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지도 영역)는 블로그만큼이나 의견이 분분하고 카더라 통신이 많습니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우리 마케터들은 네이버가 아니니까요(...) 항상 네이버보다 느릴수밖에 없고 그걸 쫓아가야하는 입장이죠.

플레이스에 대한 논란이 많은 반면 거의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게 몇가지 있는데요. 그걸 정리해보겠습니다.

1. 순위와 조회수는 비례한다

특정 키워드에서 우리 매장보다 상위에 있는 매장은, 조회수가 더 많다고 보시면 거의 맞습니다.

조회수 측정 공식까지는 정확히 모릅니다만, 네이버는 누적 조회수, 최근의 조회수 추세, 그리고 최근 2~3일간의 조회수 등을 종합하는 것 같습니다.

만일 홍대 맛집에서 한달 동안 1위를 하고 있는 곳이 있다면, 그 플레이스의 클릭수는 엄청나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어제 플레이스 통계가 평소보다 두 배가 나왔는데 순위가 왜 안 올랐지?라고 말입니다.

조회수가 평소보다 확 늘어나면 보통 다음날 다다음날 순위가 좀 오르기 마련인데요, 안 오른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다른 곳도 올랐다는 소리죠. 엄청 무더운 여름날이면 냉면관련된 조회수가 늘어나겠죠? 우리 냉면집 조회수가 늘었다고 해도 다른 곳도 올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는 순위 변화가 없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런 걸 감안할 때 플레이스 순위를 올리고 싶으시다면 클릭을 유도하면 됩니다. 마케팅의 본질이죠.

2. 급할수록 돌아가라

네이버는 항상 그렇습니다. 급하게/많이  뭔가 하는 사람을 눈여겨 봅니다.

블로그도 하루에 글 10개씩 일주일을 쓰면... 문제가 생기겟죠? 규정을 어긴것도 아니지만 그냥 네이버가 '뭔가 이상한 놈이네'하고 눈여겨 보기 때문이죠.

플레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뭔가 평범하지 않은 짓을, 많이 하면 요주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플레이스엔 많은 요소가 있죠. 매장 설명도 있고 사진도 넣을 수 있고 리뷰도 있고...

그 많은 요소를 동시에 꽉 채운다면 어떨까요? 이건 제가 해보진 않았는데요.

유튜브에 유명한 플레이스 고수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게 해도 순위가 상승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걱정하는 건 네이버의 시선입니다.

네이버는 자주 오해합니다. 어뷰징도 아닌데 어뷰징 했다고 말이죠.

이런 경험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개인적의견으로는 플레이스에 이것저것 한꺼번에 뭔가 많이 추가하는 거보단, 텀을 두고 꾸준히 하시는 게 위험도가 낮을 거라 봅니다. 

3. 좋은 블로그의 리뷰는 + 가점

좋은 블로그의 리뷰가 가점이 된다는 건 변치 않는 사실입니다.

블로그에 지도를 달면 플레이스에 연동되는거, 다들 아시죠?

좋은 블로그가 좋은 글/리뷰를 써서 지도 연결을 하면 플레이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근데 조건이 있습니다. 개수가 한 개여야 한다는 것.

즉 에이블팀이라는 좋은 블로그가 홍대 맛집 '아이보스왕갈비'의 포스팅을 하나 쓰고 지도를 연결한다면 일단 가점이 되는데, 두 개 이후부터는 그게 꼭 플러스 요인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 생각에 두 개 정도까지는 어느 정도 가점이 되는 눈치인데요, 세 개 이후부터는 알 수 없습니다. 의견이 달라요.

하지만!

한개!

단 한개를 쓰고 더이상 안 쓴다고 볼때 좋은 블로그의 좋은 블로그 리뷰는 무족권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플레이스 상승의 쉬운 길 하나가 나오죠?

주위에 아는 블로거 있으면 매장 오게 한 다음 글쓰게 하면 됩니다.

대신 블로거들 중에 의외로 로직을 모르는 분들이 많으니, 글을 쓸 때 감수하는 거 잊지 마셔야 합니다.

예전에 병원에서 일할 때 블로거 한분에게 글을 맡겼다가... 저희 병원 이름을 스무번인가 쓰셨더라고요 ㅠㅠ 누락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