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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으로 하는 마케팅&브랜딩·6,894·2020. 11. 13

인스타그램 쉐도우밴, 해시태그 노출 알고리즘에 대해

생각 정리

안녕하세요 조영빈 강사입니다.

오늘은 칼럼이 아닌, 제 생각을 공유하는 포스팅을 남겨볼까 합니다. 오늘의 글은 칼럼 보다는 제 생각을 기록하는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기록이 제 구독자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해당 내용과 관련해서 이견이나 생각이 있는 분들은 덧글을 남겨주셔서 생각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노출 알고리즘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은 많이 알려져 있고,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생각보다 많다.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다만, 이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과정이 노가다라 힘든 것일 뿐.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있어서 "컨셉을 잘 잡아야 한다" "콘텐츠가 좋아야 한다" 에 대한 내용은 결과적으로 인스타그램의 독특한 알고리즘으로 수렴하게 되어 있다. 컨셉과 콘텐츠가 좋아야 하는 이유가 결국 유저들의 특정 행동을 유도하게 되고, 이러한 행동이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을 통한 이점이 생기게 되는 것이니까.

컨셉을 잘 잡아야, 콘텐츠가 좋아야, 그리고 항상 따라다니는 "외모"(도 컨셉이고, 좋은 콘텐츠)가 훌륭해야 팔로워들의 게시물 소비, 프로필 방문, 검색이 늘어나면서 알고리즘의 혜택을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알고리즘은 <인기 게시물>이었지만, 이 알고리즘에 대한 정보 역시 최근엔 많이 알려졌다(100%는 아니겠지만, 대체적으로 파악이 완료된 듯) 그리고 요즘 제일 난해(?)한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은 해시태그 노출이다. 사실 예전부터 '이상하다' '희안하네'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맞추지 못한 퍼즐처럼 흩어져 있었는데, 최근에 몇 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면서 조금씩 맞춰지기 시작했다.

예전부터 해시태그 노출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했던 가장 큰 부분은, 해시태그 노출을 거의 못 시키는 계정이 특정 해시태그는 항상 인기 게시물에 올라간다는 점이었다. 이게 가장 이상하고 희안했다. 그리고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계정마다 노출시킬 수 있는 해시태그가 있고, 노출시킬 수 없는 해시태그가 있다" 라고 되게 애매하게 이야기 했었는데, 이 말을 조금 길게 풀면 이렇다.

"내가 업로드 한 게시물 중 해시태그 노출이 잘 된 게시물에 사용한 해시태그와 그 반대의 경우(노출 잘 안된 게시물에 사용한 해시태그)를 파악해서 공통적으로 노출이 잘 된 게시물의 해시태그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노출이 잘 되지 않은 게시물에 사용한 해시태그의 사용 빈도는 줄여라.

"계정마다 노출 잘 시키는 해시태그와 그렇지 못한 해시태그가 있다"

즉, "중/소/대 규모의 해시태그를 사용해야 한다"라는 내용과는 완전히 다른 말이라는 이야기다. 완전히 다른 의미로 이야기 한 내용인데, 이게 듣는 사람들에겐 이렇게 들렸나보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충분히 그럴만도 하다.

아무튼, <해시태그 노출을 전혀 못 시키는 계정이 특정 해시태그는 항상 인기 게시물에 올라간다>라는 경험을 4개의 계정을 통해서 했다. 거의 쉐도우 밴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솔직히 완벽한 쉐도우 밴 계정을 본 적이 없는거 같다. 모든 게시물의 해시태그가 노출이 되지 않는 계정.. 본 기억이 없다. 조금씩은 노출이 된다. 다만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이것도 결국은 극복하더라.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 새로 계정을 만드는게 나을 정도이지만.

A계정(여행 미디어)은 완전 쉐도우 밴인데도(지금은 아님) 불구하고 종종 ㄱ해시태그에 대해서는 항상 인기 게시물에 올라가더라.

B계정(스냅)은 계정 관리가 잘 되지 않아서 해시태그 노출이 항상 낮지만, ㄴ해시태그에 대해서는 항상 인기 게시물에 올라가더라.

C계정(베이커리)은 프로그램 활용으로 인해 해시태그 노출이 거의 되지 않지만 해시태그에 대해서는 항상 인기 게시물에 올라가더라.

D계정(타투)은 해시태그 노출이 띄엄띄엄이지만, ㄹ해시태그에 대해서는 항상 인기 게시물에 올라가더라.

(저랑 친한 분들은 A,B,C,D 계정 말 안해도 다 아실듯..ㅎ)

(광고주의 프라이버시와 개인적인 보안(?)때문에 정확한 업체명과 해시태그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단편적으로 ㄱ,ㄴ,ㄷ,ㄹ 해시태그라고 했지만 사실 계정마다 노출시키는 해시태그의 개수는 조금 더 많다. 100% 인기 게시물은 아니지만, 항상 '왜 이 해시태그만 노출이 잘 될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희안하게도 인스타그램을 통한 매출은 저 해시태그들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방관 아닌 방관을 했다. '그래도 쟤네라도 노출이 되니까 다행이네. 다른 해시태그들도 노출될 수 있도록 계정 관리나 좀 잘하자'.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에 대한 고민 보다는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상태의 계정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

조금만 더 일찍, 조금만 더 깊게, 조금만 더 인사이트를 둘러보았다면, 내가 발행했던 그 게시물들을 조금만 더 살펴 보았다면 조금 더 빨리 정답을 찾았을텐데.




해시태그 알고리즘

예전에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면, 일단 사용한 해시태그에 대해서 모두 노출을 시켜줬었다. 하지만 지금은, 해시태그를 사용한다고 해서 곧바로 해시태그 노출이 발생하는 느낌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노출이 증가하는 느낌이 강하다. 10개의 해시태그를 사용했다면, 10개의 해시태그가 빵! 노출이 되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10개의 해시태그가 노출이 되었다가 다시 사라지는 느낌. 게시물 1개당 최대 30개의 해시태그를 남길 수 있는데, 30개 해시태그를 전부 노출시키는 계정은 본 적이 없다. 아무리 계정 관리가 잘 된 인플루언서라 할지라도 해시태그 노출에 대한 '?'는 항상 가지고 있다. 노출이 되는 기준을 모른다. 감도 잡지 못한다. 그냥 "컨텐츠가 좋았나보다" 라고 얼버무린다. 그럼 인스타그램은 "컨텐츠가 좋다"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할까? 아직 이미지 식별 기술이 뛰어나지 않을텐데? 인스타그램은 유저들의 행동 데이터를 가지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콘텐츠의 퀄리티가 비슷하다는 전제 하에 비슷한 해시태그를 더 많이 노출시켜주는 계정과 그렇지 않은 계정의 가장 큰 차이점이 뭘까?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은 과연 퀄리티가 좋은 콘텐츠만을 소비할까? 보통은 친한 사람의 게시물을 많이 소비한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은 친한 사람의 게시물이 나에게 먼저 보여지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성이고, 이 관계성이 좋은 계정은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게 된다. 자연스럽게 해시태그 노출이 잘 되고, 해시태그 노출이 잘 되면 다른 유형의 노출이 더 많아지고, 결과적으로 계정의 성장이 다른 계정보다 빠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계정마다 노출시킬 수 있는 해시태그가 따로 있다고 이야기 했는데, 보통은 계정 초창기 때부터 꾸준히 사용해오던 해시태그가 노출이 잘 되는 것 같다. 현재 스냅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데..계정 운영 초창기에 많이 사용했던 해시태그들은 노출이 잘 된다. 그런데 최근에 사용한 해시태그들은 노출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계정을 통해서 판매되는 스냅 상품은 대체로 인스타그램 초창기 때부터 잘 팔던 상품이 여전히 잘 팔린다. 진짜 신기하게도, 아무리 나보다 계정 관리를 잘하고 팔로워가 많은 계정에서 해시태그를 써도 나보다 해시태그 노출을 못 시키더라. 개인적으로는 이런 사례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어느 정도 확신을 하는데, 계정 몇 개의 데이터로는 확신하기는 이른 단계인 것 같다.

그리고, 바로 위의 내용과 좀 상충되는게 "같은 해시태그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노출이 잘 안 된다."이다. 그럼 우리 #브랜드명 해시태그 썼을 때는? 그 게시물이 노출이 안 되는 경우가 있던가? 반복 사용이 무조건 노출이 안 되도록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솔직히 이 부분은 여전희 의문점이다. 반복해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던 경우가 있었고, 반복해서 사용해서 문제가 됐던 경우도 있어서. 이게 브랜드 매출을 좌지우지 하는 해시태그가, 게시물마다 사용해야 하는 해시태그가 노출이 안 되면 미칠 노릇이지만, 노출이 되면 또 잘 된다. 나는 보통 후자였다. 전자의 경우를 가지고 있는 분들께는 항상 "일단 쓰지 말고 지켜보세요" 라는 조언을 하는데, 노출이 잘 안 되는 해시태그는 일단 사용하지 않으면서 천천히 지켜보는 것이 좋다. 나중에 좋은 콘텐츠와 함께, 내 계정에 찰떡같은 해시태그들과 함께 천천히 다시 사용하는 걸 권장한다.

내 생각을 정리하자면,

계정마다 노출을 잘 시키는 해시태그가 정해져 있다.

- 해시태그 노출에 집중한다 = 관계에 집중한다.

- 해시태그 최적화(?) 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듯.

- 이런 해시태그는 보통 #브랜드명 #상품명 처럼 브랜드에서 어쩔 수 없이 매 번 사용해야 하는 해시태그다.

-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의 해시태그 밴/쉐도우 밴에 걸려도 얘넨 노출시키더라.

- 계정 초창기 때부터 사용한 해시태그가 노출이 잘 된다.

- 평소에 한 번도 쓰지 않았던 해시태그가 노출이 잘 되는 경우가 꽤 많더라.

- 초창기 계정이 노출이 진짜 잘 됨.

반대로, 노출시키지 못하는 해시태그도 있다.

- 복붙하면 노출 잘 안 된다. 정확히는 되는게 있고 안 되는게 있는데 안 되는게 더 많다.

- 노출이 잘 안 되는 해시태그는 계기가 있다. 보통은 어뷰징 타이밍 때 쓴 해시태그이거나, 불필요하게 사용한 해시태그이거나.

- 노출시킬 수 있는 해시태그보다 노출 못 시키는 해시태그가 더 많다.

- 쉐도우 밴 보다 모바일 밴이 더 무섭다. 이건 이유도 없다.

- 영원히 노출시키지 못하는 해시태그는 없다. 극복하는 사례를 몇 번 봤다.

- 게시물과 관련이 없는 해시태그는 노출이 안 된다.


조금 더 정리해서 칼럼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지금은 그냥 생각을 정리하는 정도이기 때문에요. 기록을 위해서, 그리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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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서 알고 있는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영빈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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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빈
2017 세종도서 <0원으로 하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마케팅> 저자
아이보스의 인스타그램 마케팅 강사
여기가포토존/여포존스냅 대표
위드위너스 광고 대행사 팀장

마케팅 강사이자 현업에서 마케팅을 통한 수익화를 실행하고 있는 멀티 플레이어 마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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