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무디 Smoothy

문제 : 영상통화는 처음 상용화 되기 시작했던 10여년 전에 대단한 이슈가 되었었는데요. 머지 않은 미래에 영상통화는 음성통화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영상통화를 그저 신기해서 호기심에 의해 몇번 해보는 정도에 그쳤을뿐 기존 음성과 문자 소통방식이 주류를 이뤄왔습니다.

상대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영상통화가 활성화 되지 못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스피커폰을 이용하는 영상통화 특성상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 주변 사람들이 통화 내용을 다 듣기 때문에 민망함을 느끼게 되고요.

팔을 뻗어서 열굴을 비춰야 하기때문에 내가 영상통화 한다는 사실이 티가나죠?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드러내놓고 영상통화를 한다는건 아직까지는 부담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공공장소에서 타인을 생각한다면 시끄러운 영상통화는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모습이 못생겨 보이거나 상대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상황에 있다면 영상통화가 꺼려지는데요. 상대가 받을지 안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영상통화를 거는것도 부담스러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해결 : 스무디는 8명까지 한 화면 안에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영상통화 서비스입니다. 스무디는 깨끗한 화질과 음질로 이름처럼 ‘스무스(Smooth)’한 소통을 지원한다고 하는데요.

영상과 음성으로만 소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스무디는 실시간으로 문자가 가능해 이어폰 없이도 조용한 영상통화가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스무디에는 재밌는 요소가 많다고 하는데요. 스무디 앱에는 보정필터와 AR스티커 기능이 있습니다. 보정필터로 얼굴을 기본적으로 멋져보이게 한 후 AR스티커로 재밌게 꾸밀 수 있습니다. 기생충 눈가리개, 다양한 선글라스, 머리띠 등 마치 스티커 사진처럼 다양한 종류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스무디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팬데믹으로 평소처럼 수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된 과외 교사들은 스무디에서 학생과 만나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고요. 

독서모임 동아리 멤버들은 스무디 영상통화에서 장난스럽게 AR스티커를 써가며 평소와 다른 재미가 있는 독서모임을 진행합니다.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 중 일부는 딱딱한 느낌을 주는 업무용 화상회의 서비스 대신 스무디로 모여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회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10~20대 젊은 층에서는 아예 2~3시간 동안 영상통화를 켜놓고 각자 할 일을 하는 라이브 칠링을 즐기기도 합니다.

스무디의 조현근 대표는 영상통화 서비스를 2012년 이미 개발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에는 영상통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아직 낯선감이 많아서 사업화에 나서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최근 대부분 플랫폼에서 영상을 기반으로한 컨텐츠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10~20대를 중심으로 영상통화에 대한 거부감도 적어 스무디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팬데믹이 확산되면서 일상의 모습도 크게 바뀌고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를 지키다 보니 지인들과의 만남조차 쉽지 않게 됐고, 이에 따라 직접 만나지 않고도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그룹영상통화 서비스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무디의 신규 가입자도 덩달아 크게 증가하고 있고 현재 누적 이용자수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스무디는 전에 없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기 보다는 기존의 영상통화에 페인포인트를 해소함으로써 사업성을 발전시켜나가고 있고, 국내외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황 : 2017년 창업

투자 : 18억 원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

투자자 : 롯데엑셀러레이터 외

누적투자유치액 : 38억 원

2. 버디펫푸즈 Buddy Pet Foods

문제 : 우리가 주식으로 먹고 있는 곡물과 콩 종류에는 렉틴이라는 물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는데요. 밀가루에 포함된 글루텐은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렉틴 중에 하나입니다.

렉틴은 장 점막을 파괴해 장 누수현상을 유발하고 몸으로 흡수돼 혈관과 관절 등에서 자가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곡물과 콩 종류의 식품을 장기간 섭취하게되면 렉틴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 비만, 관절염, 심지어 정신질환까지 다양한 질병에 노출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렉틴의 유해성은 곡물과 콩에 있는 좋은 성분들의 이점을 대부분 상쇄시킨다고 합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이야 필요하다고 느끼면 섭취량을 조절할수 있지만, 강아지 사료 성분은 사료회사의 뜻을 따를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해결 : 스웨덴의 버디펫푸즈는 모든 강아지 식품에서 곡물과 콩 성분을 뺐습니다. 식품 재료로는 풀을 먹인 양, 자연산 연어, 야생 사슴고기 등으로 가축의 먹이까지도 곡물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양사와 수의사가 개발에 참여해 강아지 종류별로 다를 수 있는 필요 영양소 배합을 조절한다고 하는데요. 개의 특성이나 고객 요구사항에 따라 디테일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버디펫푸즈는 조리과정에서 비타민, 칼슘 등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를 첨가하고 있는데요. 조리과정에서 고온 고압으로 인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어 조리가 끝난 후 영양소를 첨가한다고 합니다.

버디펫푸즈는 좋은 재료를 사용한만큼 가격이 비쌀수밖에 없는데요. 모든 제품은 온라인으로 거래 중간 유통과정없이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반려인 인구가 천 만명을 넘어서고 반려동물의 의미가 점점 가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요. 진심으로 고객과 반려동물을 생각하는 비즈니스모델은 포화된 사료시장이라고 하더라도 또다른 시장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황 : 2017년 창업

투자 : 12억 원 시드 투자유치

투자자 : 루미나벤처스 외

누적투자유치액 : 27억 원

3. 버틀러하스피탈리티 Butler Hospitality

문제 : 고급 호텔에 가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방과 시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목적이 아니더라도 좋은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 가족이나 연인들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이때 빼놓을 수 없는것이 호텔 음식입니다. 호텔 룸서비스는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좋은 재료를 사용한 럭셔리 음식은 특별함을 더해줍니다.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호텔입장에서는 주방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중소형 호텔의 룸서비스는 찾는 손님이 많지 않아 이익을 내기도 어렵고 음식의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해결 : 버틀러하스피탈리티는 세계 최초로 호텔을 타겟으로 공유주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호텔이 많은 뉴욕과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호텔과 제휴를 맺고 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호텔 입장에서는 룸서비스를 위해 주방운영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고요.

고객입장에서도 고급 호텔에 비해 절반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높은 수준의 음식을 30분 이내에 배달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버틀러하스피탈리티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나 전화 또는 문자를 통해 주문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식사와 음료뿐만 아니라 위생용품이나 USB케이블 등 간단한 편의용품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황 : 2015년 창업, 3

투자 : 170억 원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

투자자 : 스코퍼스벤처스 외

오늘 보신 사업 아이템이 창업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유용한 생각의 재료가 되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