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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이직 그리고 면접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2021.02.03 21:48

우뇌

조회수 6,573

댓글 15

안녕하세요, 우뇌 입니다.

다들 정신없는 1월을 보내셨는지요?

어느덧, 2월이 되었습니다. 곧 있으면 구정이 되는군요.

늘 느끼지만 시간은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직과 면접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써보고자 합니다.


1. 퇴사

요새 정말 많은 분들이 퇴사에 대해 거리낌이 없어지신 것 같습니다.

과거 우리네 부모님 세대와는 다르게 평생 직장에 대한 개념이 옅어져서 그런지, 아니면 정말 불합리한 회사들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퇴사를 하면 오히려 축하해주는 분위기고 퇴사파티를 하는 등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문화입니다.

이미 변화된 문화에 대해 논할 정도로 제가 식견이 깊지 않지만 저는 이러한 문화를 대단히 지지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1인 입니다.

살아가면서 몇 개의 모토를 가지고 사는데 그 중 하나가 '아니다 싶으면 지금이 기회다.' 입니다. 요즘엔 추노한다고 하죠? 추노라는 뜻이 전혀 반대로 쓰여서 웃기긴 하지만 저와 같은 모토를 가진 분들이 꽤나 많은 것 같아 가끔 썰을 읽거나 들으면 공감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네요.

퇴사를 하시는 분들 중에 여러가지 사유가 있으시겠죠?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나마 아름다운, 훈훈한 퇴사 사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이 회사에서 해볼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해봤을 때
  • 다른 회사, 업종에 도전해보고 싶을 때
  • 많이 배워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을 때


위의 경우는 퇴사를 하고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많이 봤고, 실제로 제가 겪기도 했습니다. 그 외 안좋은 사유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 회사가 망할 것 같을 때
  • 대표(혹은 상사)의 문제가 치명적일 때
  • 회사의 시스템이 너무 불합리할 때
  • 스스로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었을 때
  • 구성원 간의 트러블이 심할 때
  • 업무 강도가 너무 심할 때
  • 배울 수 있는게 없을 때
  • 나와 맞지 않는 일을 했을 때
  • 회사의 문화에 적응하기 대단히 힘들 때


나열하자면 끝도 없겠네요. 저 중 몇 개는 겪어봤고 꽤나 많은 분들도 겪어봤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저 외에도 정말 정말 많은 사유들이 존재하겠지만 대부분이 '불합리' 에서 퇴사를 결정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으실 겁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본인이 느꼈을 때 불합리함이 2개 이상이면 지체없이 다른 곳을 알아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아실 지 모르겠지만, 회사는 회사의 사정으로 불합리함을 개인에게 희생을 요구하지만, 개인의 사정으로 회사에게 요구를 하면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이 누적되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본인만 손해이므로 서둘러 퇴사하시기를 권합니다.

총 2번의 사업을 말아먹으면서 느낀게 정말 많은데 그 중 한 가지는 '퇴사율이 적은 회사를 만드려면 내가 합리적이어야 된다.' 였습니다.

불합리와 늘 싸우고 느리더라도 올바른 방향을 가고자 모두가 이야기를 한다면 속도는 어느 순간 붙기 마련이니까요. (마치 영어 듣기 공부하실 때 처럼요, 처음엔 안들리다 무작정 듣다보면 어느순간 느리게 들리고 쏙쏙 들리는 그런 것 처럼요.)


2. 이직

이직을 결심하게 되면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주말에 제일 바쁘실 것 같아요.

(퇴사 결심이 아니라 이직 결심 입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시거나 커리어를 다듬으시고 이력서를 고쳐보시겠죠.

저 역시 그것부터 하니까요.

아, 제가 많이 받았던 질문 중에 하나가 '마케터는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하나요?' 였는데요.

정말 간단합니다.

디자이너 만큼 확실하게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결과치들을 나열해준다면 됩니다.


  • 몸담았던 회사에서 어느 기간 동안 무엇을 했고, 그것에 대한 결과가 어떠했다.
  • 성공/실패 여부를 떠나 인사이트를 서술한다.
  • 그간 쌓았던 인사이트를 보고 이런 인사이트를 회사에 주겠다고 강조


정말 간단합니다. (사실 간단하지 않아요, 저는 압니다. 대부분 그에 대한 기록을 안남기셨다는걸)

그렇기 때문에 제가 늘 인사이트를 정리하고 기록하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회사에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정리하라는 것 뿐 아니라 본인의 인생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이 왜 그렇게 위대하다고 평가받을까요?

바로 미친듯한 기록량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하루하루는 스스로의 역사이고 미래입니다.

결국 우리 마케터들은 과거를 가지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을 근거로 매출을 발생시켜야 되는 사람들이죠.

이것을 알아볼 줄 아는 인사담당자가 있다면 여러분들께서는 아마 이직이 굉장히 쉬워지실 것이고 회사를 구하는 시간 또한 굉장히 짧아질 것 입니다.

잊지 마세요, 매일 기록한 리포트와 인사이트를 녹인 포트폴리오!


3. 면접


의외로 마케터들 중에 면접을 대단히 거북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솔직히 좀 많이 놀랐습니다.

마케터는 대체로 외향적인데 역시 세상은 다양하구나 싶었습니다.

이번 꼭지에서는 면접에 임하시는 마인드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면접은 영어로 무엇일까요? 사전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네, '인터뷰' 입니다.

우리 흔히 연예가중계, 섹션TV를 보면 리포터가 연예인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잖아요?

그에 대해서 질문도 하고, 담소도 나누고, 서로 질문도 주고 받고 그러죠?

똑.같.습.니.다.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를 제출한 회사에서 면접제의가 들어왔다?

이건 곧 <'나' 라는 사람이 너무 궁금해 취재하고 싶다.> 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은 가셔서 묻는 것을 대답하면 됩니다.

대화를 정돈하실 필요도 없고요, 평소 여러분들께서 생각하셨던 것을 이야기하고 인사이트를 이야기하면 됩니다. (아, 물론 대체로 사실만을 이야기하셔야 해요.)


'회사' 라는 '리포터' 가 '나' 라는 '연예인' 이 너무 궁금해서 의뢰한 인터뷰


면접(인터뷰)이란 바로 그런 것 입니다.

때문에 부담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이자면, 역으로도 생각을 해주세요.


'나' 라는 '리포터'가 '회사' 라는 '연예인'이 너무 궁금해서 의뢰한 인터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도 열심히 물어보셔야 할 것입니다.

가기 전에 나름대로 알아보셔야 하는 부분은 꼭 알아보시구요.

요즘은 워낙 취업관련 커뮤니티나 서비스들이 좋으니 기업 문화나 정보를 아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어 따로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잊지마세요, 면접은 인터뷰!


4. 마치며


사실 이번 글을 쓰면서 정말 많이 망설였습니다.

글을 쓸 때 만큼은 문제가 되거나 곡해가 될 수 있는 표현은 최대한 지양하며 포지션도 중립을 지키는 것이 제 모토인데 이번 글은 정말 그럴 수 없을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맞는건가?' 라는 생각이 끊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쓰고 싶었던 주제였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라 생각하여 글을 쓰다 보니 어느덧 끝까지 쓰게 되었네요.

지금도 퇴사와 이직을 고민하고 계실 많은 분들을 위해 응원을 드리며 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우뇌 드림.



아, 저희 팀도 현재 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분야를 크게 채용 진행하고 있으므로 많은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시거나 '아이보스 채용공고' 에서 스키니피그 크리머리를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케팅퇴사이직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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