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LEADS SOCIAL COMMERCE

안냐세요~ 늦잠을 자버렸네요 ㅠㅠㅠ

요즘 근육량이 늘어나는 단계라도 쌤이 미친 듯이 강도를 높이고 있어서요. 운동 한 번 갔다오면 바로 초죽음 됩니다.. 정말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늘긴 늘겠죠?

여러분은 페이스북으로 물건 사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니, 적어도 페이스북에서 제품 광고를 보다가 거기에 있는 “구매하기”를 눌러, 그 제품의 판매사이트로 인도되어 본 적은 한 번씩 있으시죠?

오늘은 과연 이런 소셜커머스들이 어디까지 와있나.. 한번 살펴보려 했는데요. 하핫.. 스터디 하다보니 뭐.. 답이 나오더군요. 아직까지 페북이 갑입니다요! 참 신기한게 인스타가 1등이 아니란 거죠. 물론 ‘패션’이라는 한정적 카테고리, ‘밀레니얼’ 혹은 ‘제트세대’라는 한정적 카테고리에서 다시 살펴보면, 결과는 다를 수 도 있겠지만요.

1. 페북, 잘 나가는구나

리서치 기관들 중에 소셜커머스 관련해서 통계를 자주 내는 곳들이 Open Influence랑 ViSenze란 곳이 있어요. 이 친구들이 내는 통계는 Business Wire나 EMarketer 등등에 자주 소개되는데요. 근데 제가 이 친구들이 쓴 원본을 못찾겠단 말이죠! 얘네 리서치원본 있는 곳 알려주시는 분 사랑할람다! 암튼 그런 관계로 여기서는 다른 언론에 노출된 기사들을 중심으로 말씀드릴께요. 아래 내용은 eMarketer에서 정리한 거랍니다.

Open Influence에서 지난달에 미국의 소셜 미디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했더니요. 글쎄...응답자의 47.7%가 최근 구매한 플랫폼으로 Facebook 을 지목했어요. 인스타그램 (Instagram)은 8.6%로 2 위, 이어 YouTube (4.5%), Pinterest (2.1%) 순이었다네요.

여기 통계를 보면, 소셜 사용자 중에 아직 단한번도 소셜을 통해 구매해보지 않았다고 말한 소비자는 34.6%에요. 즉, 65.4%는 구입해봤다는 얘기인데요. 저희 남편만 해도 52세지만 페이스북에서 희안한 동영상 보고는 낚여서 사는 게 몇 개 있어요. 이상한 드론, 커터.. 뭐 이런 것들요.

2. 페북 판매, 대체 어떻게 이뤄질까?

페북에서 판매가 이뤄지는 방식은 한국에선 크게 2가지요, 전세계적으론 크게 3가지에요. 즉, 1개가 아직 우리나라에 안들어온거죠.

• 광고를 통한 구매유도 : 페북에서 구매하기 버튼을 생성—> 자사몰로 유도
  
• 판매그룹 통한 판매 : 페북에서 판매 그룹을 만들어 친구나 구매자들을 그룹으로 모집한 뒤 그 안에서 판매하는 구조 (광고와는 달리, 판매자와 메신저 채팅도 가능하구요. ‘페이스북 송금‘이라는 걸 통해 바로 돈을 보낼 수 있어요. )
  
•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 페이스북 중고시장. 최근에 페북이 런칭한 중고시장이구요. 일본 시장 설명하면서 C2C가 강세라고 말씀드렸죠? 이것도 C2C임다.
  

자, 위의 3가지 중 한국에서 가능한 건 “광고를 통한 구매유도”와 “판매그룹”의 활용이에요. 그러나 판매 그룹은 아직 ‘페이스북 송금‘ 기능이 한국에서 되지 않는 관계로, 돈은 따로 보내야 합니다.

중국사업 해보신 분들이라면, 위챗의 지갑기능을 알고 계실 거에요. 소액은 위챗으로 다른 위챗 사용자들에게 보낼 수 있는데요. 페이스북도 이같은 기능을 2015년 부터 탑재해서, 서로 용돈보내기, 잔금 보내기 등등이 가능해졌어요. 그러다보니 이런 기능을 활용한 판매도 나오게 된 거죠.

혹시 페이스북에서 판매 그룹을 만든다는게 어떤 건지 궁금하시면, 여기를 한번 눌러 보세요. 요 분이 자신이 판매 그룹을 만드는 과정을 스크릿샷과 함께 아아주 잘 정리해 놓았답니다.

페이스북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 중에 ‘판매 그룹’을 방문하는 사용자가 무려 월 4억 5천명 정도라고 해요.

3.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Facebook Marketplace)

현재 가장 핫한 거래 유형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에요. 작년 요맘때 런칭했죠. 이건 일종의 중고나라와 같은 C2C 판매거래인데요. C2C는 소비자끼리의 직거래를 의미해요.

예를 들면 타오바오는 C2C이고 T몰은 B2C에요. 또 아마존은 B2C이고 이베이는 C2C이죠. 보통 C2C는 가격이 훨씬 저렴한 대신 물건을 믿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고, B2C는 품질 및 배송에 대한 신뢰감은 있는 대신 가격은 C2C에 비해 비쌀 수 밖에 없죠.

중국은 똥퀄리티로 유명한 타오바오가 먼저 크게 히트 친 뒤, 제대로 된 T몰이 런칭한 케이스구요. 일본은 B2C 위주였다가 최근 C2C가 메루카리 등을 등에없고 막 성장하고 있어요. 일본인은 소비자가 좀 착한(?) 편이란 점도 C2C의 인기르 부추기는 한 동기가 되고 있는 듯요.

근데 페이스북은 어떤가요?

페이스북은 그야말로 얼굴책이잖아요. 사용자간에 웬만하면 얼굴이 쫘아악 알려져 있어서 사기치기가 되게 어려운 구조에요. 즉, 중고나라에서처럼 보내달란 물건 대신 벽돌이나 쓰레기를 넣어 포장해 보내는 사람의 비중은 극히 적다는 Safety가 있달까요. 그러다 보니 페북 마켓플레이스는 사실 안잘될래야 안잘될 수가 없는 구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기가 있기는 있답니다!)

작년에 런칭한 마켓플레이스는요. 지금 성과가 요런 식으로 정리되고 있어요. 마켓플레이스 내의 검색량이 2017 년 이래로 전 세계적으로 3 배 증가, 또 5 월에 미국에서만 1800 만건의 판매 목록이 추가, 또 올해 상반기에 구매자와 판매자간에 고유 한 대화가 77 % 증가, 요런 식으로요.

“왜 성과를 페이스북이 이걸로 얼마 벌었는지로 얘기하지 않는 거에요?” 란 질문이 생기시죠? 신기하게도 페이스북은 아직 판매자나 구매자에게 아무런 과금도 하지 않아요. 즉, 이게 아무리 잘되어도 페이스북 매출은 0인거죠. 왤까요? 아마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겠죠. 소비자들이 이베이나 다른 플랫폼이 아닌 페북에서 거래해주기만 기닫리고 있는 듯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건 여기 중고자동차 매매가 등장했다는 거에요. 미국에선 아무래도 어마 잘되지 싶네요.

이 페이스북의 마켓플레이스는 작년 런칭할 때 미국, 영국,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마켓 플레이스를 처음 출시 한 후 캐나다, 칠레 및 멕시코로 빠르게 확장했어요. 그리고 얼마전에는 곧 유럽의 17개국에서 이 시장이 새로 열릴 거라는군요. 곧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및 스위스에 착륙할 예정랍니다. 헥헥

페이스북 커머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창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이라면, “작은 기업”이 가져올 수 있는 거래 불신에 대한 우려를 페이스북을 통해 상쇄시킬 수 있다는 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즉, 여러분이 평소에 페북활동을 어떻게 하셨는지에 따라, 소비자는 여러분이 아무리 작아도 신뢰할 수 있는 거죠.

단지 한국에선 아직 송금이 정리되지 않았다는게 아쉽네요. 송금만 된다면 네이버페이에 준하는 간편함까지 더해, 꽤 폭발력있는 판매도 가능할거라 생각해요.

ViSenze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모든 이커머스의 출발점의 1/3은 소셜미디어라고 해요. 우리도 “20% 할인행사중” 이런 거 말고 제대로 된 소셜 마케팅을 연구해야 할 때랍니다.

잼나쥬? 낼봬요~~

ⓒ김소희트렌드랩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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