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도무지 어디 정보도 없고, 도움받을 길이 너무 없어 고민하고, 스트레스만 받다가

문득 아이보스가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작성해봅니다.

한 파워블로거분이 2019년 10월 포스팅 해주기로 한 제품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포스팅 약속날짜 3주가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서 결국 취소를 했었던 적이 있는데요.

(포스팅 가능하다고 하셔서 진행을 했던 것이고, 포스팅 완료날짜와 원고료까지 협의가 된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는 금전적으로 손해본 것은 없었지만 3주라는 큰 시간을 빼앗겼고, 스트레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2020년 5월 21일, 이제는 좀 한가하지 않을까 싶어 오랜만에 다시 한번 연락을 해보았고,

5월 28일까지 포스팅 가능하다는 스케쥴, 포스팅 비용, 포스팅할 제품 조율 후에

당일날 무료로 제품 3가지 바로 출고해드렸습니다.

(사람이 처음엔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때까지는 2019년도 일을 전혀 생각지도 않고 있었습니다.)

포스팅 완료하기로 한 약속날짜 5월 28일!

연락해봤더니 포스팅이 거의 다 됐는데 조금 늦어진다고 주말까지 작성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지나고 연락이 없어 먼저 연락했더니 미안하다며 다음날 오전까지 꼭 작성해준다고 하였죠.

다음날 오전 역시나 연락이 없어 먼저 연락드렸더니 2일만 더 시간을 달라셨고,

역시나 2일 뒤에도 연락은 없었습니다.

항상 매번 먼저 연락드릴 때마다 주말까지.. 2일 더.. 3일 더...

이렇게 8번, 9번을 넘게 포스팅 약속날짜를 미루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제 번호로 보내는 카톡도, 문자도, 전화도 받지 않으시더군요.

단 한번이라도 먼저 연락하셔서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어서 늦어지겠다,

혹은 언제까지 작성해주겠다 이런 말을 먼저 한적도 전혀 없었고요.

이 때부터 뭔가 크게 잘못됐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연락을 해서 어떤 사정이 있어서 포스팅을 취소해야겠다 라던지

최소한 미안하다 말을 먼저 하는게 상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3주가 지나는 시점에서 포스팅은 고사하고, 포스팅을 위해 무료로 제공했던 제품가, 택배비만

돌려주면 그냥 포스팅 없이 마무리하자고 하였더니

제품은 사용하지 않아 제품가를 입금해줄 순 없다고 하더군요?

택배비만 입금해줄테니 제품은 회수하라는 의미같았습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출고된지 3주가 넘은 제품을 다시 받아서 판매를 하라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처음 통화할 때 포스팅 거의 다 됐다고 한걸보면 제품을 뜯어서 봤다는건데..

이런걸 재판매하면 저는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자격이 없는 사람인거겠죠.

그 파워블로거분은 저한테 법무팀 통해 연락하라고 하더니 그 후로 다시 연락이 닿지않고 있습니다.

최대한 좋게 좋게 마무리해보려고 정말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지만

전화, 카톡, 문자는 아무리 해보아도 씹히기만 하였고, 지금도 연락이 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기본적인 책임감, 도의적인 부분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런 분을 믿고 스트레스 받고,

시간 뻇기며 진행하려 했던 제 꼴이 너무 우습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도 입장이 매우 난처하게 되었습니다.)

제품가 얼마되지 않는 것 때문에 법적으로 소송할 일이 없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 것인지

제 연락은 모두 씹고, 답장도 없어 현재는 제품 돌려받지도 못한 상태입니다.

블로그 보니 다른 업체들 포스팅은 꾸준히 계속 하던데, 돈 많이 주는 업체건만 포스팅을 하는건가

싶기도 했구요..

도무지 전화, 카톡, 문자 모든 연락 자체를 안 받길래 블로그에도 매일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여전히 연락은 없지만요..)

카톡대화내용, 문자기록, 전화(부재중) 전부 캡처해서 준비해두었는데요,

증거(제품 출고한 내역, 포스팅 협의된 내용 등)를 대라면 얼마든지 있습니다.

나름 파워블로그라고 많은 업체, 많은 사람들이 믿고 진행을 하려 할텐데..

본인이 포스팅 하겠다고 내뱉은 말에 최소한의 책임감은 갖고, 어른스럽게 행동해야되는 것 아닐까요?

제품가+택배비 해서 90,000원도 안되는 돈입니다만

저에게는 90,000원 이상으로 스트레스 받고,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회사입장에서도 단순 90,000원이 문제가 아닌

검색 노출을 위해 파워블로거를 찾은 것인데 3주나 포스팅이 늦어져

이미 타이밍을 놓친 상태구요..

물론, 안일하게 너무 파워블로거분을 믿고 있었던 제 잘못이 큰만큼

저 또한 너무 무거운 마음이고, 회사에 죄송스런 입장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괘씸한 마음에 제품가에 택배비만큼은 어떻게든 돌려받고 싶은데

90,000원도 안되는 돈 때문에 소송은 솔직히 생각하기 어려운 상태고요..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파워블로거 진행하면서 이런 경험 있으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제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