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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개념이 완전히 바뀌다, 떠오르는 구독경제

2019.04.29 17:32

김매니저

조회수 6,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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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소비 철학 변화와 ICT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며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인 구독경제가 떠오르고 있다.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해 주는 신개념 유통 경제로 이미 해외에서는 여러 분야로 확산된 상태이며 최근 국내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독은 과거 한 가지의 특정한 물품을 단순히 '구매 계약' 후 정기적으로 배송 받는 구매 형태의 일종이었지만, 최근 동종의 여러 디지털 서비스나 소비재 중 소비자가 원하는 것, 공급자가 전문적인 식견으로 골라주는 아이템을 정기적으로 공급받거나 렌탈하는 개념으로 그 형태가 변화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자신이 구독한 아이템 을 언제든지 소비자가 취사(取舍)를 선택해 바꿀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으로 손꼽힌다.

구독경제는 ▲월 구독료 납부 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넷플릭스 모델' ▲월 구독료 납부 후 매달 집으로 배송되는 '구독박스 모델' ▲월 구독료 납부 후 품목을 바꿔가며 이용 가능한 '렌털 모델' 등 3가지의 유형으로 분류된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시 소비자와 공급자 입장에서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한다.


구독경제는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꽃, 동영상, 사진, 옷 등을 넘어 자동차 같은 고가의 상품에도 적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7년부터 캐딜락, 포르쉐, 볼보 등 여러 자동차 업체들이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기 시작해 현재 많은 대형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시범 또는 상용 서비스를 출시한 상황이다. 심지어는 자동차 회사가 아닌 구독 전문 서비스 업체들까지 등장했으며, 이런 업체들의 서비스는 주로 럭셔리카 위주의 다른 브랜드로 바꿔 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대형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소유의 시대'에서 '이용의 시대'로의 변화와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단순 제조를 넘어 'MaaS(Mobility as a Service)로 대변되는 '종합 모빌리티 제조 및 서비스 업체'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차량공유 사업 착수에 이어 구독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기도하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가 기간제 정액 회원으로 가입할 시 가입금액 등급에 따라 자사 내의 여러 모델 중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차량을 렌탈해 주고 ▲기동점검 서비스 ▲관리 및 정비 ▲보험 등을 모두 하나의 패키지로 배송 제공하는 형태로 리스나 장기렌트와는 달리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게 만들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러한 시스템은 장기 소유나 약정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버(Uber), 리프트(Lyft)와 같은 차량 공유서비스처럼 내가 원할 때 원하는 모델로 차량 확보가 쉽게 가능하고, 차량 관리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구독 서비스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 평이다.

이렇듯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와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한 업체들의 니즈에 힘입어 서비스 브랜드와 지역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 전망된다.

자동차 이외의 구독경제 유형으로는 '넷플릭스'나 '멜론' 등의 월정액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해 월 5~7만원으로 매주 셔츠 3~5장을 렌탈 배송해 주는 '위클리셔츠', 월 3만 9000원으로 3개월마다 미술 작품을 렌탈 배송해 주는 '오픈갤러리', 월 3만 원에 전문적인 플로리스트가 제작한 꽃다발을 2주 마다 배송해 주는 '꾸까'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최근에는 단가가 높은 자동차에도 구독 서비스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구독 서비스 이용 시의 장점과 단점


소비자의 입장에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문 지식을 갖춘 공급자가 대신 우수 제품을 선정 후 공급해 주기 때문에 시간과 수고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다양한 제품을 경험 및 소비할 수 있다. 또한 공급자의 입장에서도 다양한 니즈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자사 상품의 홍보 효과와 더불어 사용자의 요구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구독경제의 확대 원인을 ICT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한계비용'과 연관시키고 있다. 즉, 제한된 자원과 비용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풀이하고 있다.

실질 가처분 소득이 정체 혹은 감소하는 상황에서 경험이 가능한 재화나 콘텐츠들은 풍부해지고, 상품에 대한 정보 접근성과 배송 절차도 쉬워지고 있어 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현대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한 아이템에 큰 비용이 매몰되는 소유보다는 필요에 의해 한시적으로 선택하는 경험적, 공유적 소비를 추구하는 패러다임으로 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구독경제 모델을 디지털에 친숙하고 실용적으로 개인의 삶의 질을 중시 여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고정적 지출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무조건 좋다고만은 볼 수 없다는 시각도 존재하기 때문에 업체들의 대중적 성공 열쇠는 '효용대비 이용료의 적정성'에 달려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무시할 수 없으며,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잦은 이동으로 인해 업체들의 경영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충성 고객의 지속적인 확보를 비롯해 높은 물류·배송 비용과 상품 관리 및 재고 처리에 대한 합리적 전략 등이 필요해 보인다.





출처_데일리팝

*온라인 마케팅 커뮤니티 '아이보스'는 데일리팝과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전문 보기: (http://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38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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