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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계획은 냅킨 한 장이면 충분하다.

2021.01.28 11:18

좋은습관연구소

조회수 912

댓글 5

예전에 한 창업 스쿨에서 다섯 팀의 코칭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 두 팀이 지난 2주 전 정리했던 내용과 마케팅 모델이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한 팀은 그때의 상품을 버리고 장황한 기획안을 다시 만들어 왔고, 또 다른 한 팀은 마케팅 모델을 정리한 후 소비자 조사를 한번 해 봤더니 가능성이 없는 것 같아 그 사업은 포기하고 다른 아이템을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창업자들의 경우 이런저런 창업 지원 과정에서 진행 상황 등에 대한 발표를 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아무래도 발표를 잘 하려면 사업 계획서 작성에 집중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창업자가 잠깐만 중심을 잃어도 개념적으로는 정리가 말끔하게 잘 되었지만 사업의 본질에서는 멀어진 사업 계획서가 나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실제 사업 방향마저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즈니스란, 고객과의 거래이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고받는 장사와 같습니다.

장사는 책상머리에서 기획하는 게 아니라 일단 팔아보면서 가는 겁니다.

영어를 잘 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일단 말을 걸어봐야 합니다. 걸음마를 배우려면 우선 일어서서 한 발짝 떼어보면 됩니다. 그러다 넘어지면 또 일어나고 하는 거지요. 자전거도, 스케이트도 처음 배울 땐 일단 타봐야 하는 겁니다.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하고 싶은 사업의 간단한 스케치가 끝나면 일단 팔아보는 게 우선입니다.

팔아보지 않고 고민하다 아이템을 바꾸고 조사하다 아이템을 바꾸는 게 아니라 일단 팔아보고 안 팔리면 그때 바꾸는 겁니다.

​첫 아이템을 포기하고 왔던 그 팀에게 마케팅 모델 두 장을 다시 정리해 드린 후 이제 고객 유입을 위한 ’신청자 모집 공지’(광고)부터 시작해보면 됩니다,라고 했더니

​“이걸로 바로 시작해도 되나요?”
“좀 더 정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조사도 좀 하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렇게 반문하며 불안해합니다.

창업은 일단 스케치만 끝나면 바로 실행하는 겁니다.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가 냅킨 위에 스케치한 사업 아이디어 그림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냅킨 위에 그림을 그린 순간 사업 준비는 이미 끝난 겁니다. 바로 시작하면 됩니다.

​그러다 투자 유치와 같이 사업 계획을 발표할 일이 생기면 그 상황에 맞게 내가 하고 있는 사업을 기반으로

필요한 만큼의 발표 자료를 만들면 됩니다.

팔기 시작하면 다음으로 가야 할 길이 보입니다. 그렇게 가다가 막히면 스케치만 고치면 됩니다.

사업 계획은 냅킨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장황한 사업 계획은 내 눈을 흐리게 합니다. 그리고 헤매게 합니다.

​장황한 사업 계획서를 다시 만들어 왔던 첫 번째 팀은 결국 처음 그렸던 차트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단순히 물건만 파는 게 사업은 아닌 것 같아 좀 더 거창하게 큰 그림을 그렸는데, 그러다 보니 많이 헷갈렸다고 하더군요.

"그냥 팔면 되는 거네요?"
"네, 그냥 팔면 되는 겁니다."
"이렇게 단순하게 해도 되나요?"
"네, 단순해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본질에 집중하면 덜 헤맬 수 있습니다.

사업의 본질은 이 4가지만 제대로 돌아가면 됩니다.

​1) 누가 : (회사)
2) 누구에게 : (고객)
3) 뭘 주고 : (상품, 서비스)
4) 뭘 받을 것인지 : (돈, 행동, 미션)

​더 이상은 군더기일 뿐입니다.

​(글 : 이상훈 작은마케팅클리닉 대표)
창업 사업기획 사업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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