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싫은... 어중간한 목요일 퇴근직전이네요.

절대... 일하기 싫어서 후기 쓰는 거 아닙니다...^^


일단 왜 이 강의를 들었냐면요...

유튜브 개인채널 하나 키워서 부수입 좀 만들어보고자

작년에 아이보스에서 유튜브 채널 시작하기 교육을 듣고

바로 개인채널 하나를 팠었습니다 빛나는 추진력! 크으!


사실 직장생활 하면서 기획물을 만들 정도로 제가 부지런하진 않아서;;;

그냥 해외 무료 이미지 활용해서 만든 일명 짜집기 채널이었어요

빨리 1000명 넘겨서 한달에 몇만원이라도 벌면 좋겠다 설레고 있었는데

갑자기 짜집기 채널들이 폭파되기 시작해씁니다ㅠㅠ


벤치마킹하느라 둘러보던 유사채널들이 갑자기 수익창출 정지되기 시작하대요???

놀래서 유튜브 관련 커뮤들 돌아다녀보니 유튜브가 짜집기 단속 들어갔다고..

이제 짜집기 가망 없다고... 저 구독자 700명쯤 모았는데 말이죠ㅠㅠㅠㅠㅠ


좌절을 느끼며 포기할까 했는데...

자고 있을 때에도 돈이 들어오는 걸 찾지 못하면 평생 월급노예일 거라는

워렌버핏의 명언이 저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또 아이보스 교육을 찾아 들었습니다

이번엔 짜집기 말고 기획물을 해보려고요


물론 여전히 얼굴은 못 내놓습니다

울 회사.. 겸업 금지거든요...ㅋㅋㅋ


그래도 뭔가 손만 나오든 가면을 쓰고 나가든 기획물을 해볼까 하고

그리고 영상기획 배워놓으면 본업인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듯 싶고

뭔가 주객전도인 것 같지만 여튼 영상기획 교육을 신청햇어요


사실 좀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기획이라는게 사실 그렇잖아요?

마치 철학처럼 뻔한 얘기를 멋드러지게 하는 느낌의 강연이 많으니까요

근데 이 강의는 철학적이면서도 분석이 들어가 있었어요


보통 성공사례 보여주면서 얘는 이래서 성공했어요 끝! 이럴텐데

이 강의는 '얘는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요렇게 공략해서 이런 점에서 소비자가 환호하고~'

보면서 아~ 그럼 나는 이 광고주 영상 만들 땐 이렇게 표현해보면 되겠다 하는

아이디어가 자연스레 머릿속에 떠오르게 되더군요


여자친구와의 브이로그를 올리는 강사님의 개인채널을 보며

나도 저렇게 해볼까 했으나 애인을 만드는게 영상기획보다 어려워서 포기했습니다...


강사님이 직접 영상을 기획하고 만들 땐

어떻게 기획했는지 의식의 흐름을 설명해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기획강의인 만큼 광고기능 설명하듯 떠먹여주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사고의 틀이 넓어지고 생각이 가지처럼 뻗어나가는 강의였어요


아 참고로 유튜브 개인채널 기획보다는

마케터가 활용할만한 광고영상 기획 인사이트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의 불순한 의도와 달리 광고영상 기획에 대한 인사이트를 많이 얻고 왔네요


쓰다보니 퇴근시간이 됐네요ㅋ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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