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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 시리즈] 마케팅하는 디자이너가 카피 짜는 꿀팁 공유

2021.04.26 11:51

마케팅모먼트

조회수 14,157

댓글 38

[마케팅모먼트 작지 시리즈] 마케팅하는 디자이너가 카피 짜는 꿀팁 공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마케팅모먼트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인사드리게 된 작지입니다.

일단 저는 마케팅대행사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마케팅 공부도 함께 하며 마케터와 디자이너간에 더욱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제목처럼 오늘은 제가 컨텐츠에 쓰이는 카피를 쓰는 방법을 공유하려합니다.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 1년간 마케팅대행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다양한 아이템들이 소비자에게 반응을 얻지 못하는 상황을 많이 보았습니다.


소비자가 이탈하고 궁금해하지 않는 컨텐츠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 소구점을 직접적으로 전달만 함

- 너무 많은 소구점을 담음

- 광고에 소구점이 드러나지 않음

 

“그래서 그게 뭔데?”


이 질문에 대답을 해줄 수 없는 컨텐츠들이 바로 위에 설명된 효율을 내지 못하는 컨텐츠들이였습니다. 모든 소비자가 우리의 제품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제품을 정확히 이해하고 확실한 어필포인트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였습니다.

 

저는 어떤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저 질문에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가장 쉬운 방법인 카피에 우리의 제품을 재밌게 녹이자 라고 생각했고, 실천에 옮기기 위해 키워드와 레퍼런스 수집을 먼저 실천했습니다.

 

1. 소구점과 키워드 수집

저는 자사 후기, 경쟁사 후기, 유튜브, 네이버 카페등 가리지 않고 직접적인 소비자들의 이야기에서 키워드를 얻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어필포인트라는 점이기 때문에 이런 키워드를 수집하는 것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카피 짜겠다는데 웬 키워드?

 

2. 레퍼런스 대입

저는 말씀드린 것처럼 레퍼런스도 함께 수집을 하였습니다.

결국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매력적으로 대입할 수 없다면 소용이 없겠죠.

 

예를 들어 미백앰플을 광고한다고 하면

미백앰플(제품) - 피부가 밝아진다(소구점) - 미백, 하얀 피부, 백설공주, 칙칙함, 기미 등등...

이런식으로 소구점 별 키워드부터 정리를 해내가는것이죠.

 

이렇게 되면 재밌는 레퍼런스나 재밌는 아이디어에 강조하고 싶은 키워드들만 대입해도 충분히 재밌는 카피가 탄생하게 됩니다!!

 

길을 걸으면서 보게 되는 카피들도

무심코 보게되는 광고들도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읽은 댓글들도

적절한 키워드 대입을 통해 재밌는 카피로 쓸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상세페이지나 광고에 등장하는 후기들에도 키워드 배치를 통해 훨씬 구매를 일으키는 후기로 바꿀 수 있습니다.

 

Ex)

“제가 다양한 미백앰플을 발라봤는데 피부가 진짜 밝아진 앰플은 처음이에요! 피부과에서도 좋아지지 않았는데 너무 좋아요. 너무 만족해서 재구매해서 사용중입니다!”

 

30년 인생 중 가장 잘 산 미백앰플입니다. 8일간 밤마다 꾸준히 발랐더니 티가 나게 환해졌어요. 레이저로도 해결하기 힘들었던 기미가 옅어지고 있어요!! 3통 추가구매해서 언니랑도 같이 쓰려 합니다~”

 

3. 다양한 방식으로의 베리에이션

예를 들어 확실한 소구점과 재밌는 광고가 탄생했다고 생각해봅시다.

추가적으로 베리에이션을 하고 싶어서 제작을 하고 나면 처음 기획했던 베스트 컨텐츠와는 완전 다른 방향에 컨텐츠가 탄생해 의도와 달라져 효율을 못 낼 수도 있고, 혹은 비슷하게 가려다 보니 사실상 똑같은 컨텐츠가 되어 의미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구별로 정리해둔 키워드를 다르게 접목시키는 것입니다.

 

미백앰플을 광고할 때 “기미가 싹 사라졌어요!“ 라는 베스트 카피가 나왔다면

기미 → 잡티, 주근깨, 검버섯, 칙칙함, 어두운피부 등등,,

미백소구의 키워드만 변경해서 베리에이션을 하게 되면 내가 의도한 소구점에서 벗어나지 않고 충분히 새로운 느낌을 주는 카피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4. 새로운 키워드 발굴과 반복

이런 방식으로 통해 얻은 키워드로 카피 제작과 분석, 검색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키워드를 발굴하고 또 대입하고 베리에이션하는 반복이 된다면 효율적으로 카피를 짜는 방식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죠!



오늘은 저만의 카피 짜는 방법을 설명해 드렸는데 카피 기획에 머리를 쥐어싸매고 계신 마케터분들에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번에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잘 만든 카피 하나 열 카피 안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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