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거시기(?)합니다만, 마케터들은 꼭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해서 남겨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 의해 작성된 내용이니 의견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부탁드립니다^^;)

최초의 해시태그는 2005년 트위터에서 활동하고 있던 크리스 메시나라는 오픈소스 운동가에 의해서 탄생했습니다.

크리스 메시나는 트위터에 올라는 정보들을 나중에 찾아볼 수 있도록 #해시태그 활용을 트위터에 트윗을 했고 이를 바로 적용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 요런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그래서 인지 ‘해시태그 = 검색’이라는 공식이 마케터들 머릿속에 똭! 박혀있죠.

그럼…무슨 다른 용도가 있어? 해시태그는 검색 아니야? 난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검색 많이 하는데?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해시태그는 내가 원하는 정보(이미지)를 찾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심지어 10대 20대의 경우 네이버가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하는 비중도 높다고 하죠!

다만,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는 검색만을 위해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지금부터 차근차근 설명드릴게요!)

인스타그램은 관계/정보 중심의 2세대 SNS인 페이스북 다음 단계로 탄생한 관심사/소셜 큐레이팅 중심의 3세대 SNS입니다. 정보를 중심으로 모인다고 해서 버티컬 SNS라고도 하죠!

관심사와 소셜 큐레이팅!!

즉, 니가 원하는 걸 찾아서 보고 니가 관심 있을 만한 걸 알아서 보여줄게! 입니다.

하루에 9,500만장의 이미지가 업로드 되는 인스타그램. 수많은 이미지와 콘텐츠들을 찾아보고 알아서 보여주기 위해선 기준이나 구분이 필요하겠죠?

이걸 어떻게 구분할까요? 사진인식?

(물론 사진을 인식하는 기술이 상당히 정교해졌고 이를 적용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이때 활용되는 것이 해시태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검색 기능뿐만 아니라 이미지가 정보로 될 수 있도록 구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구분을 통해 인스타그램 유저 개개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그럼 어디서?

바로 여기! 둘러보기 입니다.

인스타그램을 자주 보시는 분들 중에서 둘러보기에 들어갔다가 못나오고 새벽을 맞이한 분들도 있을 정도로 중독성(?) 있는 곳이죠. (니가 좋아하는 건 여기 다 있으니까.. 나한테 빠져보렴)

인스타그램은 해시태그를 통해 여러분이 관심있고 좋아하는 게 뭔지 알고 그걸 소개해주는 거죠! 앞서 말씀드린 소셜 큐레이팅이 바로 이렇게 활용되는 게 아닐까요?

(여기서 잠깐! 노출 기준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셜’ ‘큐레이팅’ 이라는 명칭에서 유추해보자면 관계나 계정 주제 등 복잡 다양한 기준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무리 하자면,

인스타그램에서만큼은 해시태그를 검색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이미지를 정보로 구분하고 소개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는 점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이 부분이 인스타그램을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는데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내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고객을 찾아낼 수 있고 그들과 관계라는 것을 형성할 수 있으니까요. (요건 자세히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져서 다음 기회에 공유드려볼게요^^;)

해시태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