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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인사이트·2,454·2019. 11. 14

영화 속 미래가 현실이 되다! 4차 산업혁명(2탄)


추워도 너무 추운 날씨! 다들 따뜻하게 입고 나오셨나요?
오늘 엠포스트 에서는 지난 4차 산업혁명 1탄에 이어서 2탄을 들고 왔어요! (^^*)
1탄이 아직 상용화가 덜된 미래 지향적인 기술들을 소개했다면,
이번 2탄은 우리 일상에 밀접하게 스며든 4차산업 기술을 얘기해보려고 해요.
함께 보시죠! :-D




| 이것은 현실인가 가상인가?
| AR, VR, MR, XR


지난날 데이트 코스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VR게임방, 집에 있던 사람들을 거리로 나오게 한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GO.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산업에 우리는 신 기술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알지 못하고 지나치는데요. AR, VR, MR, XR에 대한 개념 정의와 기술에 대한 대표적인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_삼성전자 뉴스룸


증강현실 AR(Augmented Reality) : 현실의 공간에서 가상의 정보를 제시하는 것

증강가상현실 AV(Augmented Virtuality) :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의 중간 개념으로 가상현실기법에 기반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사용자 경험 요소로 인해 반응이 일어나는 인터랙션 기술

가상현실 VR(Virtual Reality) :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나 존재하는 것처럼 현실감을 주는 가상의 상황

혼합현실 MR(Mixed Reality) : 현실의 공간에서 가상의 물체를 배치하거나 현실의 물체를 인식해 그 주변에 가상의 공간을 구성하는 것

확장현실 XR(eXtended Reality) : VR, AR, MR을 모두 의미하며 현실과 가상의 인터랙션이 강화된 개념

점차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확장현실(XR)이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AR, VR 시장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아시아태평양의 VR, AR 투자는 작년보다 100% 이상 늘었고, 융합연구정책 센터에서는 AR, VR 시장규모가 2020년엔 501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AR이 VR에 비해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100% 가상의 현실에서 진행되는 VR의 경우 눈에 무거운 VR헤드셋을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반면 증강현실은 스마트폰으로도 디지털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증강현실 AR의 성공사례는 앞서 말씀드린 포켓몬GO 게임을 말할 수 있지만, 현재는 마케팅뿐 아니라 실생활에 유용한 착한 기술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 우리 집 전체가 '쇼룸'이 되다

'증강현실 (AR)'



▲ YouTube IKEA Place 소개영상


"이 식탁은 우리 집 벽지에 잘 어울릴까?" 결혼 준비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혼수 준비'.

함께 살 반려자와 쇼룸을 돌아다니며 가구를 보는 일만큼 즐거운 일도 없지만 한편으로는 새집과 어울리지 않는 가구를 구매하게 될까 걱정입니다.


스웨덴의 가구 제조 기업 '이케아(IKEA)'에서는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캐치하여 발빠르게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한 모바일 앱 ‘이케아 플레이스’를 출시했습니다. 이케아 플레이스는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해당 브랜드 가구가 우리 집에 잘 어울리는지 원하는 위치에 제품을 배치해볼 수도 있고, 집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색상인지도 앱을 통해 가상으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이케아 플레이스 앱은 가구의 질감, 명암등을 실제 제품과 최대한 유사하게 표현하여 정확도가 무려 98%에 달합니다. 제품의 크기, 디자인, 기능까지 실제 제품 비율을 적용했으며, 실내공간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제품 비율 조절이 가능합니다. 작년까지는 약 7,000개 이상의 제품을 추가 등록했다고 하네요.


▲ 출처_K쇼핑


국내에서는 통신업계의 AR, VR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는데요, 기존 LTE의 속도로는 AR, VR 기술에 필요한 최대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하기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5G는 최대속도가 20Gbps로 LTE보다 무려 20배 이상의 속도를 가졌기 때문에 각 통신사들의 AR, VR 시장선점 경쟁이 뜨겁습니다.


메시지가 뇌리에 박히는 실감형 마케팅

펩시 맥스 '언빌리버블 버스 쉘터'



▲ YouTube Unbelievable Bus Shelter | Pepsi Max 영상


'가상'보다는 '현실'에 가까운 AR기술의 강점을 살린 마케팅 사례를 꼽자면 펩시에서 진행했던 '언빌리버블(Unbelievable)'캠페인이 있습니다. 펩시가 진행했던 언빌리버블 버스 쉘터(Unbelievable Bus Shelter)광고는 8백만 뷰 라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매출 상승은 물론, 영국 시장에서 펩시멕스의 성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해당 캠페인은 버스 정류장 쉘터에 AR화면을 설치해 화면으로 운석이 떨어지고 UFO가 나오는 등 버스를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게임 캐릭터와 사랑에 빠지다

'가상현실 (VR)'



▲ 출처_넷플릭스 블랙미러 시즌5 공식 예고편 캡처


가상현실(VR)의 가장 큰 활용분야는 오락입니다. VR헤드셋을 쓰는 순간 설정된 상황 속 주인공이 되어 1인칭 시점으로 가상현실을 체험하게 되죠. 몇 년 전에는 VR을 체험하기 위한 VR카페가 번화가 일대로 빼곡히 들어서기도 했습니다.


첨단 기술로 눈부신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부정적인 면도 있는법!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미러5' 에서는 '스트라이킹 바이퍼' 에피소드로 VR기술이 인간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다뤘습니다. 현실에 무료함을 느낀 두 주인공이 VR게임을 시작했고,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사랑에 빠집니다. 극의 후반부에 두 사람은 현실과 가상현실에 혼란을 느끼며 일상이 무너지고 맙니다.


현장감 있는 교육 자료

'융합현실 또는 혼합현실(MR)'



▲  MR 기상예보 / 출처_unreal engine 홈페이지

혼합현실(MR)은 가상현실의 몰입도와 증강현실의 현실감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시뮬레이션이 용이해 위험성 있는 재난피해나 경고 메시지, 또는 아동의 교육용 영상에 쓰일 때 유리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차세대 기상예보는 MR기술을 통해 대중들에게 기상악화에 따른 심각성을 좀더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  출처_영화 '킹스맨' 캡처


MR은 AR처럼 실제에 머무르되 VR처럼 가상의 물체를 보여주고 그것을 실제처럼 다룰 수 있게 만듭니다. 즉 서로 상호작용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죠. 영화 '킹스맨'에서는 MR기능을 활용한 '스마트글라스'를 사용해 타국의 정상 의원들과 회의를 하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초실감 전시 '퓨처데이즈'

'확장현실 (XR)'



▲  퓨처데이즈 기획전 전시 / 출처_퓨처데이즈 기획전 홈페이지


확장 현실(XR)은 AR, VR, MR 모든 것을 아우르며 기존 가상현실 기술에 경험을 조금 더 접목시킨 개념입니다. XR 기술은 최근 들어 예술 분야에 많이 쓰이고 있는 추세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정한 크리에이티브 그룹 [프로젝트 ONN]은 서울 논현동 플랫폼엘(PLATFORM-L)에서 XR 전시를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5G 시대의 핵심기술인 ‘볼류메트릭 3D캡처’를 이용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체험, 360도 시각적 자유를 느끼며 낯선 즐거움에 사로잡히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는 11월 8일~11월 17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네요. ^_^


영원한 미래는 없듯, SF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린 미래의 모습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4차산업 기술이 광고산업에 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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