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 광고, 최고의 지역 마케팅

얼마 전 아이스크림 할인점 전단지를 받았습니다. 버리려다 가까이 있으면 가려고 보니, 불과 300m도 안 되는 거리에 있어서 일주일 만에 두 번이나 갔습니다. 문득 전단지를 보면서 최고의 광고 기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단지 광고,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2주 전, 휴가가 무려 일주일 동안 이어져서 단기 알바를 알아봤습니다. 물론 아내가 집에서 쉬라고 해서 푹 쉬었지만 말입니다. 어쨋든 알바를 알아보는 가운데 전단지 알바를 발견했습니다. 인터넷이 이렇게 발달한 시대에 전단지 알바?라니.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최근에 전단지를 받아 본 기억은 거리에서 할머니가 돌리는 식당 개업 전단지와 아파트 분양 전단지 외에는 받아 온 기억이 없습니다. 90대라면 몰라도 지금은 전혀 통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의외로 최고의 전환율?을 자랑하는 광고 기법이었습니다. 문득 앨런 딥의 <1 페이지 마케팅 플랜>이란 책이 생각나더구요. 그곳에서 오프라인 광고가 결코 나쁘지 않다고 말합니다. 기회가 되면 중요한 부분을 추려 올리겠습니다.  

잠깐 여기서 전단지 광고의 장점을 몇 가지만 정리 해 보겠습니다. 

1. 싸다.

전단지 만드는 것도 알리는 것도 정말 쌉니다. 그렇지 않아요? 제가 받은 전단지는 B5 크기의 한 장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런 전단지는 디자인+인쇄+홍보알바기까지 해도 100에서 + - 일겁니다. 그렇다면 하루에 수백 만원씩 투자하는 바이럴이나 일반 마케팅 보다 훨씬 저렴하죠. 

2. 지역에 한정된 정밀한 홍보가 가능하다.

두말할 필요가 없죠. 아이스크림 할인점이란 특정상 다른 곳에 홍보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걸어서 가든지 자가용으로 가던지 2km 안에 있어야 합니다. 전단지는 이러한 홍보에 최적입니다. 

3. 전단지가 쿠폰입니다. 

전단지를 가져가면 만 원이상 구입하면 아이스크림 한 개가 공짜로 주어집니다. 그러니 버리지 않죠. 쓰레기 만들 일도 없습니다. 물론 버려지는 전단지고 적지 않겠지만 제가 집 근처를 찾아보니 한 장도 발견 못했습니다. 가지고 있다고 아이스크림 사러갈 때 들고 가려고 사람들이 버리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상당히 매력적인 홍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