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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국내 CTV 시장 활성화 기회 될까?

2022.09.19 08:30

큐레터

조회수 4,642

댓글 8

안녕하세요!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마케팅 뉴스 중에서 필요한 내용만 골라 자세하게 소개해드리는 친절한 마케팅 뉴스예요.


구독자님은 넷플릭스 구독하고 계신가요?  저는 지난 추석 연휴에는 그동안 미뤄왔던 넷플릭스 정주행을 했어요. 한번 시작하면 몇 시간은 그냥 순삭이죠!


국내 500만 명이 이용 중인 넷플릭스에 새로운 요금제가 생긴다는 소식이 있어요. 광고를 시청하면 기존 요금보다 낮은 월 7~9달러를 내면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데요. 이용자 입장에서는 저렴해져서 좋을 수도, 광고를 봐야 해서 싫을 수도 있을 거예요. 반면, 광고 업계에서는 새로운 채널이 열리는 것으로 기대하고, 광고대행사와 마케터들은 발 빠르게 대응을 준비하고 있어요.



알려진 넷플릭스 광고의 특징


넷플릭스는 광고 도입을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어요. 광고와 관련하여 MS와 파트너 계약을 맺었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죠. 광고주와는 광고 단가와 방법에 대해서 논의하는 중이라고 알려졌어요. 지금까지 공개된 넷플릭스 광고 상품의 특징을 살펴보면요.


  • 시청자 데이터 보유 : 전 세계 2억 2천만 가입자의 시청 행태 정보를 보유한 넷플릭스의 데이터는 정교한 광고 집행이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돼요.
  • CPM $65 : 넷플릭스가 광고주에게 CPM(1천 회 광고 노출당 비용)으로 65달러를 청구할 것이라고 해요. 업계 평균은 20달러라고.
  • 시간당 4분 : 영화나 드라마 시청 전 시간당 4분 분량의 광고를 시청하게 돼요.
  • 빈도수 제한 : 시청자가 너무 자주 동일한 광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대 1시간에 1회, 하루 3회로 제한
  • PPL : 이미 현대자동차 등 여러 기업과 PPL 상품 논의를 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영상에 광고가 노출되는 유튜브는 광고가 없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출시해서 수익화하는 것처럼, 반대로 광고가 일절 없던 넷플릭스가 광고가 붙는 요금제를 출시해 수익모델을 강화하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 아닐까 해요. 이제는 이용요금을 낮춘 만큼 광고로 그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OTT가 이끄는 CTV




디지털 마케팅이 활성화되고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TV 방송광고 시장은 규모가 줄어들고 있어요. 방송통신광고비조사 보고서를 보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광고비가 줄어들었어요.  방송광고의 수요는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나 IPTV와 같은 매체가 흡수하고 있는 것이죠.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가 자리 잡으면 이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요. 디즈니+도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밝혔고, 국내 OTT 업체들도 시장 반응을 예의 주시하며 언제든 광고 요금제를 도입할 수 있는 상황이고요.


넷플릭스와 같은 OTT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케이블TV나 IPTV를 선택하는 대신 TV에서 직접 OTT 서비스만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거예요. 스마트TV에서 직접 OTT를 이용하거나 크롬 캐스트와 같은 셋톱기기를 연결하게 되고요.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시청자들은 70% 이상 TV를 이용해 시청한다고 해요. 그래서 넷플릭스의 새로운 광고 요금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다면 TV광고를 집행하려는 수요가 커넥티드TV(CTV)로 옮겨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요.


커넥티드TV : 인터넷에 연결된 TV라서 Connected TV라고 해요. TV에서 넷플릭스, 애플TV 등 동영상 스트리밍 시청에 사용되는 것이죠. 스마트TV, 셋톱박스, TV 스틱, 게임 콘솔 등이 포함됩니다. 



국내 CTV 시장 활성화 기회가 될까


미국에서는 CTV 관련 트렌드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초기 단계죠. 미국의 유료방송 가격은 국내의 10배 수준에 달하기 때문에 이용료가 저렴한 OTT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요. 실시간 방송 시청을 위한 IPTV는 점유율이 더 낮고요. 따라서 애플TV나 스마트TV 등 CTV를 통한 프로그래매틱 광고가 자연스레 자리 잡은 것이죠.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가구에서 케이블TV나 IPTV를 가입해 이용하고 있어 해외만큼 CTV를 통한 광고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주로 관심을 가졌왔죠.


미디어렙사들은 새로운 광고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CTV광고 시장의 활성화에 앞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미디어렙, 에이전시, 마케터들은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는 것이죠. PC와 모바일에 한정돼 있던 프로그래머틱 광고를 CTV에 접목한 상품을 만들고 있고요.





그동안 대부분의 TV광고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인 코바코를 통해서 진행됐어요. 또, 대부분 규모가 큰 기업에서 해왔고요. 일정 규모 이상의 광고비를 집행해야 하기 때문에 중소규모의 기업에서는 광고를 집행하기 어려웠어요. 반면, CTV는 적절한 오디언스에게 타깃 하여 광고를 송출할 수 있고, 스킵이 불가능한 광고 노출도 가능하고요. 광고 시청 완료율도 높아요. TV를 통해 시청하므로 가족 구성원 여럿에게 동시 노출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에요. 광고 성과 측정도 가능하고, 대화면을 통해 고화질 영상을 송출할 수도 있죠. IPTV의 어드레서블TV(Addressable TV)와 비슷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방송광고 쪽에 관심이 있는 브랜드 담당자와 마케터라면 IPTV는 물론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CTV 광고 시장에도 관심이 필요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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