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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통신사의 문자커머스

2022.05.23 08:59

큐레터

조회수 8,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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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뉴스 중 마케팅과 관련 것만 골라서 알아두면 좋을만한 내용을 쉽게 소개해드리고 노력하고 있는 ‘친절한 마케팅 뉴스’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국내 통신사에서 문자 커머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아니 커머스는 알겠는데 문자 커머스는 뭐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말 그대로 통신사가 자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문자'를 이용해 마케팅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플랫폼이에요.


KT, SKT, LG 3사가 모두 뛰어들었고, SKT는 시작한 지 2년 만에 거래액이 9배 늘어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통신사들이 사업 확장에 신경을 꽤 쓰고 있는 모양인데요. 문자 커머스라는 것은 무엇이고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게요!



AI∙빅데이터 기반의 상품 추천이 핵심


문자 커머스는 2020년 SK텔레콤이 처음 시작했는데요. 문자를 기반으로 하는 폐쇄형 커머스로, 통신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가장 적절한 상품을 문자로 제안하는 서비스예요. 문자 커머스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문자를 보내서 마케팅하기 때문인데요. 통신사에서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선정한 제품을 구매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용자 군에 구매 링크나 쿠폰을 문자로 보내주는 것이죠.


처음에는 통신사의 가입자에게 최저가 상품 추천해주는 부가서비스로 시작했는데요. 생각보다 거래량이 급속도로 커지자 통신사에서 투자 및 서비스 확대를 시작했어요. 통신사가 보유한 고객의 성별, 연령, 지역, 위치, 검색어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발굴하고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문자 커머스는 SK텔레콤이 2020년 4월부터 ‘티딜’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했어요. 이어서 2021년 7월에 KT에서 ‘케이딜’이 론칭했고, LG유플러스는 2021년 7월 ‘U+콕’ 서비스를 시작했죠. 티딜은 SK그룹의 인크로스가 맡아서 운영 중이고, 케이딜은 KT그룹의 나스미디어가 맡았어요. LG유플러스는 직접 운영 중이고요.



T딜 vs K딜 vs U+콕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한 고객에게 개인화된 마케팅 문자를 발송하고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문자 커머스의 특징인데요. 덕분에 거래액이 급증하면서 2022년에는 전체 문자 커머스 시장이 1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어요.


실제로 티딜은 서비스 시작 직후 거래액이 약 30억 원에서 올해 1분기에만 284억 원으로 9배 이상 성장했어요. 케이딜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9% 상승했고, U+콕도 출시 초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어요.


T deal 실적 (출처 : 인크로스)


통신사 입장에서 자사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폐쇄몰이다 보니 타사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제로섬 게임을 할 필요가 없고요. 폐쇄몰 형태의 운영을 표방하면서 온라인 최저가 상품을 입점시켜 가격 경쟁력을 갖췄어요. 덕분에 재구매율도 높아요. 티딜이 공개한 지난해 자료를 보면 재구매율이 74%에 달하기도 했죠.


그래서 통신사들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요. 모든 상품을 무료배송으로 바꾸었고 다른 통신사 이용자에게 선물하기 기능도 추가했어요. 유플러스는 다른 통신사 고객이라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허용하기도 했어요.



통신사의 문자 커머스 운영 이유는? 🤔


통신사 입장에서 커머스 운영 목적은 세 가지 정도로 볼 수 있어요.


하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친화적인 상생 전략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위한 것이에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ESG 경영 활동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제품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죠. 티딜은 전체 매출에서 중소기업의 매출 비중이 96% 이상이고요. 유플러스도 95% 이상이 소상공인이라고 해요.


다른 이유는 통신사의 자사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에요. 상업적인 측면보다는 자사 고객을 위한 혜택을 마련하는 것이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발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해요.


또 다른 이유는 고객 데이터의 활용이에요. 통신사가 확보하고 있는 고객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타기팅 고도화를 위한 시험 무대인 것이죠. 특히 통신사도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을 준비하면서 보유한 데이터와 은행, 카드, 증권 등 금융 정보 데이터를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는데요.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것이에요.


🔖 마이데이터 사업 : 개인이 정보제공에 동의하면 기업이 개인의 상황에 맞는 개인화된 맞춤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통신업계에서도 사업 진출을 밝혔습니다. 각종 기관과 기업에 분산된 개인의 정보를 한번에 확인하고 맞춤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통신사가 주축이 되는 새로운 유통채널이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에 이미 네이버, 쿠팡 등이 점령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반론도 있어요.


그러나 1인 단위로 타기팅 하기 어려운 기존 이커머스보다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한 명 단위로 개인화하여 상품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어요. 현재 통신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으나 정밀한 고객 타기팅을 기반으로 꾸준히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플랫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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