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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터뷰 #5. 상상 속 기획은 현실이 된다

2021-03-18

큐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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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터뷰이 : 창의적인돌아이님




 Q. 미르르릉님 추천을 받고 찾아왔어요. 처음 뵙는 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큐터뷰 토스만 하시고 인마방을 떠나신 미르르릉님 덕분에 인사를 드리게 되네요! 이 글을 본다면 어서 돌아오소서. 인하우스방에서 잡담을 담당하고 있는 창의적인돌아이(a.k.a 창돌)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대부분 남자인 줄 아시지만 여자랍니다ㅋㅋㅋㅋㅋ



 Q. 닉네임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창의적인돌아이라고 지으신 이유는요? ㅎㅎ


늘 새로운 관점을 찾기 위해 👀

음.. 제 주 업무와 연관이 있는데요. 같은 것을 봐도 다른 시선으로 사고가 필요한 사람이여서 정해봤어요. 하지만 처음 소개를 하거나, 닉네임으로 놀림을 당할 땐 '좀 평범하게 지을걸….' 하고 종종 후회는 합니다. (방금 자기소개 글 적을 때도 낯 뜨거워짐)



 Q. 혹시 현재 하시는 일이 크리에이티브와 관련되어 있나요? 어떤 일을 하시나요?


A부터 Z를 고민하는 기획자 🕵️‍♀️

'기획'과 관련된 모든 일을 주로 해요. 제품 홍보를 위한 상세페이지 기획, 온 · 오프라인 프로모션 기획, 홍보 방향성 설정, 브랜딩을 위한 홍보물 기획 등등의 일들을 진행하죠. "브랜드와 제품이 어떻게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흥미롭게 다가갈까?"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Q. 대표할 만한 프로젝트나 서비스를 소개해 주신다면요?


상상이 현실이 된 대박 사건 📦

지금 일하는 인하우스 때는 아니고요. 대행사 재직 시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 중 하나였어요. 그 당시 음식 브랜드의 SNS를 관리했는데요. 콘텐츠 기획이 주 업무였어요. 그날도 어김없이 어떤 콘텐츠를 올릴까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책상 위에 있던 한 평범한 사물을 보고, '우리 브랜드의 음식과 결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죠.


'저런 제품이 실제로 출시되면 진짜 재밌겠다 ㅋㅋ' 하는 마음에 콘텐츠 업로드 용도로 SNS에 올렸는데.. 본의 아니게 엄청난 바이럴이 됐어요. 브랜드 본사로 소비자들의 출시 문의가 들어왔고, 결국 상품으로 출시됐던 재미난 일이 있었답니다. 상상이 현실이 된거죠! :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출처_네이버 영화)



 Q. 일하시면서 가장 즐거운 순간이 있다면?


상상 속 제품이 실제로 나온 것처럼 아무래도 노력의 결과물, 즉 성과가 뚜렷하게 보여질 때 즐거워요. 제가 기획한 작업물을 통해 매출이 상승한다거나 다양한 경로에서 소비자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볼 때 뿌듯하답니다.



 Q. 대행사와 인하우스의 차이는 어떻던가요?


스킬과 집중도가 다른 것 같아요 🎯

대행사 특성상 여러 브랜드를 담당할 때가 많은데요. 브랜드마다 과업이 다 다르기에, 멀티플레이로 여러 일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다양한 스킬을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대신 프로젝트가 많다 보니 담당하는 브랜드에 온전히 집중하진 못 했던 것 같아요.


"나만의 브랜드에 집중하고 싶다" 이런 꿈을 간직하던 중 감사하게도 인하우스로 이직할 기회가 생겼죠. 워라벨도 훨씬 좋아졌어요. 갑자기 훅 들어오는 미션의 수가 훨씬 줄어들었거든요. ㅎㅎ 대행사와 인하우스 모두 특징은 다르지만, 결과적으론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어디든 펭수와 함께라면 능률 UP



 Q. 일터에서의 창돌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어느 날 직장 상사께서 카톡을 하나 보내셨더군요.



충분한 설명이 되셨겠죠,,?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할 때만큼은 조금 예민해지면서 냉정한 편이고 긍정과 부정의 의사 표현이 확실한 스타일이에요. 😊



예민보스가 되는 을시년스러운 여자 (출처_카카오 이모티콘)



 Q. 직장 밖에서는요? 회사 안과 밖의 온도차가 궁금합니다.


계획적으로 & 즉흥적으로

회사 안에서는 계획적으로, 회사 밖에서는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편이에요.

업무를 할 땐 우선 업무의 목적을 정확히 두는 것이 1순위인데요. 데드라인 어기는 것을 굉장히 싫어해서 목표 일정을 정해 놓고 일정에 맞춰 업무를 진행하는 스타일인 반면, 회사 밖에서는 목적 없이 돌아다니거나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움직일 때가 많아요.


일단 제일 다른 건... 웃음이 많아집니다. 😊


회사 밖은 신이 나 신이 나 🐧



 Q. 요즘엔 코시국 때문에 행동반경에 제약이 많은데요. 퇴근 후엔 뭐하면서 지내시나요?


평범한 듯 무탈하게 지내지요

주 2~3회 가벼운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요. (생각해 보니 요새는 좀 잘 안 지키는 편인 것 같네요.. 급 반성)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거의 대부분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책을 읽는다든지 못 본 드라마를 본다든지.. 유튜브도 자주 보고요. (특별할 것 없이 너무 평범해서 머쓱..🙄)


이제는 조금 생활패턴이 지루해져서 올해는 자전거를 한대 사려고요. 날 풀리면 운동 삼아 라이딩해도 좋을 것 같아요. (급하게 특별함 추가..) 🚴‍♂️


종종 걷는 산책길



 Q. 영감은 주로 어떻게 얻으시나요?


일상 속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

의외의 상황에서 갑자기 떠오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뭔가를 하다가 '이것 좀 불편한데?' 하는 상황이거나, 아무 생각 없이 주변을 관찰하다가 '저건 왜 저렇게 했을까' 같을 때요.


그러고 나서 어떤 궁금증이 생길 땐 키워드를 검색해서 관련 자료를 찾아봐요. 나중에 업무랑 접목해도 괜찮다 싶은 건 무조건 캡처 및 메모를 해두는 편이고요. 언젠가 꼭 꺼내 볼 일이 생기더라고요.



 Q. 어쩌다 마케터가 되셨어요?


처음엔 '우연', 되돌아보니 어쩌면 '필연' 🌊

생각해 보니 정말 어쩌다가 이 일을 계속하게 된 것 같네요. 처음부터 마케터를 꿈꾼 건 아니고요. 처음엔 그저 호기심으로 온라인 쇼핑몰 광고 전문 대행사에 들어갔었어요. 그곳에서 쇼핑 광고 소재를 만드는 일을 하다가 표현에 한계를 느끼게 된 거예요. 그러면서 마케팅이라는 분야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소셜미디어 관리를 주로 하는 브랜드 대행사로 회사를 이직했고, 제가 하고 싶었던 표현을 다양한 방식으로 좀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면서 '아 내가 흥미 있어 하는 분야가 이쪽이구나' 확신했던 것 같아요. 그 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 브랜드에 집중하고 싶어서 인하우스로 온 거고요.


마케팅은 정말 정답도 없고, 변하는 이슈를 빨리 파악해야 하고, 또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는 업무라고 생각해요. 매번 하면서도 점점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다른 직업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니 충분히 매력적인 일 아닐까요? ㅎㅎ


"마케터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충분히 매력적인 일이죠"



 Q. 현재 창돌님이 일을 하시는 이유는요?


'왜 이 일을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다면… 🙂

'일을 하는 이유'는 금전적인 수단이 필요해서죠. (이건 모든 직장인들이 같을 것!)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자면 똑같은 일을 반복해서 하는 것보단, 나의 창의성을 발휘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이에요.



 Q. 일하면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신가요?


함께 일하는 사이에 중요한 것 🦻

소통이 되지 않을 때인 것 같아요. 소통을 하려면 대화를 해야 하고 좋은 대화의 첫 걸음은 '듣기'라고 생각하는데요. 종종 업무를 하면서 들으려고 하지 않는 태도의 사람이 있으면 힘듦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결국 함께 일하는 건 사람인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오해의 소지가 없으려면 '좋은 대화의 자세'를 갖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렇게 하려고 늘 노력하는 편이고요.



 Q. 그럴 땐 보통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잠시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 ⛵

잠시 시간을 두고 상대방이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린 후 다시 대화를 시도하는 편이에요. 저도 그 시간 동안 상대방의 말을 경청할 준비를 하고요. 조금 시간은 걸리지만 받아들일 준비가 서로 되었을 때 소통을 하니 훨씬 더 빨리 해답이 나오더라고요.



 Q.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시나요?


일상의 소중함을 누리며 🍀

요새는 코시국이라 여행을 간다거나 어디 멀리 나가지 못하니 일상에서 많이 해소하려고 노력해요. 반려견과 시간을 보낸다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어요. 가끔은 생각을 비우고 싶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좋아하고요. 다른 곳에 집중하고 싶어서 드라마를 정주행 하거나 영화를 보기도 한답니다.


귀욤 귀욤 🐾



 Q. 직장 생활을 보다 즐겁게 할 수 있는 나만의 팁이 있다면요?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긍정적으로!

하루 중 내 시간을 반 이상 소비하는 곳이고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라면 사고방식을 긍정적으로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예를 들어 음... 좀 더러울 수도 있는데요. 괜찮나요? (이미 하는 중)

"나는 똥 싸면서 돈 받는다!"라고 생각해 보세요.

진짜 회사 와서 똥 싸고 가야지라는 의미는 아니고요. ㅋㅋㅋㅋ



 Q. 창돌님이 꿈꾸는 삶은?


속도보단 방향, 양보단 깊이

남들과 비교해서 정하는 행복 말고 제가 정하는 행복의 기준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요. 속도보다는 방향, 양보다는 깊이가 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픈 이야기를 남겨 주셔요


정~~말 별거 없는 이야기들인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읽기에는 부담 없이 수월하셨을 거라 생각해요. 😊 작성하면서 제가 하는 일들, 저에 대해 잠시나마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근데 다음 타자는 지목 안 하나요…? (기대)





🎤 그래서 여쭤봤습니다. 다음 인터뷰이를 추천해 주신다면?

다음 폭탄.. 아니 타자 몇 명 꼽아도 되나요? 선택은 운영진에서....

정도네, 여태경, 카일리, 프랜차이즈X 님 중 한 분이요! 🤣


(출처_EBS 자이언트 펭TV)


※ 큐터뷰 : 옙! 한 분 한 분 찾아뵙겠나이다. 🥰



Q-terview's Note | 맨 위 프로필 란에 적힌 창돌님의 좌우명 보셨나요? "스텝이 꼬이면 그게 바로 탱고"라고 말씀하셨죠. 창돌님은 그 문구를 뒤에서 따라가는 삶이 아니라, 이미 그 문장 그대로 살며 앞에서 이끄시는 분 같았어요. 유쾌한 이야기를 들으며 조용한 사무실에서 빵! 터졌지만, 덕분에 긍정 에너지를 빵빵하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잠시 마음을 가다듬는 지혜도 얻을 수 있었고요. 바쁜 시간을 내어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창돌님의 창의적인 기획을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보스님들도 댓글을 통해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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