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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MD 이야기 10. 마음을 지배하는 밈 과학 연상밈을 활용하자.

2018.08.16 20:59

부지런온라인MD

조회수 2,998

댓글 2




'이기적 유전자'로 유명한 저자

리처드 도킨스가 정의한 

'밈' 이라는 개념을 아시나요?


밈이란 그리스어로 모방을 뜻하는

'미메시스'에서 만들어진 개념으로

'사상 종교 관습'등 인간의 문화적 요소들이

생물학적 유전자와 마찬가지로 

자기복제적 성격을 띄고 있다라는 개념입니다.


'밈은 바이러스 처럼 
마음을 감염시킨다'

바이러스 라고 하니까 뭔가
무섭게 느껴지지만 그 원리는
간단합니다. 
감기바이러스도 컴퓨터바이러스도
그리고 '밈'으로 전염되는
'마인드바이러스'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특성은

'생존본능 과 자기복제성' 입니다.




'헐 대박'

뭔가 당황스럽거나
놀랍거나 예측하지 못한상황에
놓이면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위와 같은 말을 합니다.

그런데 과연 '대박'이라는 단어는
언제부터 이렇게 유행한것일까요?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90년대만 해도 일상적으로 쓰이던
표현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어머나' '에그머니나' '아이쿠' 등의
표현을 밀어내고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대표적인 '밈'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헐 대박'
이라는 말을 학교에서 배우거나
교육받거나 혹은 스스로 
창조해내지 않습니다.
조금 더 옛날로 비유하면
'니똥칼라' 처럼 인터넷도 없던 시절
전국구로 유행하던 특정한
유행어들처럼 자생적으로 발생해서
확산되고 살아남은 문화,사회적 요소
이것이 바로 밈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밈의 개념에 대해 조금
이해가 되시나요?

마치 바이러스에 감염된것 처럼
지각하지 못한채 어느순간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따르고 소비하는
모든 문화적 사회적 요소들이
바로 '밈' 입니다. 




단어나 유행어 뿐만이 아닙니다.
흔히들 '짤방'이라 부르는
위의 이미지들 처럼 
밈의 경계는 너무나 
광범위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정의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무의식적으로 사용되는
수많은 해시태그들 또한
사람들의 마음에 자리잡은 밈입니다.
이렇듯 불특정다수에게 고르게 사용되어지고
동일하게 인식되는 특정한 
문화적 사회적 요소 라고 하면
그나마 조금 가까운 표현일까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삼겹살..맛있겠다 쩝쩝..

혹시 이 사진을 보시고 
'소주'가 떠오르신
분들이 계신가요?

축하합니다 당신은
'삼겹살엔 소주' 라는
밈에 감염되신 분입니다.


이제 밈에 대한 설명은
충분히 드린것 같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마케팅과 브랜딩에
사용할지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연상 밈을 활용하자.

밈에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1.구별밈
->이름,개념,분류 처럼 개체를 분류하는 밈

2.전략밈
->빨간불을 보면 멈추는것 처럼
특정한 원인이 결과로 이어지게 하는 밈

3.연상밈
->홍진호를 떠올리면 숫자 2가 생각나는
   것처럼 특정한 2가지 밈이 연결된것



분명히 한장만 올렸는데 왜 두장이 되어있을까요..

'빨래엔 ㅍㅈ'
'피로회복엔 ㅂㅋㅅ'
'손이가요 손이가 ㅅㅇㄲ에 손이가요'
'잇몸 건강엔 ㅇㄱㅌ'
'때가 쏘옥 ㅂㅌ'
'유용한 정보 즐거운 글은 ㅂㅈㄹㅇㄹㅇㅇㄷ'

위에 열거한 문장들에서
초성으로 표현된 문구들이
별다른 생각없이 자연스럽게
연결 되나요?
참고로 마지막 문장은 부지런 온라인 MD
즉 접니다. ㅎㅎㅎ

위에서 열거한 제품과 브랜드는
그야말로 '밈'으로서 엄청난 생명력을
지니고 살아남은 사례들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대부분 해당 제품이 속한
상품군 내에서 선두주자의 지위를 점하고 있죠
연상작용이 불러오는 무의식적인 홍보효과는
이렇듯 대단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제품 브랜드 서비스는
어떻게 이 '밈'과학을 활용할 수 있을까요?


'ㅁㅁ 는 ㅇㅇ'
'ㅇㅇ라면 ㅁㅁ'
'ㅁㅁ할땐ㅇㅇ'


위와 같이 최대한 '단순화된' 연상으로
자사 제품이 지닌 핵심속성을 추출하여
키워드화 시켜보세요.

제 블로그의 다른 포스팅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쇼핑은 '경험'을 남깁니다. 

인간이 기억하는것은 순간입니다.
때문에 아무리 수많은 제품의 강점과 
특징 포인트가 있다해도 기억에 남는것은
제품과 가장 잘 연결되는 단 하나의 속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을 키워드화 하고 키워드가 도출되었다면
지속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것이 좋습니다. 

어느순간 소비자들에게 각인되고
그 밈이 자기복제성을 가진채로 널리 확산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출을 가하는것

이것이 오늘 밈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의 핵심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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