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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결정짓는 요소가 뭘까 생각해봤습니다

2017.10.18 21:30

레드

조회수 3,261

댓글 12

개인적으로 식당은 유통 - 제조 - 마케팅을 같이 진행해야 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창업 후 생존이 어려운 업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위 세 가지 중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조 즉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맛있는 식당은 다시 찾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치가 멀다면 조금 덜 가게 되고 가깝다면 좀 더 자주 찾아갑니다.

 

고객을 충족시키는 맛은 재구매를 만들기 때문에 마케팅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맛있는 식당은 음식의 맛만으로 가능할까요?

맛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맛의 관여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개인의 경험에 빗대 생각해봤습니다. 

  

 

1. 분위기 혹은 환경  

   집에서 구워 먹는 삼겹살보다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구워 먹은 삼겹살이 

   훨씬 맛있게 느껴집니다. 고기의 질은 사는 곳이 같아 거의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같이 먹은 친구들 그리고 여행에 즐거움, 바닷가의 정취 등이 맛에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얼마 전 알쓸신잡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유희열이 가장 맛있는 커피는 

   강릉 바닷가 앞에 있는 자판기 커피가 가장 맛있다고도 했습니다. 

   서울 자판기와 강릉 자판기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까요 ? 

   아마 분위기가 맛에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분위기가 맛의 영향을 준다고 가정하면 

   우리 주력메뉴의 맛을 향상 시켜줄 수 있는 

   인테리어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혹은 접객을 통한 분위기로도 맛을 향상 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이태원이 맛집이 많은 이유가 단순히 혀로 느낄 수 있는 맛을 넘어 

   주변에 펼쳐진 이국적인 향취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도 한번 생각해봅니다.   

   

   

 

2. 새로운 맛 

   

   익숙하지만, 평소 느껴보지 못한 맛이 숨어있을 경우 특별히 맛있는 식당이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지역이 조금 멀더라도 다시 찾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삼겹살에 멜젓을 찍어 먹었을 때 감칠맛과 새로움 때문에 한 달에 3~4번씩 간 적이 있었습니다. 

   먹어본 맛이 아닌 새로운 맛은 식당의 맛을 그리워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돈까스를 좋아하진 않지만 가로수의 정돈프리미엄 같은 경우는 

   고기 튀김의 느낌보다 육즙이 있는 수육의 느낌에 겉면의 바삭함이 있어 맛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와사비의 조화 ^^ 

   먹는 동안 만족했지만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맛의 이유를 금방 알아

   차렸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한번 먹고 새로움이 사라진... 

 

   반대의 경우가 제주도의 오는정김밥 같은 경우가 익숙한 맛인데 다른 집하고 다르고 

   집에서 해볼려고 해도 그 맛이 나지 않아 자주 생각이 납니다. 너무 멀어서 갈 수 없지만 제주도 갈 때마다 방문 할 것 같습니다. 먹어봤다고 새로움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유지되는 맛

  

   프랜차이즈가 오래가기 힘든 이유가 이런 원인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초기에 맛있었지만 여기저기서 먹을 수 있는 흔한 맛이 되는 과정에서 식당의 

   강력한 성장 동력인 맛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오래가는 프랜차이즈(도미노)의 경우 항상 

   신제품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맛의 경험을 주고 유지 시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3. 가격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맛이면 됐지" 

   학교 다닐 때 다른 곳은 3500원 하던 짜장면을 2500원에 파는 집이 있었습니다. 

   맛은 3500짜리에 크게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점심 때는 그 집에서 먹기가 어려울 만큼 

   손님이 많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줄을 서지는 않았지만, 그 근방 짜장면집 중 

   가장 장사가 잘되는 집이었습니다.

   이 경우를 보면 가격대비 맛도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맛이 있다고 해서 데이트할 때 혹은 여행을 가서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때 저기를 방문했던 이유는 학교를 다녔기 때문입니다. 만약 나의 식당이 직장 혹은 학교에서           가까다면 가격대비 맛을 더 많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직장인이나 학생에게 평일 점심은 그날 지불한 돈으로 생각하기 보다 

   한달 먹었을 때 가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루 점심 값으론 1000원 차이지만 한달 먹을 분량으로 계산하면 2만원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성비를 더 따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 경우는 평일 점심은 무조건 가성비 ^^로 생각합니다  

 

이 외에 맛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 더 있을까요?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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