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로그인 중단 안내

계정으로 로그인 기능이 2023년 11월 16일 중단되었습니다.

아이보스 계정이 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니며, 계정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자세한 공지사항 확인

팀장의 완성은 팀원으로부터.

2017.02.11 23:30

신용성

조회수 3,934

댓글 29

현재 아이보스에는 많은 팀들이 있다. 어느 팀을 둘러보아도 팀장과 팀원들의 신뢰가 두텁지 않은 곳이 없다.

 

하지만 조직을 갖춘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몇 년 전의 이야기지만, 어떤 팀은 문제가 있을 때 팀장이 '애들이 서툴러서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두 번 이야기한 것도 아닌데... 죄송합니다.'라고 태연하게 이야기했다. 

 

결국 그 팀장은 지금 아이보스에 없다. 이런 마인드를 지닌 친구들은 아무리 스스로의 능력이 좋아도 나는 같이 일할 생각이 별로 없다. 이런 마인드를 지니고 있다면 클라이언트와 업무를 진행하면서도 무슨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 해결보다는 핑계 찾기에 급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보면 자신은 뭐든지 알고 있고, 무엇이든지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한 것처럼 들리고 다른 사람의 문제 때문에 결과가 나쁘게 나온 것처럼 들린다. 나는 내 귀에 이런 메시지를 던지는 사람은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팀장의 무게는 무겁다. 그만큼 잘난 모습 내세우고 싶고 못난 모습 보이기 싫을 것이다. 특히 광고대행이나 컨설팅 업무를 맡은 팀장들에게서 어느 회사건 이러한 모습이 더욱 쉽게 보인다. 입장과 역할이 '잘 난 사람'으로 포지션해야 되다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 하지만 그 마음이 종종 독이 되어 스스로를 망친다.

 

마치 선지자라도 된 듯한 모습으로 팀원들을 이끌어갈 필요 없다. 팀장의 모습을 완성하는 것은 스스로의 능력이라기보다 팀원들과의 신뢰 속에서 형성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보스에서 누군가가 새로 팀장의 위치를 맡게 되면 그 팀의 팀원들에게 나는 맛있는 밥을 사면서 당부한다. 팀장으로 임명한 사람은 나지만 그렇게 임명한 팀장은 껍데기에 지나지 않을 수 있고, 진짜 속이 알찬 팀장이 되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은 결국 팀원들에게 달려 있으므로, 너희가 팀장을 좋아하는 만큼 사람 한 명 만들어보라고. 이 밥은 그에 대한 뇌물이라고.

 

팀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사람은 팀장이지만

반대로 팀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주는 사람은 팀원들이다. 

노무

스크랩

공유하기

신고

하트 아이콘날아라금붕어님 외 31명이 좋아합니다.

목록글쓰기
댓글 29
댓글 새로고침
로그인 후 더욱 많은 기능을 이용하세요!아이보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