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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광고하는 시대가 열린다

2021.09.27 08:30

큐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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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인터넷 배너광고. AT&T

1994년 처음 인터넷에 배너광고가 게재됐을 때, 사람들은 신기해하며 거부감 없이 클릭했던 적이 있었어요. 심지어 다른 사람들에게 광고 이미지와 링크를 공유해서 볼 정도였는데요. 늘 그렇듯 첫 시도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이슈가 되는 법이에요.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에 수많은 광고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시대가 되었고 이용자들은 광고를 차단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어릴 때 SF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상상해본,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멋진 광고가 펼쳐지는 장면인데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상상이 현실이 될 것으로 보여요. 최근 러시아와 캐나다의 몇몇 기업들이 우주 공간에 광고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거든요. 어떤 원리로 구현되고 가격은 얼마이며, 어떤 모습으로 밤하늘에 기업 로고가 표현될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밤하늘에 그리는 광고


밤하늘을 수놓는 많은 별처럼 하늘에 로고나 광고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인공위성이에요. 꾸준히 인공위성 기술이 발달하면서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게 됐는데요. '큐브샛(CubeSat)'이라고 부르는 초소형 인공위성을 활용해 레이저나 반사판 등으로 광고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에요.


큐브샛으로 밤하늘에 아이보스 로고를 보여준다.

  • GEC+스페이스X : 캐나다 스트타업 GEC와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손잡았어요. 광고 용도의 큐브샛을 내년 초 발사되는 스페이스X의 달 탐사선 '팔콘9'에 실어 보내기로 했죠. 큐브샛의 한쪽 면에 광고를 보여주는 화면이 있고, 반대 쪽에는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카메라가 달려있는 형태예요. 이 카메라가 광고를 촬영해 유튜브나 트위치 등에서 생중계 하는 방식이라고 해요. 광고 단가는 밝히지 않았지만 저렴하진 않을 것 같아요. 암호화폐로도 광고를 구매할 수 있어요.


  • 아반트 스페이스 : 20개 이상의 큐브샛을 이용해 상공 600km 궤도에서 레이저를 발사하는 방식으로 밤하늘에 로고를 새기는 방식이에요. 지난해에는 실험을 위해 고도 30km인 성층권에서 레이저 실험도 진행했어요. 2022년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해요. 광고비로 첫 계약자는 1년에 1천만 달러, 이후 다른 광고 계약자는 월 100만 달러를 책정했어요.


  • 스타트 로켓 : 반사판을 탑재한 큐브샛을 발사해서 반사된 태양광으로 로고를 하늘에 비추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어요. 하루에 3~4개 정도의 로고를 보여줄 수 있는데요. 아쉽게도 빛 공해라는 국제 여론에 밀려 사업을 접었다고 해요. (대신 우주 쓰레기 청소 사업을 시작했다는 소식)


아반트 스페이스의 큐브샛 레이저를 이용한 광고






빛 공해와 우주 쓰레기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아직 실현된 기술이 아니고 계획만 세우는 단계예요. 완전히 새로운 영역에서 광고를 진행할 수 있고, 자연 재해를 알리는 경고판과 같은 특별한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옹호 여론도 있지만요. 한편으로는 여러 반대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어요.


  • 다른 광고는 보고 싶지 않을 때 안볼 수 있는데, 우주 광고는 그럴 수가 없어 고개를 들면 무조건 봐야한다.
  • 배터리의 한계로 사용이 종료된 큐브샛 잔해가 지구로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 수백 수천개의 큐브샛이 지구 어디로 떨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
  • 지상에서의 천체연구에 방해가 될 것이다.





광고 지면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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