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로그인 중단 안내

계정으로 로그인 기능이 2023년 11월 16일 중단되었습니다.

아이보스 계정이 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니며, 계정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자세한 공지사항 확인

온라인 MD이야기 15. 이름짓기의 중요성

2018.08.27 18:49

부지런온라인MD

조회수 4,683

댓글 4

안녕하세요~
9년차 현직 온라인 MD입니다.
아이보스에서 여러 전문가님들의 
좋은 글 많이 읽으면서
온라인 MD로서 그래도 느끼고 경험한것들에 대해
나눠보고자 
그리고 이곳을 이용하는 온라인 MD분들에게
도움이 될수있을까 싶어서 
제 블로그에 연재중인 글을 아이보스에도 같이 올리고자 합니다.
많이 부족하고 배움이 필요한 글이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어느날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말합니다.

당신은 '피부사상균증'에 
감염되었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마음이 덜컥 내려않습니다. 
도데체 무슨병인지는 모르겠지만 
심각한 감염성 질환이 아닌지 온갖 생각이 
마음에 스칩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피부사상균증은 다른말로 하자면
그냥 '무좀' 이니까요.


오늘 따라 출근이 늦는 
A대리에게서
문자가 옵니다.
'병원에 갔더니 상기도감염 이라는
질환에 걸렸다고해서 치료받고
오느라 조금 늦을것 같습니다..'

이말은 다시 말하면
감기걸렸다는 뜻입니다.

이렇듯 '명칭'은 본질에 대한
인식을 대표합니다.

같은상품 같은서비스 같은개념이라도
'이름'이 어떻게 붙느냐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느낌이 180도 달라집니다.

매출이 안나와서 고민이라면
상품의 네이밍이 어떠한 연상작용을
지니고 있는지 
제품이 지닌 강점을 부각시키는지
혹은 반대로 가리고 있는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름짓기'는 가장 중요한 
경쟁전략 중 하나다.

밈이론에 따르면 네이밍은 
'구별짓기' 밈에 속합니다.
태초에 인류는 폭우,낙뢰,지진,혹한 등의
천재지변과 자연에 두려움을 느끼고 
경외하는 한편 자연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을 갖게됩니다.
그 욕망의 표출이 바로 
'이름짓기'였다고 합니다.
명칭이 부여됨으로써 하나로 이어져 있던 
자연이 개체로 분리되기 시작하고 
인류의 사고의 통제하에 
둘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인간은 뭔가 새로운것을 보면 
'이름'부터 짓고자 합니다. 
이름이 부여되는 순간부터 '구별'이 
시작되고 새로운 개체로 
인식되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가 
'충분히 구별되고 있는가'에 대해서
항상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에 새로나온 상품일수록 
네이밍이 중요하다'

이 제품의 명칭은 과연 무엇일까요?
리클라이너,1인용소파
릴렉스체어,암체어 등등
기존에 시장에 존재하던 상품과 연상하여
여러가지 이름들이 떠오르시겠지만 

이제품의 명칭은 '무중력의자' 라고 합니다.

이름 참 잘짓지 않았나요?
무중력 의자라니 
일단 호기심이 생깁니다
도데체 어떤 원리로 무중력 이라는건가

일단 잘 지은 이름은 이렇게
고객의 주의(Attention)을 끌수있습니다.
저도 이 제품을 쓰고있는데 
참 편하고 좋습니다. 무중력의자 라는
이름이 결코 과장이 아닌것 같습니다.
상품의 속성과 강점이 연결된 네이밍입니다.
이렇게 고객 만족이 발생합니다. 

*이상품 광고하는거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길 ^^;

작년부터 SNS상에서 자주 목격되는
이 제품은 일명 '꿀잠밴드' 라고 합니다.

코골이 방지밴드 
입벌림 방지밴드 라고 부르는것보다
'꿀잠밴드'라고 부르니 훨씬 뉘앙스가
긍정적입니다. 
아마도 같은 제품을
코골이 방지밴드 
혹은 입벌림방지밴드 라고 네이밍하여
판매한 업체보다는 훨씬 잘 팔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SNS에서의
노출빈도도 그러하구요. 


무언가를 '방지'한다는것은 
자기 자신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는것 같은
거부감이 듭니다. 

그런데 '꿀잠밴드' 라고 하니 
어쩐지 별로 거부감이 없습니다. 
사고싶어집니다. 같은제품이지만 
이름이 주는 느낌이 이렇게 달라집니다.

누렁니방지치약
미백치약

제품의 성분도 효용도 완벽하게
동일한데 이름만 다르다면
무엇을 구매하시겠습니까?



'제품명을 바꿀수없는경우  별명을 활용하자'

이미 출시된제품 정해진 규격과 
품명체계가 정해진 제품은 
이름을 새로 짓기가 난감합니다. 
그렇다면 별명을 적극 활용하는것이 
좋은방법입니다.
위의 제품은 일명 '짐승젤' 이라
불리는 수딩젤입니다
용량이 짐승처럼 많다고 하여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리는 애칭입니다.

제품이 가징 특성과 잘 부합되는 별명은
특히 디지털 마케팅이 중요한 오늘날
소셜미디어에서 파급력을 갖기 
좋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모델명 TSDF-3234235
이런것보다는
요즘 소문난 일명 'XXXX' 들어보셨나요?
이렇게 접근하는것이 확산성이 좋으니까요.


'마약베게,'악마크림','여친틴트','박찬호크림' 등등..
제품의 별명이 부여되는 공식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제품의 특성과 강점 강조
->마약,악마,갓,명품,존예,짐승,대세 등등..

2.제품의 사용상황 및 특정 타깃강조
->남친XX,여친XX,아재XX,모녀XX,얼짱XX,대두XX 등등..

3.유명인을 이용
->전지현ㅇㅇ.김태희ㅇㅇ,호날두ㅇㅇ 등등..

자사가 지닌 제품이나 서비스가
이중 어떤 특성에
가장 잘 부합하는지에 따라
좋은 별명을 지으면 분명히 
마케팅과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있다면
발음에도 신경쓰자.'

잘 지어진 네이밍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소니'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거의 동일하게
발음된다고 합니다. 
반면 삼성은 샘숭,쌤썽,쌈썽 등 
천차만별입니다.
같은 현상은 해외브랜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ASUS는 아수스일수도 
에이수스일수도 있습니다.
LENOVO는 왜 같은 O가 들어가는데 
레노버 라고 
불러야하는지 난감합니다.
IKEA는 미국에서는 아이케어가 됩니다. 

이렇듯 같은 브랜드 혹은 상품이라도 
발음법이 달라지면 통일감을 
주기가 어려워 집니다.

혹시나 취급하시는 품목이 수출이나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렇듯 범세계적으로 통일감 있는 네이밍을
염두에 두시는것도 중요합니다. 


오늘은 네이밍이 주는 이미지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네이밍에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진정성' 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그럴싸한 이름을 붙여도
있어보이는 별명을 갖다 붙여도
실제 상품의 효용이 그 이름값을
하지못한다면 결국 고객은 
외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제품에 대한 네이밍과 별명은
꼭 제품이 지닌 속성에 걸맞게
신중하게 이뤄져야 할것입니다.


길고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줄요약

1.이름에 따라 제품의 본질적 느낌이 좌우된다
2.잘 지어진 이름과 별명은 구별성과 경쟁력을 가져온다
3.제품의 속성을 철저히 분석하게 그에 걸맞는 네이밍을 해야한다. 






마케팅
목록글쓰기
댓글 4
댓글 새로고침
로그인 후 더욱 많은 기능을 이용하세요!아이보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