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서 이렇게 일부러 1,2탄으로 나누는것도...하나의 방법일수 있죠^^
왜냐? 포인트를 얻으니까~
잘 활용해보면..고객에게 사이트 평가에서 좀더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있지 않을까요?^^

어제 글을 쓰려 했는데 못썻네요^^;
오늘의 메인 키는..
고객이 원하는것은 최대한으로 주되
줄수 없는것은 기분좋게 인정하게 하라~!
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토요일날 마지막 부분에...고객에게 완제품이 아닌 상품을 배송한것...
다들 저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세요....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께서...과거에..혹은 미래에 이런일이 생기지 않을거라 장담하지는 못하실겁니다^^;

잠깐 아래 내용을 보시기 전에...한번더 생각해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이게 내 상황이었으면??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고 다시 보내줘???안되~ 그럼 마이너스야~
오늘거는 선물이었다고해?(덧글에 있었죠) 안되~ 고객이 다음날 저녁에 선물한뎄어~
그러면...어쩔수 없이 이 상품으로 만족시켜야하네??
가만가만...고객이 요구한것중에서...내가 충족시켜준게 뭐있었지??
아~빨리 배송해줬네??그것도 24시간 이내에??
20일 새벽에 주문해놓고..22일이 자기 여친 생일이라고...21일 자정에 주겠다고??
흥~~주인장이 수년간 허벅지 긁으며 지내온 쏠로인것도 모르고!!!

그럼...이놈을 이용해 보자고~~

자..여기서부터는 제가 sms로..그다음에는 전화로...마지막에는 게시판에서...
고객에게 한 답변입니다..

고객니임~~저희가요~~배송은 해드리기는 했는데~~
제작 시간이 부족해서요~ㅠ_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제품 뒷면에 문구(글씨)를 새겨넣지 못했답니다....ㅠ_ㅠ
내일 배송하자~라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21일자정에 선물하신다고 해서요...ㅠ_ㅠ
고객님께 먼저 양해 구하지 못하고 그냥 배송부터 해버리고 봤답니다...

여기서 고객...감동의 도가니탕임다...-_-;;;
물론...하자있는 제품을 보낸것이라면 틀려지겠지만..
제작과정중에서 고객이 추가로 요청한것이 하나 없으므로...
그냥 쓸수도 있는거잔아요??
괜찮고...도리어 너무 고맙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열쇠고리는 어찌했냐구요??

그리고요~~저희가...고객님 제품 제작중에 택배아저씨가오시는 바람에~~
바쁘다는 아저씨 붙잡아놓구~제작 마무리 하고..
상품 포장하다가 글쎄~~열쇠고리로 넣었어요...
우선은 선물하시구요~저희가..핸드폰줄 따로 보내드릴게요~~
정말정말 죄송해요~했습니다...

고객은...뭐~아쉽긴 하지만요~따로 보내주신다니깐...더 감사하네요~~
라네요???(으이그~단순한 동물이어~~그대이름은 인간~~)

자..여기까지 전화내용입니다..^-^;;
문자 내용도 동일합니다만...
문자는 20일(주문,배송일) 저녁 11시경에 해줬지요...
늦은 시간이라 문자로 간단하게 설명부터 해준것입니다..
어차피 알게될거...최대한 빨리 알리려는것이었죠...
(11시경에 제가 사고친걸 알았거든요;;)

그리고서 23일입니다...
마무리를 해야겠죠??
문자 한통을 보냈습니다..
고객님~선물잘하셨어요??라는식으로...

그날 오후...게시판에 글이 올라왔더군요...
여자 친구가 너무 좋아한다는...
단....열쇠고리여서 약간 아쉽지만...
곧 폰줄을 받을수 있을거라 다행이라고...
너무 고맙다고...

답변요???
그냥...얼른 보내드리겠슴다~하고 말아요???
아쉽잔아요~~~
소설 한번 더 써야죠~~~
전화 통화중에...택배 아저씨가 바쁘다고 하는거 붙잡았었죠???@.@;;
그거 이용할차례네요~~

전에 통화에서도 잠깐 말씀드렸었지만~~
포장을 너무 급하게 하다보니까요~~
저희도 쇼핑몰 시작하고서 처음으로 사고가 나서 어찌해야 할지 참 고민했었는데~
다행하게도 고객님께서 이해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실은 저희가요~
포장하려는데..포장된것만 가지고 가시려는거에요~택배아저씨가...무척바쁘다면서요..ㅠ_ㅠ
그래서~~사무실 문 걸어잠그고~! 택배아저씨 감금시킨후에~~
포장하고~ 아저씨 손에 쥐어드렸죠...ㅠ_ㅠ
워낙 정신이 없었네요...죄송합니다~~
폰줄은...저희가 빨리 보내드릴게요~~

이정도였슴다...
이걸 읽는 보스님들이...구매자였다면???
아무리 세상 험악해서 사람 못믿는다지만...
약간 의심은 하면서도...기분좋게 받아들여줍니다..

저는 이런것들이..꼭 사고에만 적용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고는 언제 터질지 모르고...
고객은 언제까지고 저희가 충분한 답을 머리에서 짜낼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항상..고객이 필요로 하는것...체크 해가며...돌발상황에도 미리 대처해야하지 않을까요..ㅎㅎ

나름대로 웃지못할 엽기적인 아이디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 고객은 저희 사이트 입소문을 내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몰 사장님이 계십니다...
그분은..고객과 타협이란걸 잘 못합니다..
예를들어서...제품이 빵꾸가 나서...배송이 늦어지면...
발만 동동 구릅니다..;;
차라리 그시간에??전화를 한통 하세요...
당당하게!!미안하다!!내 늦었으니!!언제까지는 배송할수 있고!!
뭘 더 얹어주마!!라고;;
뭐..서비스야 안해줄수도 있고요...
먼저 부딧히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아무리 짜증을 내더라도...찬찬히 받아주면...
어쩌겠습니까??이미 늦은건데..
연락 안해주고 늦는것보다야...훨 낫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렇게 배송이 늦어질때도 한번 써먹어봅니다..
이런이런부분 요청하신것중에서~요 부분때문에 조금 늦어졌네요~
약간 구체적인 설명을 해가면서요...
핑계 좋구려~하겠지만...받아들이는것은 더 쉽겠지요...

에고~~
사건 하나 터진거 수습한거가지고...글을 두개나...이리 길게 썼네요..ㅎㅎ;;
말한마디 잘하면 사고 수습도 하고..
그 고객도 내편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너무 심한 오버는...의심을 가져옵니다..^^;

좋은 약에는 부작용도 따르는거죠^^;;

대충대충 써내려오다 보니...약간 두서도 없고..정신없습니다..-_-;;
아무쪼록...글의 요지를 잘 파악하시길..ㅎㅎ;;

ps) sms할때도...게시판에 글쓸때도...전화통화할때도...
고객님~이라고 안합니다..누구누구님~입니다^^;
저는 그렇게 하는데...다른분들은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덧글 4개
[선물하자]이상운 아..그나저나 설마...
그 고객...아이보스 회원 아니겠죠?ㅋㅋㅋ
저 돌맞습니다;;;ㅋㅋㅋㅋ


[v뽀루까페v] ㅎㅎㅎ...그 고객 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상운님...정말 좋은 경험이네요...저에게도...


[별빛아래] ㅎㅎ 발빠른 생각의 전환^^ 아이디어 좋습니다. 저는 운영을 미국에서 하고 있어서 직접 배송을 못하다보니. 이런 문제 생겼을때 발빠르게 대처할수가 없어 항상 안타깝씁니다. - -;


[요리짱(전옥철)] 대단...존경...항상 나의 행동 하나 하나 고객 감동을 시킬 필요가 있지요..때론 표시 안나는 오버는 필요할듯하네요~

[이 게시물은 신용성님에 의해 2005-05-27 07:39:46 인터넷창업(으)로 부터 이동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