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려고 오후 2시 너머 집을 나섰네요. 거의 40분 정도 걸어가 타워건물을 지나 천변으로 갔고, 10여분 더 가니 유채꽃 밭길들이 보였어요. 유채꽃 밭길은 한강공원 길 주변으로 쭉 펼쳐져 있었으며 거의 유채꽃만 보였고, 인파는 그리 많지 않았어요. 간간히 나비나 꽃등에 등은 보였으나 벌은 보기가 힘들더군요. 그렇게 천변길을 걸어가며, 힘들면 중간에 쉬다가 가며 여유로이 핸폰으로 사진을 찍고, 이름모를 꽃들도 사진을 찍고, 가다보니 가면 갈수록 사람들이 조금씩 많아지고, 음악과 노래소리가 가까워져 그곳까지 가보니, 정작 축제는 호수공원을 지나 코스모스길을 넘으면 보이는 한강공원에서 하고 있었죠. 그곳엔 유채꽃은 없고, 수많은 인파와 공연장, 놀이와 먹거리를 파는 상인들의 포차, 홍보, 안내인 등 등으로 몹시도 붐볐죠, 진짜 축제쇼는 밤에 하는 것이라 전 너무 지쳐서 내일 다시 올까? 하며 집으로 오려다 중간에 고구마를 사서 오다가, 샛길로 빠져 온다는 게 외려 더 늦어져 길을 다시 찾아 오는데, 갑작스런 폭죽 소리에 놀랐었지만, 불꽃놀이는 보지 못한 채 호수공원으로 발길을 돌려 천천히 집으로 돌아왔네요. 거의 2만보이상 걸은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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