 따라 다르고, 또 우대금리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다르듯 캐시백 받을 수 있는 %도 그때그때 달랐어요. 아래 내용은 체크카드 기준입니다. 체크카드는 국내 사용분과 해외 사용분에 대한 캐시백 %가 다릅니다.

사용해본 곳 : 삼성, 하나, 롯데 (신한은 제안만 받고 실제로 발급하진 않았습니다.)
캐시백 : 국내결제 1.5% 내외 / 해외결제 2.3% 내외
발급 받았을 때 월 광고비로 1천만원 내외로 사용할 때 였습니다.
현재는 광고비 규모가 더 커져서, 조금 더 높은 %로 제안 받아 발급 대기 중입니다.
카드 결제하는 금액이 클수록 캐시백 %도 높게 안내받는 것 같습니다.

* 기타 알아두면 좋은 점

- 광고비를 월 0 ~ 00억 단위로 쓰는 곳이라면 국내 캐시백 기준 1.6~1.8% 정도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 제가 받은 캐시백 %이며, 각 은행이나 카드사에 문의하시면 저랑은 다르게 안내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 계좌로 입금받거나 상품권 등으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카드/은행 고객센터에 물어봐도 광고비 카드를 잘 모르더군요. 주변에 사용하는 곳에 물어서 담당자 알아내서 직접 연락 후 발급했습니다.

해외결제 수수료

페이스북과 같이 달러로 결제를 하면 마스터, 비자 브랜드 수수료 1%와 해외결제 수수료 0.2%가 추가됩니다. 대략 100만원치 광고비 결제하면 실제로는 101만 2천원이 결제됩니다. 또, 원화 - 달러 - 원화 결제로 처리되기 때문에 환차손도 발생합니다. 시점에 따라 고시되는 환율이 매번 달라져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2% 캐시백 받으면 101만 2천원에 대한 2%인 20,240원 정도 적립됩니다.

(광고비 100만원이 아니라 수수료 포함한 전체 금액의 %가 적립되는 방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