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로그인 중단 안내

계정으로 로그인 기능이 2023년 11월 16일 중단되었습니다.

아이보스 계정이 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니며, 계정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자세한 공지사항 확인

연봉 올리는 방법 (written by 우뇌)

2021.11.07 17:16

우뇌

조회수 8,776

댓글 24

안녕하세요, 우뇌 입니다.


오늘은 아이보스에서 이 글을 보신 분들이 모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제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죠.


돈, 연봉


더 벌고 싶고, 더 가치를 올리고 싶은 건 인간이라면 대단히, 지극히 가지고 있는 욕망이죠.


그 뿐 아니라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 역시 연봉 입니다.


우리 흔히 ‘저 사람 연봉 1억이래!’ 하면 자연스럽게 어떻게 생각하죠?


  • ‘와, 일 X나 잘하는 사람인가보다.’


  • ‘엄청 똑똑한 사람인가보다.’


우리가 무의식 중에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건 바로 연봉이 그 사람의 가치를 뒷받침 해주는 ‘근거’ 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비즈폼 브런치>


결국, 연봉을 높이기 위해서 해야될 것은 ‘가치’를 스스로 높이는 것 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요?


오늘 한 번 그것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용인의 시각으로 바라보기


본질충인 저는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를 정리해서 고용인의 생각을 파악해봤습니다.


고용인은 왜 피고용인이 필요한 것인가?


물리적인 부분 때문입니다.


고용인이 신경써야하는 부분을 최소화 시키고 회사가 잘 돌아가 본인 통장에 돈이 팍팍 꽂히게 해주기 위해서죠.


그렇다면 물리적으로 고용인의 신경을 덜 쓰기 위해서는?


당연히 대표가 생각하는 것 만큼이 아닌 ‘그 이상’을 해낼 수 있는 피고용인이 필요하겠죠.


그 이상을 해내는 사람을 모시기 위해 그 사람의 시간을 사는 것 입니다.


즉, 우리 피고용인들은 우리의 시간을 대표에게 파는 것입니다. 대표는 그 시간에 대해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그 시간동안 우리가 해낼 수 있는 것들을 어필할 수 있어야겠죠?


오늘 그럼 그 부분을 더 파헤쳐 보자구요.




2. 인사이트


첫번째 요건입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참 말이 많죠?


많이 들으셨을 것이고, 많이 말하시고 계실겁니다.


그럼 여기서 말하는 그 인사이트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통찰’ 입니다.


근데 연봉이 높으신 분들의 인사이트, 즉 통찰은 조금 다릅니다.


그 분들은 성공보다 실패를 더 많이 하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은 명확히 아십니다.


실패한 것들만 안하고, 왜 실패했는지만 잘 알면 성공할 확률은 높아지겠죠?


그리고 그들의 인사이트에는 근거가 담겨있습니다.


  • A라는 상품을 CC라는 방식을 기획해서 판매했는데 성과가 DDD가 나왔습니다. 조금 아쉬운건 EEEE까지 나올 수 있었는데 BB를 놓쳐 조금 아쉬운 성과였습니다.


  • ‘가’ 라는 상품을 판매하는데 ‘나나’라는 매체를 활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일전에 비슷한 제품인 ‘다다다’를 해당 매체에서 진행해봤는데, 해당 매체의 코어 타겟과 우리의 코어 타겟의 교집합이 대단히 적어 큰 효율을 보지 못했습니다. 대략적인 교집합은 ‘라라라라’ 정도의 넓이 이며 이랬을 때 예상되는 우리의 효율은 ‘마마마마마’ 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기대하는 ‘하하하하하’ 만큼의 효율이 따라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바로 인사이트가 명확한 겁니다. 그렇다고 경험이 많아서 일까요?


꼭 그런건 아닙니다.


경험이 적어도, 커리어가 짧아도, 가방 끈이 짧아도 일을 대하는 자세가 인사이트를 축적해서 쌓아두기 위한 목적이라면 생각하는 방식도 다르고 기억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일을 일로 바라보되 지금 도달한 결과물의 Why를 캐내려고 합니다.


정말 무슨 수를 써서라도요.


인사이트를 많이 쌓아두세요, 그러려면 Why를 물고 놓지 마세요. 놓지 말고 끈덕지게 알아낸다면 그게 여러분의 인사이트가 됩니다.


학창시절 공부할 때를 떠올리시면 같습니다.


  • ‘아, 이거 왜 틀렸지?’


  • ‘역시 공부할 때는 같이 필기하면서 하는게 제일 좋지’


이 두가지와 원리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왜 틀렸지? 해설집을 보지 않고 어느 부분에서 잘못됐는지를 점검하는 습관과 활자만 보며 공부하던 습관이 아니라 직접 필기하며 스스로 정리해가며 하는 방법이죠.


인사이트를 체득해놓으면 자동으로 알아서 여러분의 포스가 올라갈겁니다.




3. 스킬 - 자기계발


어쩌면 가장 티가 바로 나고 주요한 부분이겠네요.


저는 이것까지 할 수 있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것도 해낼 줄 아셔야 됩니다.


흔히 생각하시는 마케터의 루틴한 업무가 뭐가 있을까요?


  • 프로모션 기획
  • 광고 기획
  • 광고 컨텐츠 제작
  • 매체 운영
  • 인사이트 도출
  • 브랜드 분석(일/주/월)
  • CRM 분석
  • 성과분석
  • 페르소나 설정/분석
  • 코어타겟 분석


혹시 인하우스 이신데 저것을 다 안하고 계실까요?


마케터라면 기본적으로 할 줄 아셔야 되는 영역입니다. 그런데 연봉을 더 받고 싶으시다는건 정말이지 놀부도 울고갈 심보네요.


대략 생각나는 것만 썼는데 저정도면 저것 외에 기본적으로 다루셔야 하는 스킬적인 요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User Journey 를 분석하거나 설정하게 하는 것, 개발팀과의 ‘유기적’인 업무 소통, 약간의 개발, 하다 못해 전자상거래 세팅, GTM 을 활용한 여러 이벤트 설정(이건 기본 업무중에 하나라 말하기도 뭐하네요.) 등등


‘어? 이것도 할 줄 아세요? 그러면 참 좋네요?’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스킬입니다.


퇴근하고 지쳐 잠이 드시나요?


글쎄요, 정말 자수성가하셨던 제가 아는 고연봉의 마케터 분들은 퇴근 후 지쳐 잠이 들 것 같아도 스킬 하나라도 더 가지시려고 스터디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요.


아직도 R 관련 서적과 예측마케팅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이런 것도 할 줄 아세요?’ 라는 스킬이 필요하십니다.


그리고 그걸 이직하실 때 혹은 연봉협상 하실 때 ‘이 스킬을 익혔고 어떻게 실무에 반영해 어떤 결과를 도출 시킬 수 있다.’ 고 말씀 주시면 연봉이 올라가실 겁니다.


저는 대표적으로 개발언어 Read와 CRM 마케팅에서 고객들의 초회 구매시점, 재구매시점, 재재구매시점 등을 알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계산기를 만들어 적용했을 때 연봉이 크게 튀었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 부서들과도 인벌브 해서 활용하기 좋았기 때문이죠.




4. 커뮤니케이션


우리 흔히 채용공고를 볼 때 자격 요건에 이런 문구를 보신적 있으실겁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신 분’


고용주가 원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앞선 꼭지에서 말씀드린 것과 연결되는 부분인데요.


타 부서와 무리없이 연계 가능한 인재를 원한다는 뜻 입니다.


타 부서와 연계가 가능하려면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타 부서의 일도 어느정도 알고 계셔야 됩니다.


흔히 마케터가 개발팀과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이유는 그들에게 설명을 잘 못해주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생각나는게 ‘script를 head와 body 상단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라는 말을 스스로도 이해를 못했고 개발팀에서는 다른 스크립트 혹은 다른 변수들 중 우선순위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단순한 매체 스크립트를 심는데 한달 넘게 소요된 곳도 있었습니다.


디자인팀이 있다는 가정하에 디자이너들의 일을 줄여주면서 수정을 주는 방식이 있지만 무작정 수정을 강요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 지금 이렇게 수정하면 무리가 있을 것 같으니 최대한 리소스가 덜 들어가는 수준에서 이렇게 바꿔주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라고 표현하는 방식도 있겠죠.


추가로 커머스업체의 경우는 물류팀과 소통하며 B2B 채널들의 기획전을 잡을 수도 있고 프로모션도 잡을 수 있겠죠. 더불어 로켓배송을 하는 경우 매출최적화 광고를 돌리면서 차주 혹은 차차주 쿠팡에서 입고 요청하는 수량의 폭도 늘어날지 줄어들지 등등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타 부서들의 일정과 리소스까지 감안하며 업무를 보실 수 있으시다면, 협상 단에서 반드시 어필을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내가 이것까지 신경써야 된다고?


근데 그 ‘이것’의 본질이 타 부서와의 연결선상에 있는지를 파악하고 볼 줄 아신다면 연봉은 상승될 것 입니다.


어쩌면 모든 부서와의 연결점이 내가 될 수 있으니까요.


저는 이제 이걸 하기 싫어서 에이전시로 갔지만..ㅋㅋㅋ


에이전시로 와서도 커뮤니케이션은 똑같습니다.


대신 타 부서와의 관계는 신경쓰지 않죠, 다만 광고주와의 협의 내용과 조율 내용으로 바뀌었다는 점 입니다.


일정 조율과 전략 조율, 여러 제안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은 결국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이걸 어떻게 길러야 할까요?


그만큼 알아야 합니다.


해당 부서를, 광고주를 이해하고 그들의 업무 내용 또는 방식과 조직을 이해하시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자연히 늘어납니다.


설령 MBTI 에서 극단적인 ‘I’ 성향을 가지셔도요.




5. 마치며


제목은 연봉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했지만 결국 여러분들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소들을 이야기해봤습니다.


솔직히 글을 쓰면서 ‘과연 나는 잘하고 있는 것인가?’ 에 대한 고민도 함께 드네요.


저 역시도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들이 많고, 앞서 말한 주제들 중 취약한 부분이 있을 것 입니다.


이것조차도 더 다듬고 PR할 수 있어야 제 연봉도 올라가겠죠.


본질은 결국 ‘고용주가 과연 나를 얼마나 가치있게 봐줄 수 있는 것일까?’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피고용인인 우리는 그들에게 매력적인/가치있는 사람으로 보여야 하죠.


연봉이 낮은 데에는 모두 이유가 있습니다.


제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서 연봉 많이 받을 수 있게 모두 가치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가치가 높다면, 내 시간의 가치도 높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적게 일하고 많이 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우리 모두의 소망아닐까요?


저 역시도 간절히 바라며 줄이겠습니다.


우뇌 드림.

마케팅연봉마케터자기계발

스크랩

공유하기

신고

하트 아이콘농간님 외 66명이 좋아합니다.

목록글쓰기
댓글 24
댓글 새로고침
로그인 후 더욱 많은 기능을 이용하세요!아이보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