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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페이지 심화 # 판매 없이 언제까지 무한 업로드만 계속?

2018.12.12 18:53

수젬

조회수 7,752

댓글 13

지난 주 올린 글에 좋은 반응을 보여 주셔서 하나 더 끄적여 봤습니다.

 

언제까지 나가지도 않는 상품을 업로드 해야 할까요?

저는 처음 1년 가까이 미진한 판매와 추락하는 자심감을 붙들고 끝이 보이지 않는 무한 업로드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가장 큰 실수였던 가설은....

-한 카테고리에 가능한 많은 상품수를 채워서...

-채워진 상품의 수 만큼 키워드가 잡혀 최대한 유입 될 것이다.

(검증되지 않은 잘못 된 가설이었습니다)

 

이 가설도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가설, 업로드 상품이 현재 유행중이거나 인기 상품 또는 고객이 좋아하는 상품이라면.

두 번째 가설, 상세페이지에 상품의 특징이 경쟁 상품보다 잘 설계가 되었다면..

세 번재 가설, SEO가 잘 맞아떨어졌다면....

 

세 가설이 합쳐져 힘을 발휘하면...

1.신규상품 검색노출에 힘입어 판매가 되고

2.받아본 고객이 마음에 들어 구매평을 달아주고,

3.그러면 조금씩 순위가 상승되어 재판매가 연속으로 일어나는 기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생각만 해도 짜릿한 환상적인 시나리오지만 제작되지 않은 영화 느낌이 물씬 풍기죠~

 

가설 검증을 마치고 진행을 하셨다면 이미 당신은 넘 볼 수 없을 정도의 실력자이십니다~^^

 

그런데 초보는 가설에 대한 명확한 검증 없이 추측을 통해서 내가 선택한 상품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소싱하게 됩니다. 고객의 니즈가 가격인지, 디자인인지, 상품의 퀄리티인지, 믿을 수 있는 회사인지, 우수한 기능인지, 빠른 배송등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상품에 따라 우선순위가 조금씩 다르지만 중요도 없이 상세페이지의 뿌려 놓은 정도일겁니다. 상품을 업로드 하는 초반에는 아직 모든 것이 추측에 불과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상세페이지내에 잘 녹였는지 아직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잘 녹였다는 것은 고객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을 중요한 내용 순으로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잘 풀었다는 얘기일겁니다~;;;;;;

 

문제는 다행히우연또는 추측에 기대기에는 우리에게 돈만큼 소중한 시간이라는 자원은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주워지지 않았습니다. 투자금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 만큼만의 시간만 있으니까요. 아직 모르는 것이 많기에 단위 시간당 학습량을 극대화해야 하나 모든 게 익숙지 않아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 단계이며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상품을 대량으로 등록하게 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고객이 쇼핑몰에 방문했는데 상품이 달랑1개 밖에 없으면 구매가 안 될 것이다라는 검증되지 않은 사실에 사로 잡혀 있고, 방문하는 경쟁사 쇼핑몰들은 너무 근사하고 완벽해 최소한 그 쇼핑몰들의 반의 반만이라도 따라해야 겠다고 무의식적으로 교육이 되어 있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쇼핑몰을 한다고 해 놨는데 막상 방문했을 때 창피를 당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도 있을 수 있을 겁니다. 비슷하게 따라 했다는 것은 경쟁에서 이미 밀렸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먼저 쓴 글에서 말씀드린 너무 당연하게 결정해 놓은 것에 스스로 갖혀 있는 상태라 질문을 해 봐야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우연에 의한 대박이나, 몇 개씩 판매되는 것에 기대지 않고 시간과 돈과 인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매우 매우 중요하지만 답은 무척 간단합니다. 바로 선택과 집중입니다.

 

한 번에 2군데의 과녁을 겨냥할 수 없습니다. 한 번에 1개의 화살로 마음을 비우고 초집중해 날려도 정가운데를 맞힐 확률은 무척 낮습니다.

 

한 놈만 팬다오래된 영화인 주유소습격 사건이라는 영화에서 유호성이 한 유명한 대사입니다. 17:1로 싸우는데 혼자 싸워도 17명을 왠지 모를 두려움에 떨게하는 대사죠.. 실제로 17명이 함부로 달려들지 못했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1개가 중요할까요?

 

1. 스마트스토어에 등록하는 상품은 1개라도 네이버쇼핑에 노출이 됩니다.

카테고리가 아니라 상품 한 개, 한 개가 개별로 노출됩니다. 크게 보면 검색을 통해 펼쳐진 결과는 네이버쇼핑입장에서는 카테고리의 역할을 이미 하고 있습니다. 검색자는 그 검색 결과 페이지내에서만 움직이고 개별페이지로 이동해 그 쇼핑몰 전체 상품을 살펴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색을 모두 갖춰야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상품들을 무작위로 올리는 것은 시간과 인력의 낭비를 초래하게 됩니다. 알고는 있지만 쉽게 간과되는 사실입니다.

 

2.MVP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최소기능제품, 최소실행가능제품이라는 뜻의 Minimum Viable Product의 약자 입니다. 어떤 상품을 만들거나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면 가설을 통해 최소 기능을 실현한 상품을 만들고 실험 및 고객 검증을 거쳐 미처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수정과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완벽한 상품에 가깝게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마케팅에서 흔히 말하는 AB테스트와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이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면 업로드 된 상품은 구매논리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설령 방문을 많이 한다 하다라도 왜 판매가 일어나지 않는지에 대해 방문자가 없을 때 보다 더 불안한 상태에 빠집니다.

 

우린 아직 초보~ 온통 가설만으로 상품을 출시했기에 각 항목에 대해 검증과정을 반드시 거칠 필요가 있습니다.

 

1개로 충분히 실험하고 그와 연관된 것들을 하나 하나 깊이 있게 완벽히 보완해 나가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상품이 조금씩 판매되기 시작할 겁니다. 다른 곳보다 뛰어나게 보이도록(?) 완벽을 기했기에 방문 고객은 왜 내가 이제야 여길 발견했지, 다른 곳에서 샀으면 큰일 날 뻔 했다는 생각을 가질 정도가 이미 되어 있으니까요.

 

한 개를 지속적으로 판매하다 보면 상품 수급, 재고보유량, 필요한 인력, 포장, 고객 불만과 내가 발견하지 못한 내 상품의 장점등 판매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단점, 보완할 점에 대해 큰 사이클을 완전히 경험 하게 됩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이 과정을 겪고 나면 다음은 쉬워집니다. 성과를 낸 프로세스를 다시 수정 보완하여 다른 상품에 적용을 하게 되면 다음 상품에서도 성과를 낼 수가 있게 됩니다. 처음 1개를 잘못 선택했다면 2개나 3개를 같은 방식으로 시도를 하면 됩니다. 1개에서 이미 충분히 연습 되었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실험을 해보면 분명 반응이 오는 것이 있을 겁니다.

 

또한 부가적이지만 중요성에서는 밀리지 않는 큰 이점이 있습니다. 여러 상품을 업로드하며 여기 저기 마구 마구 낭비했던 내 소중한 자원들(인력과 비용등)을 대폭 절감하게 됩니다.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할 것이 너무 많아 잠을 자거나 쉬면서도 놓지 못했던 걱정과 편두통이 1개 정도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갑자기 세상이 환해 보일겁니다.

 

우리에게 MVP는 바로 하나의 상품이고, 하나의 상세페이지입니다.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상세페이지~


좀 지난 이야기지만 위에 언급된 내용만으로 단일상품을 광고 없이 판매하며 매달 사회초년생의 연봉정도의 수익을 낸 적이 있습니다. 같은 프로세스로 그 다음 상품도 해보니 어느 정도의 성과가 나고 있습니다~^^ 상품과 상세페이지에만 집중을 하다 보니 마케팅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마케팅도 과목별로 한 놈씩 패 볼 예정입니다~ㅎㅎ

 

아이보스에서 자신의 꿀팁을 아낌없이 내주시는 분들게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손이 시려 글이 잘쓰여지지않는데 쓰다 보니 너무 길어 졌습니다. 매출 대박나시구요. 두통도 사라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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