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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쇼핑운영

2018.07.23 18:05

젊은고래밥

조회수 12,065

댓글 33

15년도에 본격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때는 스토어팜이 유명하지 않아 오픈마켓 (지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위주로 판매만 하였는데요.

그때 매출이 월 3~4천 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다 소셜쪽도 입점하면서 매출이 5~6천까지 뛰더라고요.

저는 중국 한 번도 안 가고, 알리바바나 1688에서 공장 찾아 직접 물건 받아 팔았습니다.

마진은 중간 유통사 마진이 안 생기니 당연 좋았습니다. 에이전시 안 쓰니 원가의 5~10% 수수료 세이브되고요.

이건 판매자들이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겠죠.

고비가 왔습니다. 매출이 커지면서 재고는 많아지고, 지금 쓰는 창고는 부족하고, 인력도 부족하고....

결국 대출의 힘을 빌렸습니다.

30평 창고에서 대출받아 150평으로 옮기고, 포장, 물류 직원도 늘렸습니다.

그리고 그 시점에 스토어팜에 집중하면서 매출이 월 8천 정도 찍히더라고요.

스토어팜 들어갔는데 기존 금액에 2천만원 밖에 안 뛰나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기존 오픈마켓의 매출은 줄고 스토어팜 매출이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당연 좋고요... 수수료가 더 낮으니...

암튼 지금은 나름 노하우도 생기고 주변 사람들이 물어보면 대답해 줄 수 있는 정도로 내공이 쌓이더라고요..

저는 아이템들이 영원히 잘 팔릴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고요..

한국인의 성격... 냄비.. 확 ~~인기 있었다 확 빠진... 이런 타이밍을 잘 알고 대비해야 나중에 재고 문제도 안 생기고 돈 돌리는데 문제없이 사업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또 하나는 돈 벌었다고 흥청망청 쓰면 힘들 때 정말 힘들어집니다.ㅋㅋㅋ

저는 지금도 월급만 가져가고 나머진 다 회사에 투자 또는 저축해서 매출 안 나올 때 대비합니다.

사람 욕심이 통장에 몇 번 몇백씩 입금되고 잔고가 몇천 몇억이 있으면, 머가 된 거처럼 자아도취될 수 있는데 항상 겸손하고, 성실하면 그 빛은 언젠간 몇 배로 돌아올 거예요.

그럼 빡시게 화이팅 합시다~~

사업하시다 물어보실 거 있으면 쪽지나 댓글 남겨주시면 아는 만큼 작성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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