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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돈도 안되는 전자책부터 쓴 이유 + 실행 방법

2021.08.09 22:32

Yeonsil

조회수 2,394

댓글 4

* 이 글은 2021년 8월 업플라이 사이트에 게제한 글입니다. (원문 보기)


얼마전 제 강의의 한 수강생 분께서 이런 질문을 주셨어요;


“제가 생각하는 콘텐츠 분야가 코로나 때문에 큰 변화를 겪었어요.

하지만 지금 상황이 호전적으로 변하고 있어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싶어요.

강의보다는 전자책으로 먼저 시작해보고 싶은데, 제가 준비도 안됐으면서 너무 서두르는 걸까요??”


저의 대답은 “원래 시작은 준비되지 않았을 때부터 하는 것" 이었습니다. 🙂

오늘은, 제가 왜 돈도 안되는 전자책을 만들어 팔았는지, 또 어떻게 테크니컬한 것들을 준비했는지에 대해 조금 이야기해 드릴게요.

* 자세한 화면 & 설명과 함께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글로 빠르게 핵심만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스크롤을 내려 포스트를 읽어주세요!

전자책의 수익성 (ROI)

사실 요즘같이 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에, 돈만 생각하면 전자책이 그렇게 매력있는 수익모델이 아닐 수도 있어요. 

제 첫 전자책 경우, 지난 1년 동안 (2020/05 - 2021/07) 273권이 팔렸으니 약 600만원 남짓 ($19 x 273 = $5,187) 벌었어요.

어떤 분들은 ‘한번 고생해서 써놨고, 앞으로도 계속 수익이 생길테니 그만하면 괜찮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 책을 쓰기 위해, 하루 5시간씩 2달 정도 끙끙대며 고민하고,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어요. 제가 그 시간에 워크샵이나 온라인 강의를 기획해서 만들었다면 아마 이 돈의 몇배나 더 벌 수 있었을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 코치중 한분은 이렇게도 말씀하셨어요.

“제 시간은 한정돼 있고 너무나도 비싸기 때문에, 저는 책 쓰는 것에 투자할 수 없어요.”

충분히 공감가는 말이에요. 

제가 그 분 위치에 있었어도, 저도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2-3달을 기꺼이 투자하기로 결심했고, 지금은 그 선택에 꽤 만족하고 있어요. 

왜냐, 눈에 보이는 수익이 전부가 아니었거든요.


전자책의 역할

사실 저는 전자책을 ‘수익원’으로 보지 않고, 저의 잠재고객들과 연결되는 마케팅 채널로 생각했어요. 

현재 해외의 수 많은 저자, 컨설턴트, 코치들도 Amazon Unlimited에 자신의 책을 풀고, 종종 말도 안되는 가격 ($1~$3) 또는 무료로 프로모션하는데 이 역시 같은 관점이에요.

이분들은 1,000명에게 2~3천원씩 받는게 목적이 아니라, 자신과 회사, 그리고 그 회사의 시그니처 서비스를 알리고 신뢰를 쌓기 위해 이런 전략을 쓰는거겠죠.

그래서 저 역시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만들 온라인 강의 비즈니스에 대한 제 경험을 주제로 잡고, 크몽이나 부크크와 같은 전자책 판매 플래폼에 가서 팔면서, 그쪽의 트래픽을 제 플랫폼으로 끌어오는 것을 계획했어요.

하지만 저는 해외 거주자인 관계로 (그놈의!) 개인 휴대폰 인증을 벽을 뛰어 넘지 못해서 결국은 제 플랫폼과 유튜브, 소셜 미디어에서 이미 저와 관계를 맺으신 분들께 세일즈하게 됐어요. 

그리고 이 분들 중 꽤 많은 분들이 제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온라인 강의 비즈니스 마스터클래스에 조인하게 되셨죠.

그래서 저는 전자책 수익이 단순히 600만원이었다고 보지 않아요.

보통은 돈이나 시간(또는 둘 다)을 써서 잠재고객을 확보하는데, 이 전자책은 수익을 내면서 잠재고객 분들을 확보할 수 있는 채널이었으까요.

그래서 저는 처음 지식 콘텐츠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하시는 분들이라면, 너무 ROI에 집착하기 보다는 우선 시장을 테스트하고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의미에서 전자책을 활용하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자 그러면, 한국의 플랫폼에 올려 파는 방법이야 모두들 잘 알고 계실테니, 이번 포스트에서는 내 웹사이트 / 블로그 / 소셜 미디어에서 전자책을 만들어 파는 방법을 보여드릴게요.


Step 1. 전자책 준비하기 

요즘에는 전자책 쓰고, 편집하는 것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가 많이 나와서 많은 분들은 이런 소프트웨어를 검색하고 비교해보는데 시간과 노력을 쓰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랬거든요 😓)

하지만 지금 청중 베이스가 수십, 수백만명 있어, 한번에 대중에게 노출될 수 있는 대단한 인플루언서가 아니라면 아직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사람들이 전자책을 사는 이유는 정식 루트로 출판된 책에서 아직 얻지 못했던, 실제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기 위해서에요. 그렇다면 지금 현재 내가 타겟으로하는 잠재 고객들이 가장 목말라 하는 정보 & 이야기를 이 흐름에 맞춰 내놓는게 중요해요.

그래서 저 역시 대단한 소프트웨어를 쓰지 않고 구글 문서에 적어 PDF 로 변환해서 책을 준비했어요.

구글 문서에 쓴 첫 전자책

구글 문서에 쓴 첫 전자책

* 참고로 구글 문서를 PDF 파일로 전환하려면 구글 문서 메뉴바에서 [파일] > [다운로드] > [PDF 문서 (.pdf)]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책 표지도 물론 돈쓰면 더 잘 만들 수 있지만, 저는 첫 책의 첫 초판이기에, 그냥 Canva라는 디자인 툴에서 전자책 표지 템플릿중 하나 골라 조금 변형해서 썼어요.


Step 2. 결제 페이지 준비하기

한국 거주자 분들은 여기에 큰 신경 쓰지 마시고, 이미 구축되어 있는 크몽, 부크크와 같은 곳에 올라가서, 그쪽 결제 페이지를 쓰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만약 해외에 거주하고 계시거나, 이미 외부 플랫폼에서 팔고 있지만 유통 채널을 늘리고 싶으신 분들은 결제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서 웹사이트 / 블로그 / 소셜 미디어에 걸어 두셔야 해요.

Option 1) Gumroad

제가 가장 추천하는 서비스에요. 물론 판매 수수료 5%가 추가로 붙긴 하지만 따로 월/연회비를 내지 않고 바로 무료로 사용 수 있고, 한국 원화로 팔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한국에 계시든 해외에 계시든 현재 사용하는 결제 시스템이 없다면 이걸로 시작하시는게 가장 쉽습니다.

Gumroad로 만든 결제 페이지

Gumroad로 만든 결제 페이지

* 당연히 책 이름, 설명 등 모든 내용은 한글로 작성하실 수 있어요! 원화로 설정하실 수 있고요!

Option 2) Teachable

이건 이미 Teachable 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만드신 분들이 쓰실 수 있는 옵션이에요.

Teachable은 온라인 강의 뿐만 아니라 전자책, 컨설팅/코칭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를 팔 수 있어요. 저 역시 처음 전자책을 런칭할 때는 Teachable 의 결제 페이즈를 사용했어요.

Teachable로 만든 결제 페이지

Teachable로 만든 결제 페이지

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Teachable의 단점은 Order Summary, Student LogIn, Payment Information 등의 부분을 한글로 바꿀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도 전자책과 함께 온라인 강의를 비즈니스 모델로 잡으실 분들은, 이 옵션 하나로 밀고 나가시는게 가장 쉽고 간편하실 거예요.

Teachable의 장단점에 대해 더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 블로그 포스트를 읽어주시고 사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다음 번에는 제가 어떻게 이렇게 만든 전자책을 알리고 팔았는지, 저의 세일즈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공유해드리겠습니다! :)



* Note: 위의 Teachable 링크는 제휴 링크입니다. 만약 이 링크를 타고 가셔서 유료 회원이 되시면 제가 해당 회사로부터 소정의 커미션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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